현대중공업은 8일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한 오스트리아 파워트레인시스템(엔진·변속기·모터·배터리·연료전지 및 제어기술) 기업 AVL과 수소연료전지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 정기선 현대중공업 그룹선박해양영업본부 대표.
AVL은 엔진과 변속기, 배터리 제어기술 개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AVL은 이번 전시회에서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와 고분자전해질형연료전지(PEMFC)를 비롯한 다양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서비스와 계측 및 테스트 시스템 솔루션을 선보였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협약에 따라 AVL과 2025년까지 선박용 수소연료전지를 개발하게 된다.
수소연료전지는 기존 내연기관보다 에너지효율을 최대 60% 이상 높일 수 있는 수소연료추진선의 핵심기자재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3월 육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수소 가치사슬(밸류체인) '수소 드림 2030'을 발표하고 로드맵에 따라 2030년까지 친환경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기선 현대중공업 그룹선박해양영업본부 대표는 이날 전시장에서 “수소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유기적 가치사슬을 구축하는 것이다”며 “현대중공업그룹은 계열사들의 인프라를 토대로 국내외 기업들과 시너지를 발휘해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