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KT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안 마련, 성과배분제 내년에 도입하기로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1-09-07 18:21: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T 노사가 성과배분제 도입 등을 뼈대로 하는 2021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7일 KT에 따르면 회사와 노조 측은 회사 영업이익의 10%를 현금 또는 KT 주식으로 임직원에 균등 배분하는 방식의 성과배분제를 포함한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KT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안 마련, 성과배분제 내년에 도입하기로
▲ KT 로고.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KT는 2022년부터 성과배분제를 도입하고 부분·담당별 성과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과장, 차장, 부장급으로 승진할 때 임금 인상액을 30만 원으로 상향하고 대리급은 50만 원 인상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미래사업 관련 부서에서는 올해부터 유연평가제도를 시행한다. 

부서장 재량으로 E등급 이하를 자율적으로 부여하고 업무 성과와 역량 평가에 동료 직원들의 평가를 반영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KT는 젊은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인사위원회 심사와 그룹인재실 검증 과정을 거쳐 현장에서 일하는 과장, 대리 직급 직원을 승진시키는 현장 특별승진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잠정합의안에는 이밖에도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출연해 직원 복지를 위한 자기계발비 상향, 현장 작업복 개선, 직원 자녀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을 추진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다만 회사 측이 노조의 성과배분제 도입 요구를 받아들이는 대신 제시한 초과근무수당 감축, 인사평가 인상률 하향 등을 놓고는 논란이 예상된다.

KT 관계자는 “노사 잠정합의안이 나온 건 맞다”면서도 “다만 조합원 찬반투표 등 최종합의까지는 절차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신세계푸드 왜 상장폐지 결정했나, 저평가 받기보다 이마트 계열 경쟁력 강화 지렛대로
영풍·MBK '고려아연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미국 제련소 관련 유상증자 차단
한은 "3개월 포워드가이던스 도입 긍정적, 점도표 포함 여러 방안 실험 중"
개인정보 유출하면 최대 과징금 '매출의 10%', 국회 정무위 법안소위 통과
국민연금 한국은행과 외환스와프 계약 내년 말까지 연장, 650억 달러 한도
중국 BOE 회장 천옌순 삼성전자 방문해 용석우 만나, LCD 공급 재개 논의
고려아연 미국 제련소 투자계획 확정, 미국 정부와 합작법인이 고려아연 지분 11.84%..
[오늘의 주목주] '투자경고 지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대 하락,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코스피 'AI 거품' 우려에 4090선 하락, 원/달러 환율 1471원 마감
교보생명 신창재 장남 신중하, 그룹 'AI 전환' 이끌며 경영 보폭 넓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