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제철, 당진시와 함께 지역행사를 '탄소중립행사'로 열기로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1-08-11 17:38: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제철, 당진시와 함께 지역행사를 '탄소중립행사'로 열기로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왼쪽 아래)과 김홍장 당진시장(오른쪽 위), 이일형 로이드인증원 대표가 11일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탄소중립 행사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제철>
현대제철이 당진시와 함께 지역행사를 탄소중립행사로 연다.

현대제철은 11일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당진시, 로이드인증원(Lloyd's Register)과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와 ‘제72회 충남도민 체육대회’를 탄소중립행사로 운영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온라인 협약식에는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김홍장 당진시장, 이일형 로이드인증원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탄소중립행사는 행사 운영 전반에 사용되는 차량, 전력, LNG(액화천연가스) 등의 에너지원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한 뒤 자발적 탄소배출권(VCS)을 통해 이를 ‘제로(0)’ 수준으로 상쇄해 온실가스 발생과 관련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행사를 뜻한다.

자발적 탄소배출권(Verified Carbon Standard)은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통해 확보한 배출권으로 글로벌기업 및 대규모 행사에서 탄소중립선언을 할 때 주로 사용된다.

현대제철은 이번 행사를 탄소중립행사로 추진하기 위해 당진시, 로이드인증원과 손을 잡았다.

당진시는 행사진행을 통해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현대제철은 중부발전과 함께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기부해 탄소배출량을 상쇄하는 역할을 맡는다.

글로벌 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은 행사에서 발생하는 배출량과 자발적 탄소배출권의 상쇄량 검증을 수행한다.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는 8월14일부터 22일까지, 제72회 충남도민 체육대회는 10월 각각 당진에서 열린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글로벌검증기관이 함께 국내 최초로 탄소중립 국제표준인 'PAS 2060'에 따라 추진하는 행사인 만큼 좋은 본보기를 만들기 위해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아시아 아프리카 벌써 이상 고온 곳곳 몸살, 올여름도 '폭염 지옥' 예고 손영호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