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상습적 지연을 줄이기 위해 수도권전철 1호선의 열차 운행시각을 개편한다.
한국철도는 7월1일부터 변경된 운행시각에 따라 수도권전철이 운행된다고 24일 밝혔다.
수도권전철 1호선은 하루 운행횟수가 872회로 이용객이 많다.
특히 구로역~지하 청량리역 사이는 경부선과 경인선이 함께 운영되는데다 배차 간격이 촘촘해 연쇄 지연이 발생하기 쉽다.
한국철도는 고객의 불편사항을 분석해 급행열차 운행으로 시격이 늘어난 송탄·독산·도봉역 등의 배차 간격을 일정하게 개선했다.
또 현장 인터뷰와 운전 실측을 통해 구로차량기지로 전동차가 드나들 때 발생하는 구로역의 열차 경합 문제를 해소했다.
용산역에서 먼저 도착한 전동열차의 승객 하차와 객실 내부 정리 등으로 후속 열차가 승강장 밖에서 대기하던 문제도 개선했다.
출·퇴근 시간에 경기북부(의정부·양주·동두천·소요산)방면 운행열차와 광운대역까지 운행하는 열차의 배차 순서를 조정해 특정시간대에 광운대행 열차가 연속적으로 운행하는 불편도 최소화했다.
변경되는 시간표는 각 역과 한국철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인호 한국철도 광역철도본부장은 “이번 1호선 열차운행 전면 개편으로 보다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용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안전하고 편리한 열차 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