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를 보이인 데 더해 국채금리 상승폭도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 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72.16포인트(1.85%) 상승한 3만1496.30에 장을 마감했다. |
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72.16포인트(1.85%) 상승한 3만1496.3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3.47포인트(1.95%) 오른 3841.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6.68포인트(1.55%) 높아진 1만2920.1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미국 고용지표와 국채금리 상승세 등을 주목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고용지표에 따르면 비농업부문 고용이 37만9천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1만 명을 뛰어 넘었다.
1월 집계된 고용 증가폭이 4만9천 명에서 16만6천 명으로 상향조정되기도 했다.
실업률은 6.2%로 나타났는데 1월(6.3%)보다 낮아졌으며 시장 예상치(6.3%)와 비교해도 낮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침체기를 겪었던 레저 및 접객분야 고용이 35만 명 넘게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진 데 따라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고용시장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코로나19 백신효과 등에 힘입어 경제활동이 추가로 활성화되면 고용이 더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지표 개선과 더불어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진정되는 듯한 모습도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고용지표 발표 직후 1.6%를 넘기기도 했다. 이후 하락하며 1.5%대 중반으로 내렸다.
국제유가도 이날 상승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과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기조를 유지하기로 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54%(2.26달러) 오른 66.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3.93%(2.62달러) 오른 69.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