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북방경제협력위원회를 구성했다.
울산시는 7일 시청 상황실에서 ‘울산광역시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 위촉식과 제1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북방 경제협력은 유라시아지역 국가와 교통·물류 및 에너지 분야연계를 통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경제협력을 말한다.
울산시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북방 경제협력정책 제안과 신규 사업 발굴, 자문·협의·조정 등을 담당한다.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들은 에너지, 항만, 북극항로, 조선 분야에서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23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송병기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맡았다.
송철호 시장은 “북방 경제협력은 침체에 빠진 울산경제에 새로운 활로가 될 것”이라며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울산을 북방 경제협력의 중심기지로 만들기 위한 구심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송 시장이 북방경제협력위원회를 구성한 것은 ‘울산의 북방 경제협력 중심기지 육성’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송 시장은 2018년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4차 동방경제포럼에 참가해 러시아와 원유·가스, 북극항로, 일자리, 조선부문의 협력방안 등 북방 경제협력의 큰 틀을 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