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국민연금제도 개선을 위해 처음으로 국민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만든다.
국민연금은 13일 국민연금제도 개선에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전국 16개 지역별로 토론회를 열고 온라인 의견 수렴을 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개선, 국민의 의견을 듣습니다’ 주제로 9월17일부터 10월5일까지 전국 16개 지역 토론회가 진행된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이 주인인 연금을 만들기 위해 국민의 참여와 폭넓은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정부안을 만들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연금제도를 개선해나가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는 처음으로 국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인 만큼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보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 토론회는 9월1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개최된다. 국민연금은 신청자 617명 가운데 연령대를 골고루 포함해 160명을 뽑았다.
1부는 ‘국민연금 제도 개요와 재정계산’과 ‘제도개선 주요 이슈’ 설명, 2부는 국민 현장토론, 설문 및 의견 수렴으로 구성된다. 3시간 정도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국민연금공단 페이스북과 유튜브로 생중계하기로 했다.
서울 토론회 이후에 열리는 15개 지역 토론회는 9월12일부터 19일까지 국민연금 홈페이지에서 참여 신청을 받는다.
온라인 의견 수렴도 9월14일부터 30일까지 국민연금 온라인 캠페인 페이지 ‘연금의 온도(www.matchon-nps.kr)’에서 실시된다. 국민연금제도 개선안을 포함한 공적연금 전반과 관련해 자유형식으로 의견을 쓰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