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시민단체와 함께 총수일가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두 번째로 연다.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와 아시아나항공지부 등이 가입해 있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항공재벌 갑횡포 격파 시민 공동행동’과 함께 24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광장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진행한다.
▲ 7월14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린
대한항공직원연대와 아시아나항공직원연대의 공동집회. |
항공재벌 갑횡포 격파 시민 공동행동은 대한항공직원연대 노조와 아시아나항공 노조의 집회 제안에 응한 시민단체들의 모임이다.
이번 촛불문화제는 24일 밤까지 서울시 태풍 '솔릭'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진행 자체가 불가능해지거나 진행되더라도 성공적 집회로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태풍의 경로와 속도가 변경돼 수도권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고 24일 오전 한반도를 빠져나가면서 예정대로 집회를 열 수 있게 됐다.
집회는 변영주 영화감독이 진행을 맡고 공연, 참가자 발언, 영상 발언, 항공사 직원들에게 보내는 시민 단체 응원 메시지, 편지글 낭독 순으로 진행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직원들이 공동으로 여는 집회는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 공동집회는 7월14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