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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커브드 UHD TV'를 선보이고 있다. <뉴시스> |
삼성전자의 커브드(곡면) UHD(초고화질) TV 가격이 빠른 속도로 낮아지고 있다. 출시 1년 만에 평면 UHD TV와 가격차이가 절반으로 줄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의 평면 UHD TV와 곡면 UHD TV의 가격 차이가 50만 원 대로 좁혀졌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홈페이지에 등록된 65인치 커브드 UHD TV(모델명 HU8700)는 현재 34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이 제품과 화면 크기가 같고 성능이 거의 동일한 평면 UHD TV(모델명 HU8550)의 가격은 2999달러다.
65인치 커브드 UHD TV는 지난해 5999달러에 출시됐다. 평면모델의 초기가격은 커브드 모델보다 1천 달러 싼 4999달러였다.
55인치 제품의 경우 커브드모델이 평면모델보다 700달러 더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 북미 최대 쇼핑 성수기인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을 노리고 가격을 공격적으로 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TV 가격은 미국보다 비싼 편”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TV 판매가격이 미국보다 비싼 것은 미국의 경우 세금과 배달 및 설치비 등이 제품가격에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본 보증기간도 한국이 2년인 반면 미국은 절반 수준인 1년이다. 미국 소비자들이 보증기간을 연장하려면 추가비용을 내야 한다.
삼성전자는 국내 커브드 UHD TV 가격도 최근 상당히 싸지면서 평면 UHD TV와 가격차이가 좁혀졌다고 설명했다. 55인치 UHD 모델을 기준으로 국내 판매가는 커브드 모델이 360만 원, 평면모델은 330만 원이다.[비즈니스포스트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