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한일시멘트 목표주가 하향, 원재료가격 올라 실적 기대치 낮아져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8-03-16 08:03: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일시멘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유연탄, 자갈, 모래 등 시멘트와 레미콘 원재료 가격이 올라 올해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한일시멘트 목표주가 하향, 원재료가격 올라 실적 기대치 낮아져
▲ 허기호 한일시멘트그룹 회장.

16일 성정환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일시멘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한일시멘트 주가는 12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성 연구원은 “한일시멘트가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라 당초 예상됐던 것보다 영업이익을 적게 낼 것”이라며 “한일시멘트가 레미콘과 시멘트제품 가격을 인상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실적 전망에는 레미콘 가격 인상분만 반영하고 시멘트 가격 인상분은 반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일시멘트는 유연탄과 모래, 자갈 등으로 레미콘과 시멘트를 만든다. 유연탄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 톤당 70달러 정도에서 올해 들어 톤당 100달러 수준까지 꾸준하게 올랐다.

모래와 자갈 가격도 지난해부터 계속 올라 한일시멘트가 건설사에 제품가격 인상을 요구하고 건설사도 이런 요구에 동의하는 것으로 성 연구원은 파악했다. 

성 연구원은 “한일시멘트 등 레미콘, 시멘트회사가 제품 가격을 인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을 얼마나 올릴 수 있을지가 문제”라며 실적 전망치를 기존보다 하향조정했다.

한일시멘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350억 원, 영업이익 1640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현대차투자증권이 당초 전망했던 것보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6% 낮춰잡은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넷리스트와 HBM 특허소송서 최종 패소, 손해배상 3억 달러 판결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역대급 상반기 실적에 ‘월 기본급의 150% 성과급’ 지급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퀄컴 칩과 '헤어질 결심', 노태문 미디어텍 칩으로 원가절감 포석둔다 김호현 기자
포드 보급형 전기차 중심으로 전략 선회, ‘F-150 라이트닝’ 실패 교훈으로 삼아 이근호 기자
중국정부 희토류 통제 강화에 시동 걸어, 글로벌 기업 공급망 다변화 서둘러 이근호 기자
'HBM 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증설 줄어, 중국 일본에 추격 허용할 수도 김용원 기자
TSMC 독일 반도체공장 투자 속도 조절, 수익성 확보 어렵고 리스크는 커져 김용원 기자
하이투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기대 밑돌 전망, HBM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 나병현 기자
삼성물산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 참여, EPC 본계약에다 글로벌 공략 기대 김규완 기자
한수원 체코에서 신규 원전 계약 협상 시작, 황주호 “계약 체결까지 최선” 이상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