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 목표주가가 올랐다. 새 게임 출시에 힘입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넷마블게임즈의 목표주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가 3분기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11월부터 신작 출시로 힘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넷마블게임즈는 3분기에 영업이익 1118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73% 증가했지만 시장기대치인 1251억 원에는 못 미쳤다.
마케팅비와 인건비 등 비용이 늘어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마케팅비는 리니지2레볼루션의 일본 출시로 지난해 3분기보다 59% 늘었다. 인건비 또한 일회성 초과근로수당 지급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46% 증가했다.
넷마블게임즈는 11월부터 본격적으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11월15일 북미와 유럽 54개국에서 출시되는데 이미 사전예약자 150만 명을 넘어서 높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또 하반기 MMORPG 최대 기대작인 테라M을 11월28일 국내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던 페이트그랜드오더도 11월21일 국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이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는 몇몇 신작들의 출시 일정을 조정해 내년 상반기에도 신작 덕을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매출 2조4546억 원, 영업이익 562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63.6%, 영업이익은 90.9%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