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유명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게임들을 연이어 출시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넷마블게임즈는 지식재산권에 기반한 핵심 모바일게임들을 앞으로 많이 출시할 예정”이라며 “넷마블게임즈는 3분기부터 실적이 반등하기 시작해 올해 4분기 이후에도 몇 개 분기 동안 실적개선 추이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넷마블게임즈는 최근 유명게임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다수의 신작 모바일게임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우선 이르면 11월에 신작 모바일게임 ‘테라M’을 내놓는다.
테라M은 2011년에 출시됐던 PC온라인게임 ‘테라’의 모바일버전이다. 테라는 출시 당시 뛰어난 완성도와 액션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2011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했다.
테라M은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블루홀의 자회사인 블루홀스콜에서 개발하고 넷마블게임즈가 배급을 맡았다.
넷마블게임즈는 “테라M은 원작의 장점을 최대한 살렸다”며 흥행을 자신하고 있다. 테라M은 사전예약 모집 40여 일만에 사전예약자가 150만 명을 넘어섰다.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2’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세븐나이츠2는 세븐나이츠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승계하고 있는데 전작과 달리 게임 장르가 역할수행게임에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바뀌었다.
넷마블게임즈는 인기 PC온라인게임 ‘이카루스’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이카루스M’도 조만간 내놓는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위메이드아이오가 개발하고 넷마블게임즈가 배급을 맡았다.
넷마블게임즈는 3분기에 매출 6046억 원, 영업이익 1248억 원을 냈을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19%가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