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박근혜, 공무원연금 개혁에 공무원 희생 호소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4-10-29 16:21: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근혜, 공무원연금 개혁에 공무원 희생 호소  
▲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국회에서 내년 예산안을 주제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공무원연금 개정안의 연내처리를 거듭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해 공무원들이 희생하고 양보해줄 것을 호소했다.

박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을 확장적으로 집행하겠다며 재정적자가 커지겠지만 공공부문 개혁으로 적자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는 시정연설을 했다. 박 대통령은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20조 원 많게 편성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금 재정적자는 늘어나겠지만 경제를 살리는데 투자해 위기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재정적자를 공공부문 개혁으로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공무원연금 개혁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공무원연금 개혁이 매우 시급하다”며 “이번에도 개혁 못하면 다음 정부와 후손에게 엄청난 빚을 넘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공무원연금이 처음 설계된 1960년과 지금 상황이 다르다”며 “평균수명은 30년 늘었고 연금수급자는 60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헌신해 온 공무원들의 희생을 요구해야 한다는 점에서 어느 정부도 개혁이 두렵고 피하고 싶을 것”이라며 “하지만 매년 막대한 국민세금이 투입돼야 하는 상황을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공무원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박 대통령은 “오랜 세월 공무원들이 나라의 대들보 역할을 해온 공로와 사명감은 인정한다”며 “그러나 경제가 어렵고 서민들은 더 어렵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의 희생이 우리 후손과 대한민국의 기반을 살리는 길”이라며 공무원들의 희생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공공기관 혁신도 지속 추진해 부채를 줄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올해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추진해 부채를 33조 원 이상 줄였다며 앞으로 공공기관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한 데 이어 올해도 시정연설을 했다. 대통령이 두 해 연속 시정연설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야는 박 대통령이 시정연설에 나선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대통령이 두 해 연속 직접 국회를 찾아 내년도 예산안과 정책을 설명한 일은 국회를 존중하고 국회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구한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도 “대통령이 정부의 정책을 국민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는 것은 헌법정신에 부합한다”며 “시정연설을 정례화 한 것은 잘 한 것으로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야당은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미흡한 부분도 지적했다.

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직접 예산안을 설명한 것은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전작권 환수, 세월호, 자원외교 국부유출 등 국민이 듣고 싶은 내용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한 대변인은 “야당은 국민을 위한 예산편성에 협조할 것”이라며 “경제활성화에 대해서도 여야가 따로 없는 만큼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비정규직이 600만 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경제살리기는 양극화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미국 정부 '기후재난' 경제적 피해 집계 중단, 산불과 허리케인 대응 어려워져
한화 건설부문 수익성 개선에도 매출 성장 물음표, 김승모 연임 첫해 복합개발에 사활
KB금융 리딩 수성 '1등 공신' KB손보, 구본욱 실적 확대로 연임 길 닦는다
하나증권 "넷마블 첫 타석 안타, 연간 추정치 상향"
한수원 황주호 "체코 원전 계약 차질 없어, 향후 유럽 수출은 SMR 중심 추진"
하나증권 "CJENM 미디어플랫폼·영화·드라마 등 뭐 하나 건질 게 없다"
씨에스윈드 불안한 풍력시장 속 '깜짝 실적', 방성훈 미국 보조금 변수는 여전히 부담
미국 FDA 생성형AI 전면 도입 추진, 글로벌 제약사 신약 허가 심사 단축 호재
삼성전기 1분기 호실적에도 '불안', 트럼프 관세에 하반기 MLCC 전망 '흐림'
다시 불붙는 비트코인 랠리, 관세 불확실성 완화와 ETF 유입에 되살아나는 트럼프 기대감
Cjournal

댓글 (2)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공무원
개 젖같은 소리 작작해라,,,,,, 애국심 이야기 할 거면 청와대 예산 50% 삭감하고 국회의원 무보수로 일해라 니네들은 껌값이잖아   (2014-11-02 01:33:20)
마사오
공무원들 월급을 보면 충분히 희생하고 있다는 생각이 안드나?   (2014-10-29 18:4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