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롯데케미칼, 석유화학제품 호조로 올해도 실적 늘 듯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03-16 19:16: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케미칼이 석유화학제품 부타디엔의 업황호조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최근 부타디엔 가격이 하락하면서 부타디엔의 이익기여도가 큰 롯데케미칼의 투자심리가 위축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부타디엔 스프레드가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어 롯데케미칼의 실적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롯데케미칼, 석유화학제품 호조로 올해도 실적 늘 듯  
▲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
부타디엔 스프레드(제품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는 13일 기준으로 톤당 1836달러를 기록했다. 2월 중순과 비교해 스프레드가 25%가량 줄었다.

같은 기간에 롯데케미칼 주가도 11.8% 빠졌다. 롯데케미칼은 부타디엔 등 모노모제품에서 전체 영업이익의 30%가량을 내는데 부타디엔 가격이 실적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어 주가가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실적이 나빠질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봤다. 부타디엔 스프레드가 최근 내림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1~3분기와 비교하면 현재 부타디엔 스프레드는 4배 가량 높다.

이 연구원은 “시노펙과 페트로차이나 등 글로벌 석유화학기업들이 2분기에 부타디엔 생산설비의 정기보수를 진행하는 점을 감안할 때 2분기에 부타디엔 스프레드가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매출 15조3187억 원, 영업이익 2조774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5.8%, 영업이익은 8.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두나무 오경석 "업비트 해킹에 회원 피해 386억, 전액 보전하고 전면 점검"
삼성 이재용 장남 이지호 해군 소위 임관, 홍라희 이서현 임세령 참석
[한국갤럽] '가장 잘한 대통령' 1위 노무현 2위 박정희, '부정평가' 1위 윤석열
[현장] BC카드 부사장 우상현 "지금은 금융 인프라 수출 적기, 민관 협업 강화해야"
이마트 통합매입·신규출점 성과 본격화, 한채양 7년 만에 본업 이익 4천억 달성 '눈앞'
[이주의 ETF] 삼성자산운용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13%대 상승, 반도체 ..
삼성전자 노태문 대표이사 선임, 전영현과 2인 대표체제 구축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392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활성화 기대감에 강세
[28일 오!정말] 민주당 박경미 "검찰이 국민의힘 법률지원팀으로 전락했다"
태영건설 전주 도로 공사 현장서 감전사고 발생, 40대 노동자 1명 사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