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은행이 국민연금공단의 외화금고 관리 업무를 3년 더 맡는다.
우리은행은 국민연금공단과 ‘외화금고은행 업무수행 계약 및 서비스 수준 협약(SLA)’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국민연금 외화금고은행은 기금의 해외 투자와 관련한 외화 자금을 보관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외국환 거래 출납과 환전, 외화 계좌 운영, 자금결제 등 업무를 수행한다.
국민연금은 3월 외화금고은행 선정 입찰을 진행했으며 우리은행은 KB국민은행과 경쟁 끝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우리은행은 이에 따라 2026년 8월1일부터 2029년 7월31일까지 3년 동안 국민연금 외화금고은행을 맡는다. 그 뒤 성과평가를 거쳐 계약은 1년 단위로 최대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앞서 2021년 8월부터 국민연금 외화금고은행을 맡아오고 있는데 이번 재선정으로 업무를 이어가게 됐다.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규모가 빠르게 늘면서 외화금고은행의 역할과 중요성도 함께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6년 4월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은 약 1670조 원이고 해외자산은 이 가운데 약 56%인 931조 원에 이른다. 국민연금의 해외자산은 2021년 약 415조 원 규모에서 5년 만에 두 배 넘게 늘어났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국민연금공단과 우리은행이 오랜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맺은 뜻깊은 결실”이라며 “앞으로 국민연금의 글로벌 자산운용을 지원하는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을 안전하게 지키고 키우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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