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왼쪽)이 2025년 10월20일(현지시각) 라트비아 경제부에서 열린 대규모 인프라·방위산업 분야 전략적 협력을 위한 협약식에서 빅토르스 발라이니스 라트비아 경제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
△제과, 건자재 넘어 ‘AI 기업’ 선언
유진그룹은 1954년 창업주 유재필 명예회장이 설립한 제과 점포 ‘대흥제과’에서 출발해, 건자재와 레미콘 분야로 성공적인 업종 전환을 이뤄내며 성장했다.
유경선은 외형 확장을 거듭해 유진그룹은 2025년 말 현재 자산총계 17조5351억 원, 매출총액 4억2494만 원 규모의 대기업 집단으로 도약했다.
유경선은 종합건자재 유통사업을 통해 외형의 큰 성장을 이끌었다.
2013년 건자재 사업팀 신설 당시 매출 115억 원 규모에 불과했던 유진기업의 건자재 유통 사업은 2024년 기준 2563억 원 규모로 무려 22배가 넘게 확대됐다.
현재 유진기업은 레미콘과 철근 등 기초자재부터 석고보드, 타일 등 마감자재까지 아우르는 완벽한 원스톱(One-Stop)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기존 제조업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경선은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 원자재 가격 변동성의 파고 돌파를 위해 ‘인공지능(AI)’을 낙점하고 속도를 내고 있다.
△YTN 인수 뒤 고심 더해져
유진그룹이 콘텐츠 시장 재진출을 목표로 3200억 원을 들여 인수한 보도전문채널 YTN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YTN의 최대 주주인 유진이엔티가 2025년 12월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하고 2인 체제의 방송통신위원회 의결이 절차상으로 하자가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으나 법원 판결은 나오지 않고 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는 2025년 11월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YTN 노조가 낸 소송은 원고적격이 없다는 이유로 각하됐다.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의 위원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하고, 그에 근거해 최다액 출자자 변경을 승인했으므로 이 사건 처분은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유진이엔티는 유진기업이 세운 특수목적회사다. 2023년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3199억 원에 낙찰받았고 2024년 2월에는 최고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받았다.
다만
이재명 정부가 YTN을 대표 사례로 들며 정부 자산 헐값 매각 사례를 조사하기 시작했고 법원이 최다액 출자자 변경승인이 위법하다며 취소 판결까지 내렸다.
일각에선 방통위가 유진그룹에 YTN 주식 처분 등 시정명령을 내리고 처분 상대방을 기존 최다액 출자자로 지정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유진그룹은 1997년 부천 지역 종합유선방송사 드림씨티방송 출자를 시작으로, 은평방송을 인수해 부천, 김포, 은평 지역에서 케이블TV 사업을 했던 이력을 갖고 있다.
당시 미디어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육성하고자 했지만 2006년 대우건설 인수를 위해 드림씨티방송 지분을 CJ홈쇼핑에 매각한 바 있다.
△2년 연속 매출 두 자릿수 감소, 적자 지속
유진기업이 건설경기 불황의 여파로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순손익 적자를 기록했다.
레미콘 업계는 1997년 IMF 외환위기 이래 최대의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
유진기업은 2025년 매출 1조3327억 원, 영업이익 324억 원, 당기순손실 245억 원을 냈다.
2024년 실적(매출 1조3933억 원, 영업이익 550억 원, 당기순손실 1007억 원)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3%, 41.1% 줄었다. 순손실 규모는 대폭 감축됐지만 비용통제에 따른 것으로 적자를 벗어날 특별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2024년 급격한 실적 감소의 흐름이 2025년에도 이어지고 있다.
유진기업은 2023년 1조4734억 원이었던 연간 매출이 2024년 5.4% 줄고 영업이익 규모도 34.7% 감소하며 상당한 부침을 겪었다.
2023년 당기순이익 693억 원에서 2024년 당기순손실 1007억 원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자회사 실적을 제외한 별도 기준 실적만 봐도 영업이익은 238억 원에 그쳤고 당기순손실은 684억 원에 달했다.
2025년 사업부문별로 레미콘 매출은 10.3%, 건자재는 21.9% 급감했다. 2024년에도 레미콘과 건자재 매출이 2023년 대비 각각 11.1%, 12.0% 줄어든 데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건설경기 불황이다.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에 따르면 2025년 국내 레미콘 출하량은 9300만㎥ 수준으로 IMF 외환위기 당시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공장 가동률도 급감해 10%대 초반까지 내려왔다.
업계에선 단가는 계속 제자리임에도 운반비와 유류비는 올라가 이익이 빠르게 줄고 있으며 비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버티기는 실제로 어려운 상황으로 보고 있다.
한편 유진기업은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355억 원, 영업이익 11억 원, 당기순이익 637억 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매출은 18.4% 증가하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76.4% 늘었다.
물류사업부 매출 성장도 일부 영향을 줬지만 관계기업 지분법이익과 일회성 요인에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유경선 장녀’ 유정민 전무, 동양 각자 대표 선임
유경선의 장녀 유정민 동양 전무가 대표이사에 오르며 동양이 10년 만에 오너경영체제에 들어갔다.
유경선 장남 유석훈 유진기업 그룹경영혁신부문 사장의 승계 구도가 굳어지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유정민 대표 선임으로 승계 구도에 변화가 감지된다는 관측이 나왔다.
남매 경영이 본격화됐다는 시각이 나오는 배경이다.
동양은 2026년 3월30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유정민 전무를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유정민 전무는 유경선의 장녀로 1986년 태어났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도시계획학 박사학위를 받고 2020년부터 그룹에 합류해 경영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2020년 동양 건설부문 디벨로퍼 TFT 팀장직으로 역할을 했고 2023년 3월부로 상무보로 승진했다.
당시 유정민 전무는 경영관리본부 경영관리담당과 건설부문 성장전략실장, 재무본부 재무기획담당을 겸직하고 있었다.
같은 해 5월에는 모회사인 유진기업 자산개발 담당 임원(상무보)으로도 신규 선임됐다.
비슷한 시기 동양과 유진기업의 임원으로 이름을 올려 그룹 자산개발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유정민 상무는 2024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1982년생인 유석훈 사장은 2015년 3월 당시 경영지원실 총괄부장 직함으로 그룹 지주사인 유진기업 이사회에 합류했다. 2021년 말 당시 상무에서 전무를 건너뛰고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1년 만인 2023년 2월 그룹경영혁신부문 사장에 올라 경영 보폭을 넓혀 왔다.
같은 시기 여동생 유정민 전무도 그룹 내 입지를 공고히 하며 승계 기반을 닦았다. 2026년 유정민 전무가 대표를 맡게 되면서 그룹 체질개선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간 유정민 전무는 자산개발·공간기획 전문가로 파주 스튜디오 유지니아의 기획·운영과 유진리츠운용 설립 주도 등 동양의 부동산·공간 인프라 자산을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전환하는 데 성과를 내왔다.
유진그룹은 2024년 상반기부터 리츠 시장 진출을 추진했고, 2025년 4월 유진리츠운용은 리츠 AMC(자산관리회사) 설립 인가를 획득했다.
유정민 전무는 유진리츠운용 사내이사도 겸직하고 있다.
△마포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 빌딩 매입 완료
유진리츠운용이 2026년 1월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 빌딩의 매입을 완료하고 그룹 통합 사옥으로 운영키로 했다.
유진리츠운용은 2025년 7월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 빌딩 매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뒤 매입 절차를 진행해 왔다. 해당 건물 매입가는 약 1330억 원으로, 부대비용을 포함한 투자 총액은 약 1560억 원 규모였다.
유진리츠운용은 이번 인수 과정에서 제1금융권 은행 차입 없이도 전체 조달 금리를 약 4.5% 수준으로 관리했다.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 빌딩은 대지면적 1935㎡ 부지에 지하 6층~지상 18층, 연면적 약 2만2647㎡ 규모다. 수도권 지하철 5호선·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유진그룹은 해당 건물을 그룹 통합 사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 여의도, 용산, 마포 등에 분산된 계열사들을 한곳으로 집결시켜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해 자산 활용 가치를 한층 높인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이번 투자는 2025년 4월 유진리츠운용이 출범한 후 처음 진행한 것이었다. 유진리츠운용은 개발·운용·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부동산 디벨로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유진투자증권, 라트비아와 인프라·방산 협력
유진투자증권은 라트비아 경제당국과 대규모 인프라·방위산업 분야 전략적 협력을 꾀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2025년 10월 라트비아 경제부 청사에서 협약식을 갖고 라트비아의 인프라와 방위산업 프로젝트를 유진투자증권과 라트비아 정부가 공동으로 발굴·평가·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엔 유경선이 직접 참석해 빅토르스 발라이니스 라트비아 경제부 장관과 협력을 약속했다.
양측은 전략적 투자 유치와 기술 개발 촉진, 경제 안보 강화를 위해 정부-민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발라이니스 장관은 “양국 협력의 본격적인 출발점으로, 이를 통해 대규모 투자와 사업화 파트너십의 기반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진그룹은 앞으로 유럽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한국 기업에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경선은 “이번 협약은 단기적 협력을 넘어 양국 기업이 미래의 강력한 파트너로 발전하기 위한 장기적 협력의 출발점”이라면서 “인프라·방산·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리츠 시장 본격 진출
유진그룹은 2025년 4월 유진리츠운용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설립 인가를 획득해 부동산 금융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유진리츠운용은 디벨로퍼(개발자) 중심의 사업 구조에 금융 기능을 결합해 장기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유진그룹으로서는 기존 사업에 부동산 금융이 더해지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게 됐다.
앞서 유진그룹은 리츠 시장에 진출하고자 섬유 계열사인 유진한일합섬을 통해 70억 원의 신규 출자를 해 자금을 마련했다.
유진그룹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춘 리츠 상품을 선보여 시장에서 신뢰받는 디벨로퍼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방침을 정했다.
△티엑스알로보틱스 코스닥 상장
유진그룹 계열 로봇·물류 자동화 기업 티엑스알로보틱스(TXR ROBOTICS)가 2025년 3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 입성 당일 티엑스알로보틱스는 기준가(1만3500원) 대비 53.33% 오른 2만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01% 오르기도 했다. 거래량은 367만4465주로 코스닥 종목 중 세 번째로 많았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유진그룹 계열사로 일반 청약 당시 4조2천억 원을 모았다.
2017년 설립된 티엑스알로보틱스는 로봇 사업을 하던 로탈과 물류 자동화 기업 태성시스템이 합병한 기업으로, 로봇 및 물류 자동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다양한 산업군의 자동화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역량을 모두 내재화해 프로젝트 기획부터 설계, 조달, 제작, 시공, 유지보수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고객 맞춤형 턴키(Tun-key)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AI 기반 피스 피킹 로봇, 서비스 로봇, 지능형 자동창고시스템 등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 ▲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왼쪽 세 번째)이 2022년 9월19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수석부회장단 임명패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
△동양, 디벨로퍼 사업 확대
유진 계열 동양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디벨로퍼 사업 확대에도 나섰다.
2021년 초 콘텐츠 산업의 성장에 따른 스튜디오의 수요 증가를 예측해 스튜디오 개발을 추진했다.
동양은 2024년 2월 경기도 파주시 야당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제작 인프라가 구축된 공유형 스튜디오 단지 ‘스튜디오 유지니아’(STUDIO EUGENIA)를 오픈했다.
대지면적 약 2만8760㎡, 건축면적 약 1만433㎡, 연면적 약 1만3343㎡에 대규모 스튜디오 4개 동과 운영동, 지원동을 갖춘 대형 멀티 스튜디오 단지로 문을 열었다.
각 스튜디오는 2149∼3637㎡의 면적과 13∼15m의 유효 층고를 갖춰 예능, 음악, 영화, 드라마, 공연, 시각적 특수효과(VFX) 등 모든 형태의 촬영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모던한 외관 디자인과 중앙공원 등을 가미해 주변과의 조화를 꾀했다.
스튜디오 개소와 동시에 종편 및 국내 대형 제작사들의 핵심 콘텐츠 제작도 예정됐다.
넷플릭스를 비롯해 국내 유수 제작사 등과 VFX 분야에서 활발히 협업 중인 웨스트월드가 글로벌 수준의 VFX 전용 스튜디오를 스튜디오 유지니아 내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건자재 유통사업 핵심 먹거리로 육성
유경선은 건자재 유통사업을 그룹의 핵심 먹거리로 키우고 있다.
유진기업은 2023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기계설비공사업을 추가하는 정관 일부변경의 건을 통과시켰다.
유진기업은 앞서 2022년 9월 음식물처리기 ‘베르디’를 출시하면서 생활가전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유진기업은 2022년 별도 기준 전체 매출에서 건자재 유통 부문 매출 비중은 38.2%를 차지했다. 레미콘 부문은 58.9% 수준으로 건자재 유통과 레미콘 부문이 4대 6 정도의 비율을 나타냈다.
유진기업은 2013년 7월 건자재사업팀을 신설해 철근 유통으로 건자재유통사업을 시작했다.
유진기업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건설경기가 침체하자 이를 타파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레미콘과 철근 패키지 납품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유진기업은 2023년 기준 형강, PHC파일, 목재, 시멘트, 벽돌과 블록, 단열재, 석고보드, 바닥재, 타일 등 내외장 마감재 및 인테리어 자재 분야까지 영역을 넓혀 35개 분야에 걸쳐 3천 종류가 넘는 건자재를 건축 현장에 공급했다.
유진기업은 건자재 소매(B2C), 해외 건자재 조달 등으로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건자재 물류센터 구축을 검토하기도 했다.
△‘유경선 장남’ 유석훈 사장 승진
유경선의 장남 유석훈 유진기업 부사장이 2023년 2월 그룹경영혁신부문 사장으로 승진했다.
유석훈 사장은 연세대학교를 거쳐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이후 유진자산운용, 글로벌 경영컨설팅 업체인 AT커니에서 근무한 뒤 2014년 유진기업 부장으로 입사해 경영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2021년 말 재경본부 부사장을 승진하며 본격적으로 경영 참여에 나섰다.
유경선의 장녀인 유정민 동양 부장은 이번 인사에서 재무기획담당 겸 성장전략실장으로 승진해 임원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유석훈 사장을 중심으로 유정민 실장을 포함한 3세 승계 구도가 그려졌다.
△우리금융지주 지분투자
유진그룹이 우리금융지주에 지분투자를 하는 등 금융사업 확장 의지를 드러내보였다.
유진기업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유진프라이빗에쿼티(유진PE)는 2021년 11월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에서 우리금융지주 잔여 지분 매각 낙찰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지분 매각에 참여한 투자자 중 유진PE는 가장 많은 4.0% 지분을 확보했다.
유진PE는 2015년 3월 설립돼 유진저축은행을 KTB투자증권에 매각하면서 투자 자금을 확보하며 인수합병 이력을 쌓아왔다.
유진그룹은 다만 우리금융 지분 매각에는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유진PE 이외에 KTB자산운용(2.3%), 얼라인파트너스컨소시엄(1%),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1%), 우리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1%)도 함께 낙찰자로 선정됐다.
△스마트 물류업체 태성시스템 550억 원에 인수
유진그룹이 국내 스마트 물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추진했다.
유진그룹은 2021년 8월 계열사인 유진로지스틱스를 통해 스마트 물류설비 제조 기술을 보유한 태성시스템을 550억 원에 인수했다.
태성시스템은 화물 고속분류 장비와 제어시스템 등 물류 자동화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회사였다.
국내에는 쿠팡, CJ대한통운 등을 주요 고객사로 뒀고 중국, 미국, 남미, 동남아, 유럽 등 글로벌 업체와도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었다.
유진그룹은 유진로지스틱스 증자와 유진PE를 통해 인수금 총 550억 원을 조달키로 했다.
태성시스템 인수를 통해 유진그룹은 국내 스마트 물류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유진기업은 2007년 한국통운과 로젠택배를 인수하며 물류사업에 뛰어들었다. 로젠택배는 2010년 매각했다.
한국통운은 2020년 유진로지스틱스로 이름을 바꾸고 핵심 계열사로 자리 잡았다.
△유진저축은행 인수 4년 만에 매각
유경선이 유진저축은행을 인수한 지 4년 만에 KTB투자증권에 넘겼다.
유진그룹은 2021년 7월 KTB투자증권에 유진저축은행 지분 100%를 보유한 유진에스비홀딩스 지분 90.1%를 3539억 원에 매각하면서 유진저축은행 경영에서 손을 뗐다.
주력인 레미콘 사업에서 입찰담합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벌금을 부과받으면서 대주주 적격성 이슈 등이 불거져 매각을 결정했다.
유진그룹은 앞서 2017년 현대저축은행을 2101억 원에 인수하고 회사 이름을 유진저축은행으로 바꿔 2017년 11월 새로 출범했다.
유진저축은행은 유진그룹에 인수된 뒤 해마다 순이익 500억 원 수준의 수익을 냈다.
유진저축은행은 1972년 대영저축은행으로 설립됐다.
| ▲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가운데)이 2017년 11월20일 서울 강남구 본점에서 열린 유진저축은행 출범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유진저축은행> |
△홈 인테리어·리모델링 사업 진출
유진그룹이 홈 인테리어·리모델링 사업에 진출했다.
유진그룹의 모기업인 유진기업은 홈 인테리어와 리모델링 브랜드인 ‘홈데이(HOME DAY)’를 2016년 9월 론칭했다.
홈데이는 홈 인테리어 토탈 솔루션으로 대형 업체는 물론 중소기업 자재를 포함해 총 80여 개 종류의 국내외 브랜드를 판매해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비교·선택할 수 있는 게 장점이었다.
매뉴얼을 통한 표준 시공, 최대 2년간 무상 애프터서비스 책임 관리 제도를 도입해 기존 인테리어 매장 대비 서비스의 질적 만족도를 높였다.
유진기업은 건설부문의 시공 노하우를 활용해 직접 리모델링 공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유진은 2013년부터 철근·석고보드·위생도기·타일 등 B2B 건자재 유통에도 발을 들였다.
한편, 유진기업은 2018년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사업부를 독립시켜 자회사 유진홈센터를 세웠다.
유진홈센터는 미국의 집수리 및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에이스하드웨어와 손잡고 인테리어 자재 및 관련 제품 유통업을 시작했다.
유진홈센터 경영은 2026년 현재 유경선의 셋째 동생인 유순태 대표이사 사장이 맡고 있다. 유순태 대표이사는 2019년 7월 유진홈센터 대표에 올랐다.
유진기업이 주력하고 있는 레미콘사업은 건설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아 불확실성이 높은만큼 사업구조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그간 인수합병을 통해 유통 등 이종산업 분야 진출을 꾸준히 시도해 왔다.
△동양 인수, 레미콘 전국망 구축
유진그룹이 옛 동양그룹의 지주사 동양을 인수했다.
유진그룹은 2016년 5월 동양 2대 주주인 파인트리자산운용이 보유한 지분 10.03%를 972억 원에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하며 지분을 총 23.05%로 늘렸다.
동양을 인수하며 막강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되면서 시멘트·레미콘 업계 1위인 쌍용양회를 위협하는 규모가 됐다.
동양은 동양그룹 시절 지주사 역할과 함께 레미콘 건설소재 섬유 등 사업을 벌이고 있었다. 유진그룹은 주요 계열사인 동양시멘트가 업계 3위권의 강자였던 점을 감안해 시너지를 노렸다.
레미콘 사업만 놓고 보면 유진기업은 기존 29개 공장에 동양이 보유한 공장 24개를 더해 전국적으로 53개의 공장을 보유하게 됐다.
유진기업의 공장들은 수도권과 강원, 충청, 호남에 분포돼 있던 반면 동양의 공장은 부산, 울산, 창원 등 영남권에 두고 있어 ‘전국구’ 영업망을 갖추는 의미가 있었다.
생산량 확대로 원재료 구매력과 가격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됐다.
건설, 플랜트, 섬유 등 동양에서 보유하고 있던 비레미콘 분야 사업부도 유진그룹과의 시너지 제고 가능성이 언급됐다.
신사업에 나서던 유진그룹 입장에서 동양의 기타사업부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 중심으로 인수합병(M&A) 전략을 펼치는 그림도 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실제 유경선은 2015년 대표에서 물러난 이후 그룹 미래 먹거리 확보, 계열사 간 시너지 등 큰 그림을 그리는 쪽에 집중했다.
동양 인수가 레미콘 분야 시너지는 물론, 종합 건설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업계는 해석했다.
△유진기업 대표이사 사임
유경선이 2015년 1월30일 그룹 모회사인 유진기업 대표이사에서 사임했다.
유진기업은 유경선의 사임으로 유경선 부회장과 최종성 부사장 각자대표 체제에서 최종성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유경선은 유진기업의 사내이사직도 사임했다.
유경선은 경영업무는 전문경영인에게 위임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과 신규 사업 진출, 인재개발 등 그룹의 큰 그림을 그리면서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유경선의 진두지휘하에 앞으로 유진그룹이 쌍용양회 등 동종업계 인수합병과 유통 등 신규 사업 진출 등 외형 확장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유진기업, 친환경 초저온 물류단지 사업 진출
레미콘 전문회사인 유진기업이 친환경 초저온 냉동물류단지 사업에 진출했다.
유진기업은 자회사 유진초저온을 통해 2014년 12월 인천 송도 액화천연가스(LNG) 기지 인근에 17만6천M/T(메트릭톤) 규모의 초저온 물류단지 조성에 나섰다.
사업은 송도 LNG 기지에서 발생하는 영하 162도의 초저온 냉열을 재활용해 초저온의 물류창고를 가동하는 것으로 유진기업은 바다로 버려지는 LNG 냉열을 재활용해 약 70% 이상의 전력 절감과 자연환경 보호 효과를 기대했다.
유진기업은 이 사업 추진을 위해 2014년 3월 자회사 형태로 유진초저온을 설립했다.
유진초저온은 기술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LNG 냉열·냉동기술을 개발하고 실용화한 일본의 동경가스엔지니어링(TGE)과 기술제휴도 맺었다.
유진그룹은 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유진에너팜을 통해 친환경에너지발전의 필수요소인 ESS(에너지저장장치) 관련 사업을 추진했다.
초저온 냉동물류단지 조성에 이어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열병합 발전, 유기성 폐기물 연료화 사업 등에 단계적으로 진출해 사업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그림을 그렸다.
△유진기업, 시멘트사업 정리
유진기업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모태사업인 시멘트사업을 정리했다.
유진기업은 2012년 11월 전남 광양 시멘트공장을 855억 원에 디에이치시멘트네트워크에 매각하고 광양 공장의 영업권, 자산, 부채를 포괄적으로 양도했다.
이로써 유진기업은 2004년 고려시멘트 인수 당시 확보한 시멘트공장 두 곳을 모두 정리했다. 앞서 2012년 7월 전남 장성 시멘트공장을 강동에 160억 원에 매각한 바 있다.
유진기업은 수도권 레미콘 사업에 핵심 역량을 집중하고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멘트 사업을 정리했다.
유진기업은 “레미콘 공장은 모두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시멘트 공장은 모두 지리적으로 멀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어려웠다”며 “핵심사업에 집중함으로써 기업가치를 높이고 부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이 2011년 11월30일 서울 대치동 하이마트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총을 마치고 걸어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
△롯데쇼핑에 하이마트 매각
유진그룹은 2012년 7월 롯데쇼핑에 하이마트 경영권을 넘겼다.
롯데쇼핑은 유진기업, 선종구 전 하이마트 회장, HI컨소시엄 등 하이마트 3대 주주가 보유한 지분 1540만 주(65.25%)를 1조2480억 원에 취득했다.
하이마트의 최대 주주인 유진기업은 보유한 주식 739만8천 주를 6556억여 원에 매각했다.
1999년 설립된 하이마트는 당시 기준 직원 수 2600명에 매장 310여 개를 보유하고 있었고 국내 가전 유통시장에서 47%의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었다.
앞서 유진기업은 2008년 하이마트를 인수해 유통업을 주력 사업으로 키우고자 했다. 다만 선종구 전 하이마트 회장 겸 창업주와 경영권 분쟁이 걸림돌이 되면서 결국 롯데그룹에 매각을 선택했다.
유진기업은 하이마트를 차입인수(LBO) 방식으로 인수했으며 이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이 회사의 재무 안정성에 위험요소가 되는 부작용을 겪었다.
유진기업은 2008년 1월 하이마트를 차입인수 방식으로 1조9500억 원에 인수했다. 인수대금 가운데 외부 차입이 1조4천억 원 규모였다.
△유진기업, 고려시멘트·기초소재 흡수합병
유진그룹이 모회사인 유진기업을 중심으로 시멘트 자회사인 고려시멘트와 기초소재 등 건설자재 3개사를 흡수합병했다.
유진그룹은 2008년 8월 기초소재, 고려시멘트 등 건자재 회사를 유진기업으로 합병했다.
유진그룹은 중복관리 기능을 효율화하고 물류통합운용, 시멘트·레미콘의 원자재 수직계열 효과를 극대화해 연간 100억 원 이상의 추가 이익 창출 효과를 기했다.
합병을 통해 유진기업은 자산규모 1조5천억 원, 매출 8천억 원, 부채비율 118%, 시멘트 공장 3개와 레미콘 사업장 33개를 갖춘 대형 건자재 회사로 탈바꿈했다.
한편 유진그룹은 3개사 합병으로 인해 취득하는 자기주식 750억 원과 전국에 걸쳐 있는 유휴 공장부지, 저수익 자산 2250억 원 등을 매각해 총 3천억 원 이상의 현금을 조달,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하기로 했다.
2009년부터 국제회계기준(IFRS)도 조기 도입하기로 했다.
2008년 하이마트 인수 후 발생한 1조7천억 원 규모의 영업권을 매년 전액 상각해 나갈 필요가 없어짐에 따라 유진기업에는 매년 440억 원 규모의 지분법 손익개선과 함께 하이마트는 연간 870억 원의 회계상 이익 개선 효과가 기대됐다.
유진그룹이 이와 같은 경영 개선안을 내놓은 배경은 하이마트 인수 후 유동성 위기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신용평가사 한국기업평가는 유진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유진기업과 고려시멘트, 기초소재 등 세 곳의 기업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했으나 등급 전망은 기존의 ‘점진적 관찰’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서울증권, 유진투자증권으로 새출발
유진그룹이 2007년 3월 서울증권의 최대주주에 올라서며 금융업에 진출했다.
서울증권은 2008년 1월2일 유진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바꿔달았다.
이와 함께 기존 서울자산운용과 서울선물도 각각 유진자산운용과 유진선물로 상호가 변경됐다.
2009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유진투자증권은 2007년 3월 유진그룹으로의 최대 주주 변경 이후 조직개편과 인력보강 등을 통해 대형 증권사로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2009년 상반기까지 리서치센터를 확대 개편해 법인 및 지점 영업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대규모 지점 확대, 전산 부문에 대한 과감한 투자 등을 추진했다.
△로젠택배·한국통운 인수로 종합물류사업 나서
유진그룹이 로젠택배에 이어 한국통운까지 인수하며 종합물류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유진그룹은 2007년 8월 한국통운 인수를 공식화했다.
유진그룹은 택배부문의 로젠택배, 3자 물류 분야의 한국GW물류, 수송부문의 한국통운까지 택배-보관-운송으로 짜인 종합물류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유진그룹은 한국GW물류와 한국통운에 추가적인 투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성장을 위한 투자 역량을 지원해 그룹의 중추적인 물류사업부문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앞서 유진그룹은 2007년 2월 로젠 주식회사를 인수하고 물류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시멘트 부문 계열 기초소재가 2007년 1월 로젠의 지분 80%(156만 주)를 300억 원에 인수하고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유진그룹은 이로써 주력인 건설소재에서 출발해 서울증권에 이어 로젠택배까지 인수함에 따라 건설, 금융, 물류사업부문을 영위하는 중견그룹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로젠은 1999년 케이지비 택배로 출발해 국제물류(로젠글로벌), 포장이사(로젠이사)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는 물류 전문 업체로 인수 당시 전국 129개 지점과 2500여 개의 영업소를 보유하고 있었다. 2005년 로젠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2006년 16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 ▲ 유경선 아시아올림픽평의회 환경분과위원장(유진그룹 회장)이 2007년 7월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아시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로또 사업에 진출, 유경선 뇌물죄 유죄받으며 입찰 자격 박탈로 사업권 상실
유진그룹이 나눔로또 컨소시엄을 구성해 로또 2기 위탁사업권을 따내 10년간 로또사업을 벌였다. .
유진그룹은 2007년 7월 국무총리실 산하 복권위원회와 조달청이 실시한 로또복권 2기 사업자 선정 입찰에 나눔로또 컨소시엄을 통해 참여해 사업권을 확보했다.
유진기업은 LGCNS, 농협, 복권 솔루션 기업인 KTeMS, 엔젤로또, 그리스 기업인 인트라롯과 컨소시엄을 꾸렸다.
로또 사업은 고정적 수입을 확보할 수 있는데다 브랜드 홍보 효과도 노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사업권 확보에 나섰다.
유진기업은 2013년 제3기 사업자 선정에서도 재차 수탁사업자로 선정돼 10년 이상 로또 사업을 주도했다.
다만 2018년 복권 사업 입찰 자격이 박탈되며 사업 진출 10년 만에 수탁자 자리를 동행복권 컨소시엄에 넘겨줬다.
유경선이 2014년 뇌물죄로 법원으로부터 유죄를 선고받아 입찰 자격을 상실하자 계열사 동양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등 우회로를 찾았지만 사업권 유지에 실패했다.
복권사업 수탁자가 되려면 지분율 5% 이상인 구성 주주 또는 주주의 대표자·최대 주주·지배회사는 공고일 기준 최근 5년 이내에 금고 이상의 형사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
△유진기업, 이순산업·이순 합병 완료
유진기업은 2006년 5월 레미콘 계열사인 이순산업과 이순의 합병했다.
이순산업과 이순은 서울과 안산 등지에서 레미콘을 생산하는 회사다.
유진기업은 2005년 말 유진종합개발에 이어 이순과 이순산업까지 합병함으로써 단일 건설자재 업체로는 최대인 자산 8천억 원, 매출 6천억 원의 대형 건설자재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유진기업-유진종합개발 합병
유진그룹은 2005년 12월 그룹 주력사인 유진기업과 유진종합개발을 합병했다.
유진기업이 유진종합개발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이었다.
유진그룹은 유진기업이 유진종합개발을 합병하면 자본금 118억 원, 자산가치 3040억 원, 매출액 3천억 원 규모로, 그룹의 주력 성장동력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닥 상장기업인 유진기업과 유진종합개발은 레미콘 업계 1위인 유진그룹의 대표기업이었다.
유진그룹은 “그동안 동일업종내 분할운영 체제로 경영해 왔으나 규모의 경제를 통한 경쟁력, 효율성 및 수익성 제고 차원에서 합병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진그룹은 “특히 합병을 통해 레미콘 사업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운영, 자산운용 및 원자재 조달 등의 운영 효율성 개선을 기해 안정적 그룹 성장 기반으로 삼는 한편 통합구매, 중복투자 방지, 관리비용 절감 등으로 인한 부가 수익과 시너지 효과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많은 이익을 되돌린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유진그룹은 또 합병으로 새롭게 탄생될 유진기업은 유진 레미콘 브랜드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시멘트, 건자재, 건설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에 박차를 가했다.
△전문경영인 영입으로 경영조직 강화에 힘 실어
유경선은 2004년 5년 내에 매출 5조 원대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전문경영인을 영입했다.
유진그룹은 2004년 3월1일자로 김대기 전 SK신세기통신 사장을 그룹 부회장으로 영입했다.
유경선은 김대기 부회장에게 계열사 사장단 회의 주관을 비롯한 유진그룹의 실질적 경영을 총괄하는 최고 경영책임자 역할을 맡겨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경선은 “최근 고려시멘트 인수 등으로 그룹이 양적으로 팽창하면서 이에 걸맞는 전문경영인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김대기 부회장은 이런 시점에서 최고의 적임자로 삼고초려 끝에 모셨다”고 말했다.
김대기 부회장은 유공 인사부에 입사한 뒤 SK그룹 종합기획실 부사장, SK신세기통신 사장 등을 역임했다.
유진그룹에서는 그룹 경영전략과 기업문화 구축 등을 진두지휘했다.
△콘크리트 사업 수직계열화
유진그룹은 시멘트 제조기업 고려시멘트를 인수해 콘크리트 사업을 수직계열화했다.
2004년 1월 고려시멘트 지분을 유진종합개발이 24.5%, 기초소재가 26.9%를 각각 인수했다. 468억 원이 투입됐다.
유경선은 “고려시멘트 인수로 주력인 레미콘 사업 안정성을 키우고 최근 대세인 혼합시멘트 부문에서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고려시멘트는 기업 규모는 작지만 30년 전통을 지닌 우량기업인 만큼 노후시설 개선, 신규공장 증설 등에 투자해 시장 점유율을 10%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유진그룹의 지배구조
유진기업의 최대 주주는 유경선이다. 2026년 7월3일 현재 회사 보통주 901만9594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은 11.67%다.
특수관계인은 18명으로 친인척으로는 유경선의 부친이자 유진그룹 창업주인 유재필 유진그룹 명예회장이 191만9916주(지분율 2.48%)를 보유하고 있다. 유경선의 둘째 동생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부회장과 셋째 동생 유순태 유진홈센터 대표이사가 각각 529만5857주(6.85%), 338만9412주(4.38%)를 갖고 있다.
유경선 회장의 부인 구금숙씨의 보유지분은 183만9456주(2.38%)이며, 장남 유석훈 유진기업 그룹혁신부문 사장이 236만5259주(3.06%), 장녀 유정민 동양 경영총괄 대표이사 전무가 12만3246주(0.16%), 차녀 유정윤 동양레저 사내이사가 9만5599주(0.12%)를 각각 들고 있다.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율 39.08%(3021만3610주)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유진기업은 유진그룹의 대표기업이자,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2026년 2월31일 현재 유진기업은 현대개발(지분율 100%), 당진기업(100%), 지구레미콘(100%), 성인산업(70.0%), 유성산업(100%) △유진엠(100%), 천안기업(100%), 유진이엔티(51.0%), 경산기업(100%), 유진아이티서비스(100%), 유진디랩(100%), 농업회사법인 자연광앤바이오(90.0%), 동양(23.78%), 동화기업(100%), 유진레저(100%), 고운레저(100%), 유진로지스틱스(100%), 유진프라이빗에쿼티(100%), 유진더블유사모투자합자회사(100%) 등의 계열사의 최대 주주이자 자회사로 두고 있다. YTN 등의 기업은 손자회사다.
유진그룹은 ‘유경선 → 유진기업 → 동양 등 자회사 → YTN 등 손자회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체제를 구축했다.
△유진그룹이 걸어온 길
1954년 대흥제과를 설립했다.
1969년 영양제과를 세웠다.
1979년 유진종합개발을 세웠다.
1984년 유진기업을 설립했다.
1990년 이순산업, 당진기업을 설립했다.
1991년 유진자원을 세웠다.
1994년 유진기업과 유진종합개발이 코스닥시장에 등록했다.
1995년 국내 최초 콘크리트 연구소를 세웠다.
1996년 영양제과, 제주농연을 인수했다. 사회복지법인 소사 유진복지재단을 설립했다.
1997년 드림씨티방송을 설립했다.
1999년 기초소재를 세웠다.
2001년 브로드밴드솔루션즈를 세웠다.
2004년 EM미디어를 설립했다. 고려시멘트를 인수했다.
2005년 유진기업과 유진종합개발이 합병을 결의했다. 유진기업이 현대개발, 동천아이디에스, 천안레미콘 아산공장, 서진개발, 지구레미콘, 삼호레미콘을 인수했다. 유진아카데미를 개원했다.
2006년 유진기업이 이순산업 및 이순을 합병했다. 유진기업이 춘천 레미콘공장을 설립했다.
2007년 로젠택배를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안당학술장학재단을 세웠다. 서울증권 및 자회사를 유진그룹 계열사로 편입했다. 한국통운을 인수했다. 나눔로또를 설립해 발매를 개시했다.
2008년 서울증권이 유진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하이마트 및 자회사를 계열사에 편입했다. 유진기업이 기초소재 및 고려시멘트를 합병했다.
2010년 유진기업이 UAE 아부다비 지사를 설립했다.
2011년 하이마트가 한국거래소에 상장했다. 유진인재개발원을 개원했다.
2012년 유진기업이 동서울공장을 세웠다.
2013년 유진에너팜, 유진AMC, EM미디어가 뽀로로뮤지컬을 설립했다.
2014년 유진초저온, 이토텍을 세웠다.
2015년 EM미디어가 유진엠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유진엔랩, 유진프라이빗에쿼티를 설립했다.
2016년 동양을 계열사로 편입했다.
2017년 이토텍이 유진IT서비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대저축은행을 계열사로 편입했다.현대저축은행이 유진저축은행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8년 한일합섬을 물적분할했다. EHC를 세웠다. 사회공헌위원회를 출범했다. 유진기업이 현대산업 외 10개사를 흡수합병했다.
2019년 농업회사법인 유진개발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2020년 홈데이가 유진디랩으로, 유진로텍이 유진레저로, EHC가 유진홈센터로, 한국통운이 유진로지스틱스로 각각 사명을 변경했다.
2021년 유진팜앤바이오가 자연팜앤바이오로 사명을 변경했다. 스마트 물류업체 태성시스템을 인수했다.
2022년 로탈을 인수했다. 유진로지스틱스 자회사 유진소닉(딜리버리 전문법인)을 출범했다.
2023년 유진이엔티를 설립하고 YTN을 인수했다.
2025년 티엑스알로보틱스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유진리츠운용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