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OCI가 주요 제품 판매가 상승과 사업재편 효과에 1분기 영업이익 278억 원으로 급증했다.
OCI는 1분기 연결 매출 5066억 원, 영업이익 278억 원을 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71.4% 증가했다.
| ▲ OCI가 주요 제품 판매가 상승과 사업재편 효과에 1분기 영업이익 278억 원으로 171% 늘렸다. |
지난해 4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888% 늘었다.
OCI는 직전 분기 대비 실적이 크게 늘어난 이유를 두고 “피치 판매 확대와 카본 케미칼 주요 제품 판매가 상승 및 피앤오케미칼 합병, OJCB 청산 등에 따른 사업 재편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베이직케미칼과 카본케미칼 부문의 실적이 엇갈렸다.
OCI는 폴리실리콘(반도체용)과 과산화수소, 인산 등의 반도체 소재와 가성소다(CA)와 TDI 등의 기초소재, 피치와 카본블랙 등의 카본소재를 생산한다. 반도체 소재와 기초소재는 베이직케미칼로, 카본소재는 카본케미칼 부문으로 분류하고 있다.
베이직케미칼 부문 매출은 1837억 원, 영업이익은 1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대비 8%와 78% 감소했다.
OCI는 고객사 납기 일정에 따라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판매량이 줄었고 가성소다(CA) 등 제품 정기보수로 실적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에는 반도체 시황 개선으로 반도체 소재 부문의 성장이 전망되고 기초 소재 부문은 정기보수 기저효과와 제품가 상승에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내다봤다.
카본케미칼 부문 매출은 3361억 원, 영업이익은 317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18%와 2035% 증가했다.
OCI는 유가 강세에 따른 제품 전반의 가격 상승과 피치 판매량 증가가 맞물렸고 2분기에도 유가 강세와 철강 원료를 활용한 수급 안정성을 토대로 카본케미칼 부문의 단단한 수익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재무구조는 지난해 말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순차입금 비율은 3월말 기준 47%로 지난해말보다 5%포인트 상승했지만 연결 부채비율은 95.2%로 지난해말(95.4%)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OCI는 2026년을 수익성 개선과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반도체 소재 부문에서는 폴리실리콘과 과산화수소, 인산 등 핵심 제품 판매 확대와 함께 증설 효과를 토대로 본격적 질적 성장에 착수한다.
특히 인산은 3분기 중으로 5천 톤 규모의 증설을 마친다. 중장기 수요 확대에 대비해 추가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김유신 OCI 대표이사 부회장은 “최근 중동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크지만 유연한 시장 대응과 원재료 수급 다각화로 실적 회복을 이어가겠다”며 “기초소재와 카본케미칼의 안정적 이익을 토대로 반도체 소재 등 신사업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