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LG화학 "에너지저장장치 생산 늘려 중국규제에 대처"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01-26 12:44: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화학이 중국에서 ESS(에너지저장장치) 생산을 늘려 전기차배터리 규제에 대응하기로 했다. 

강창범 LG화학 전지부문 경영전략담당 상무는 26일 열린 지난해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국정부가 이번 주 초에 보조금 지급 명단을 발표했다”며 “한국기업이 생산한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들은 이번에도 보조금지원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말했다.

  LG화학 "에너지저장장치 생산 늘려 중국규제에 대처"  
▲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강 상무는 “앞으로도 정치적 문제의 영향을 받아 외국기업에 대한 중국정부의 차별적 제한조치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은 중국발 리스크가 해소될 경우 자동차전지 매출이 지난해보다 60%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리스크가 계속될 경우 30%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상무는 “전지부문의 불확실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중국공장을 수출용 공장으로 전환하고 ESS(에너지저장장치)를 생산해 가동률을 극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SS생산량이 늘어날 경우 지난해 20%대에 머물렀던 중국공장 가동률이 올해 50%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올해 ESS부문에서 5천억 원의 매출을 내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8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회의 열린다, 이재용 최태원 정의선 구광모 참석
미국 매체 "현대차·LG엔솔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에 한국인 직원 일부 복귀"
한미 3500억 달러 투자 양해각서 서명, "조선업 투자수익 모두 한국에 귀속"
코스피 외인·기관 순매도에 3%대 하락 4010선, 환율은 1457원대로 내려
농협중앙회 임원 보수체계 전면 개편, "성과 중심 책임경영 강화"
교촌에프앤비 수익성 한 단계 상승 중, 송종화 '꼼수 가격 인상' 논란에 조심 또 조심
[현장] 지스타 2025 크래프톤 '팰월드 모바일'로 화제몰이, 원작 재미 충실히 구현
두나무 3분기 순이익 2390억으로 3배 늘어, 업비트 거래규모 확대 영향
신임 대검 차장에 구자현 서울고검장, 노만석 후임 '검찰총장 권한대행' 맡아
계룡건설 3분기 영업이익 387억으로 49.4% 증가, 매출 10.9% 줄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