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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ATL 홍콩 상장에 월가 은행들 몰려, "기존 거래 멈추고 달려들 정도"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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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ATL 홍콩 상장에 월가 은행들 몰려, "기존 거래 멈추고 달려들 정도"
▲ 중국 CATL이 2024년 12월18일 푸젠성 샤먼시에서 개최한 콘퍼런스 현장 외부에 배터리 모형이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배터리 제조사 CATL이 추진하는 홍콩 상장에 월스트리트 은행 임원 다수가 참여 의향을 보인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CATL이 미국 정부로부터 이른바 ‘블랙리스트’로 분류됐음에도 투자 수요가 몰린 모양새다. 

2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투자은행 HSBC의 마크 터커 회장은 홍콩 상장을 준비하는 CATL에 직접 투자를 제안했다. 

월가 은행들이 CATL 상장 참여에 집중하기 위해 기존 거래를 일시 보류하는 사례까지 소개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크레이그 코벤 전직 임원은 CATL 상장 참여를 두고 “은행으로서는 반드시 따내야 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CATL은 이번 달 11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중국 선전거래소에 이은 2차 상장이다. BofA와 JP모건 등이 공동으로 주관사 역할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업계는 CATL이 홍콩 상장을 통해 50억 달러(약 7조1600억 원)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본다. 

CATL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헝가리와 스페인 등 배터리 공장 해외 확장에 투입한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CATL이 미군에 제품 공급이 막힌 ‘중국 군사기업’ 목록에 올랐다는 점도 언급됐다. 미국 당국은 목록에 들어간 기업과 미국 기업 사이에 거래를 막는다. 

블룸버그는 “CATL은 기업공개 거래 규모의 0.2%에 불과한 수수료를 지급한다”며 “그럼에도 다수 은행이 상장 작업에 참여하기 위해 경쟁한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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