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해외증시

뉴욕증시 장 후반 매물 나오며 혼조 마감, 미국 중국 갈등에 반도체업종 약세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4-11-14 08:37: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현지시각으로 1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7.21포인트(0.11%) 오른 4만3958.19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장 후반 매물 나오며 혼조 마감, 미국 중국 갈등에 반도체업종 약세
▲ 현지시각으로 13일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기록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연합뉴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9포인트(0.02%) 높아진 5985.38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50.68포인트(0.26%) 낮아진 1만9230.72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완만한 물가상승 지표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출발했다. 반도체업종 주가가 약세를 이어갔고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차별화가 진행됐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2%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년과 비교해 2.6% 높아진 수치다. 이에 연방준비제도(연준)이 12월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TSMC(-2.66%)는 여러 투자회사들이 목표주가를 올려 잡고 있지만 주가는 떨어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미국의 칩 공급 중단 명령을 비판하자 미국과 중국 갈등이 고조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엔비디아(-1.38%), 마이크론(-4.02%), 퀄컴(-1.83%), 브로드컴(-1.50%), AMD(-3.01%), KLA(-3.04%), 램리서치(-2.44%),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2.05%) 등 반도체업종 주가가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ASML(0.63%) 주가는 긍정적 중장기 전망을 발표하자 소폭 올랐고 인텔(3.15%)은 미중 갈등의 수혜기업으로 꼽혀 주가가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2.00% 하락했다. 

테슬라(0.53%) 주가는 장중 5% 가까이 오르다 사이버트럭 리콜 소식에 2%대 하락세를 보이는 등 변동성이 컸다. 리비안(13.71%) 주가는 독일 폴크스바겐 투자 소식에 주가가 크게 올랐다.

리튬 가격 상승 소식에 2차전지 관련 종목인 앨버말(5.24%), 퀀텀스케이프(0.83%)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중국 전기차업체 니오(0.66%) 주가는 올랐지만 샤오펑(-3.24%), 리오토(-1.15%) 주가는 빠졌다. 

양자컴퓨팅·우주개발 관련 업종 주가가 큰 폭 상승했다. 

양자컴퓨팅 선두주자로 꼽히는 아이온큐(16.30%)는 새로운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고 이에 리게티컴퓨팅(14.09%), 퀀텀컴퓨팅(92.75%) 주가도 크게 상승했다. 

항공우주 제조업체이자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켓랩(28.44%)은 단단한 실적과 긍정적 전망을 발표하자 주가가 뛰었고 인튜이티브머신스(13.08%), 플래닛랩스(14.07%) 등의 주가도 함께 올랐다. 

아마존(2.48%)은 저가형 판매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0.51%), 애플(0.40%) 주가도 올랐다. 메타(-0.82%), 알파벳(-1.54%) 주가는 내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면서 12월 미국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 확률이 41%대에서 17%대로 크게 낮아졌다”며 “뉴욕증시는 트럼프 트레이드 되돌림이 나타나며 전반적으로 차익실현 압력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류수재 기자

최신기사

엔비디아 인텔에 50억 달러 지분투자, 로이터 "TSMC에 잠재적 위협"
한국GM 노사 임금교섭 잠정합의, 기본급 인상에 성과급 1750만원 지급
고려아연 자사주 잔여분 연내 전량 소각, "총주주환원율 200% 목표"
현대차 미국서 해외 첫 'CEO 인베스터데이', 2030년까지 77조3천억 투자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서 철수, "운영 지속하기엔 손실 너무 커"
삼성전자 XR기기 '무한' 10월22일 공개, 곧바로 정식판매 돌입
SK하이닉스 HBM4 엔비디아 최대 공급사 전망, 삼성전자는 속도 우위
해킹 사태에 고개 숙인 롯데카드 조좌진, "사임 포함한 인적 쇄신 약속한다"
금감원 직원 1100여명 국회 앞 조직개편 반대 집회, "자리 나눠먹기 위한 해체"
노동장관 김영훈 "노란봉투법은 중대재해예방에 도움" "구체적 메뉴얼 마련"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