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민과경제  기후환경

그린피스 "한국 25개 도시 조사 결과 20년간 폭염일수 2배 늘어, 평균 51일"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그린피스 "한국 25개 도시 조사 결과 20년간 폭염일수 2배 늘어, 평균 51일"
▲ 12일 폭염이 발생한 서울 여의도 대로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의 주요 도시들이 겪는 폭염일수가 20년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그린피스는 기상청 자료를 바탕으로 1974년~2023년까지 50년간 한국 주요 도시의 여름철 폭염일수를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25개 도시별로 체감온도 35도 이상 폭염 발생일을 집계한 결과 2014년~2023년까지 최근 10년간 발생한 폭염일수는 평균 51.08일로 파악됐다. 그보다 앞선 10년인 2004년~2013년 동안 20.96일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폭염이 지속되는 기간도 길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그린피스에서 체감온도 35도 이상 폭염의 지속 발생 일수를 집계한 결과 2014년~2023년에는 평균 2.4일이었다. 2004년~2013년과 비교하면 0.5일 이상 늘었다.

이틀 이상 폭염이 지속되는 사례도 크게 늘었는데 2014년~2023년까지 체감온도 35도 이상 날씨가 지속된 기록은 40.56건으로 집계됐다. 1994년~2003년까지 기록인 10.4건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늘었다.

그린피스는 폭염 강도 측정을 위해 폭염일수 기준 관측온도 33도 이상을 기록한 날들을 별도로 집계했다. 2014년~2023년까지 최고 기온 평균은 34.51도로 2004년~2013년과 비교하면 0.3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별로 보면 최근 10년 동안 폭염이 발생한 날이 가장 많았던 도시는 구미로 106일이었다. 광주(105일), 대전(96일), 대구(83일)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폭염 발생 일수 증가율이 가장 컸던 도시도 구미로 2004년~2013년 기간 동안 23일 발생했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 10년 동안 발생일수는 약 4배 이상 늘었다.

이선주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이번 조사 결과는 지구 기온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는 점을 극명히 보여준다"며 "기후위기가 심화되며 폭염과 폭우를 포함한 극단적 기후 현상들이 점차 대형화되고 빈번해지며 불확실성이 높아져 피해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1300원대 환율에 외화투자 관심 쑥, '달러예금' '트래블통장'부터 'ETF'도 눈길
코스피 떠난 외국인 11월엔 돌아올까, 변수는 미국 중간선거와 앤트로픽 상장
삼성전기 MLCC 수요 급증에 원재료 공급망 다변화하나, 장덕현 일본 외 중국서 대규모..
'저PBR 기업' 내일 첫 명단 공개, 기업가치 제고 후속정책 '공시·세제·기관투자자'..
동아제약 김민영 '1천억 브랜드' 오쏘몰 키운다, 사업지주사 전환 뒤 제품 다변화 속도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12조 'AI 팩토리' 키 잡아, 네이버 '매출 20조' 이끄는 ..
오뚜기 해외 소스 시장에서 소극적 행보, K소스 확대 진심인 경쟁사와 대비
한국 금융권 덮친 'AI 해킹' 불안감 전 세계 확산, 각국 정부 선제대응 가속화
포스코이앤씨 목동 재건축 선택지 '장고', 송치영 도시정비 수주 회복세에도 신중
미국 민주당 중간선거 승리가 불러올 그림자, 기후정책에 공화당과 갈등 더 심해진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