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핫스팟] '한강벨트' 서울 광진갑 루키 대결, 국힘 '친윤' 김병민 vs 민주 '친명' 이정헌
이준희 기자 swaggy@businesspost.co.kr2024-03-19 11: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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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민 국민의힘 광진갑 당협위원장(왼쪽)과 이정헌 전 JTBC 뉴스룸 메인 앵커(오른쪽). <페이스북 갈무리>
[비즈니스포스트] 4월 총선 ‘한강벨트’의 종점에 위치한 서울 광진갑에서는 국회 첫 입성을 노리는 루키들끼리의 매치업이 성사돼 관심을 모은다.
국민의힘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친윤(친윤석열)’ 김병민 광진갑 당협위원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광진갑 현역 전혜숙 의원을 경선에서 잡은 ‘친명(친이재명)’ 이정헌 전 JTBC 뉴스룸 앵커가 주자로 나섰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광진갑은 당내 경선에서 탈락해 민주당을 탈당한 3선 전혜숙 의원을 따르는 지역 내 지지층들의 동향이 선거판세에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론조사꽃이 2월14일부터 20일까지 동대문갑과 광진을을 제외한 서울시 47개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각 500~5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지지율 조사를 보면 광진갑은 민주당 49.5%, 국민의힘 36.7%로 집계됐다. 이 여론조사는 무선, 유선 혼용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각 선거구별로 ±4.3~±4.4%p다.
광진갑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바깥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정현 전 앵커가 민주당을 떠난 전 의원 지지자들의 표를 흡수하지 못하면 김 위원장이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더구나 서울 광진갑은 지난 3번의 총선에선 민주당계 의원들이 내리 당선됐지만 그 전에는 보수정당과 진보정당의 후보들이 번갈아가며 당선됐던 ‘스윙보터’ 선거구였다.
중곡동, 구의2동, 군자동, 광장동, 능동으로 구성된 서울 광진갑은 서울 강북 지역에서 집값이 비싼 편에 속한다. 군자역이 있는 능동과 중곡역이 있는 중곡동은 본래 대형 주택을 소유한 소득분위가 높은 유권자들이 주로 거주했지만 2010년대 들어 해당 지역에 원룸과 투룸 등 신축빌라들이 들어서면서 평균 연령대가 많이 낮아졌다. 다만 한강을 바로 접하고 있는 광장동은 상대적으로 보수세가 강하다고 평가받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한강벨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수도권 위기론’에 총력대응 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2020년 21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계속해서 광진갑에서 지역기반을 닦아온 토박이 김병민 광진갑 당협위원장을 단수공천했다.
서울 광진구에서 태어난 김 위원장은 1982년생으로 만42세다.
김 위원장은 경희대학교 경제통상학부에서 학사학위를 받은 뒤 동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와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 위원장은 경희대학교 행정학과 객원교수와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 초빙교수를 맡고 있다.
▲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김병민 국민의힘 광진갑 당협위원장이 9일 광진구에 위치한 김 위원장의 선거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병민 페이스북 갈무리>
김 위원장은 2010년 한나라당 소속으로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초구의원으로 출마해 당선된 뒤 2015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으로, 2018년에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21대 총선을 앞두곤 미래통합당의 청년공천 할당정책에 힘입어 서울 광진갑에 출마했지만 전혜숙 민주당 의원에 밀려 낙선했다.
이후 2021년 윤석열 대통령 선거 후보의 캠프에 합류해 대변인을 맡았다. 김 위원장은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와의 마찰을 빚으며 대표적인 반이(반이준석) 노선을 탔고 친윤 정치인으로 자리잡았다.
김 위원장은 2021년 7월28일 윤석열 대통령선거 후보의 입당 시기를 놓고 이 전 대표와 마찰을 벌이며 “(이준석 대표는) 추미애 전 장관의 길을 걷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이 전 대표의 당원권 정지 6개월 처분 뒤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하면서 김 위원장은 2022년 9월13일 비상대책위원으로 선임됐다.
이후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 출마해 2위로 당선되면서 2023년 3월8일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됐다. 같은해 12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사퇴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취임하면서 최고위원에서 물러나게 됐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유튜브뿐만 아니라 각종 정치시사 프로그램에 평론가로 활동하며 인지도를 키워갔다. 김 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의 활동과 평론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국회 입성에 재도전하는 김 위원장에 맞선 상대로 애초 현역 의원인 전혜숙 의원이 다시 한 번 공천을 받아 재대결이 성사될 것이라는 예상이 었었다. 하지만 민주당 당원들은 강성 친명계로 꼽히는 이정헌 전 JTBC 뉴스룸 메인 앵커의 손을 경선에서 들어줬다.
이 전 앵커는 1971년생으로 전북 전주시 출신이다.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1994년 광주 MBC에 입사해 기자생활을 시작했다.
▲ 13일 이정헌 전 JTBC 뉴스룸 메인 앵커가 중곡역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이정헌 페이스북 갈무리>
이후 1997년 JTV 전주방송 기자, 뉴스&뉴스 메인 앵커, 시사정보팀장, 보도팀장 등을 거쳐 2011년부터 JTBC 기자, 앵커로 활동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중앙일보/JTBC 도쿄 특파원으로 일했다. 2017년부터 5년여 동안 JTBC 뉴스 아침&의 메인 앵커와 뉴스제작2부장을 지냈다.
이 전 앵커는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과 미디어센터장을 맡으면서 친명계로 들어섰다.
이 전 앵커가 이재명 후보의 선대위에 참여하자 중앙일보-JTBC 노동조합과 JTBC 기자협회는 “사표가 수리되자마자 곧바로 ‘언론인’에서 ‘정치인’으로 탈을 바꿔 쓰고 특정 후보 캠프로 직행했다”며 비판 성명을 내기도 했다.
대선 이후 이 전 앵커는 진보 유튜브인 ‘서울의소리’에서 ‘이정헌의 아침이 설레이는 대한민국’의 앵커를 맡았다.
2023년 7월 이 전 앵커는 “무능하고 불의한 권력에 싸울 것”이라며 광진갑 출마의사를 밝혔고 ‘친명’ 당원에 힘입어 현역의원인 전혜숙 의원과의 경선에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최근 치러진 광진갑 선거의 추세를 보면 지역 내 보수 지지성향이 높아진 점도 이 전 앵커가 선거 판세를 낙관하기만은 힘든 요소로 꼽힌다.
2022년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광진갑에서 4만8735표(47.55%)를 득표해 4만8779표(47.59%)를 얻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단 44표 차이로 매우 근소하게 패배했다.
바로 뒤이어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진구청장 선거에서도 박빙 양상을 보였다. 김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3만4813표(49.88%)를 얻어 3만4113표(48.88%)를 얻은 김선갑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1%포인트 차이의 근소한 승리를 거뒀다.
같은 해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16.17%포인트라는 큰 격차로 승리했다 이런 점으로 봤을 때 광진갑에는 인물과 관심도에 따라 정당 지지와 별개의 투표 행태를 보인 유권자들도 다수 포진하고 있다고 볼 수 있어 선거 결과를 놓고 관심이 모아진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준희 기자
병민씨 인간 세상사가 잘될것 같지 나쁜놈만 잘되면 재미없잖아 진보도 가끔은 잘될때도 있어 나라가 개판될때 국민이 친일파가 많아서 진보가 나쁜놈이 되지만 진짜 나쁜놈은 누군지 다 알면서도 나 한테 돈되니까 버러지들이 많아서 참 착한나라가 되기 힘들지 미국도 트럼프 뽑고 원하는대로 되었을까 무지한 깅상도,깅원도,충징도,강남. 망하면 진보가 살려 주어도 돈되면 국짐 애들아 니들 아버지가 누굴까 니들이 정신 못차리면 어른들은 돈만 본단다. (2024-03-27 18:5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