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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산업 발전과 조선산업 노동자의 고용 안정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조선산업발전 국회의원모임)이 29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회사 임원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야당 의원들이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조선사들을 방문해 노사가 대화를 통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조선산업 발전과 조선산업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조선산업발전 국회의원모임) 의원 4명은 29일 오전에 경남 창원 STX조선해양 본사를 방문해 임원진과 노동자 대표들을 따로 만나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과 이용득 의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김종훈 무소속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의원들은 STX조선해양에 대한 회계법인의 실사 결과 운영가치가 청산가치보다 3천억 원 이상 많다는 결론이 나온 만큼 노동자 일자리를 지키면서 노사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의원들은 오후에 울산으로 이동해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을 방문했다.
의원들은 현대중공업의 노사문제는 사회적 문제인 만큼 하청노동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해서는 안된다며 현대중공업 노사가 성실한 교섭을 진행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국회에서 조선업계를 지원하기 전에 노사의 협력과 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조선산업발전 국회의원모임은 조선산업의 위기극복과 지속적인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국회-정부-회사-노동자’로 구성되는 4자 협의체를 설립해 노동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를 만들 것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