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증시가 연말을 앞두고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릴리프 랠리’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증권사 파이프샌들러의 전망이 나왔다.
최근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투자심리 개선을 주도하고 있어 증시에 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유입될 수 있다는 것이다.
▲ 미국 증시가 연말까지 '릴리프 랠리'에 진입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증권사 전망이 나왔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
20일 미국 CNBC에 따르면 파이프샌들러는 보고서를 내고 올해 말 S&P500 지수 전망치를 4825포인트로 제시했다.
전날 미국증시에서 S&P500 지수는 427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는데 약 12.8% 수준의 상승을 예측한 셈이다.
파이프샌들러는 “증시에 인플레이션과 경제 불안, 지정학적 리스크 등 여러 악재가 자리잡고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현재 방어 능력은 매우 놀라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 소매판매지수 등 경제지표와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상황도 증시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파이프샌들러는 이를 고려할 때 4분기부터 증시에 본격적으로 ‘릴리프 랠리’가 나타나며 주가 상승세를 이끌 수 있다는 예측을 제시했다.
릴리프 랠리는 증시에 반영되는 여러 리스크를 두고 투자자들의 안도감이 퍼지면서 주가 상승을 이끄는 현상을 의미한다.
파이프샌들러는 “현재 증시는 지나친 과매도 구간에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른 시일에 뚜렷한 상승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