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더본코리아는 9월1일부터 3일까지 충남 예산군과 손잡고 예산상설시장 주차장 일대에서 ‘2023 예산 맥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 더본코리아가 9월1일부터 3일까지 충남 예산군과 손잡고 예산상설시장 주차장 일대에서 ‘2023 예산 맥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더본코리아>
더본코리아는 예산상설시장에 이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또 다른 프로젝트로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한국판 ‘옥토버페스트’를 지향하며 특별한 맥주와 먹거리를 판매한다.
옥토버페스는 매년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맥주 축제다.
더본코리아는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프리미엄 지역맥주를 선보인다. 예산 사과로 만든 ‘애플리어’를 비롯해 제주 감귤, 영동 포도, 상주 꿀배 등을 활용한 맥주 5종류(1캔/4천 원)를 판매한다.
논알콜 맥주와 예산군 소재 업체가 만든 수제맥주도 만나볼 수 있다.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안주도 준비됐다.
특수 제작한 화덕에서 18시간 동안 구워낸 통돼지바비큐(200g/1만2천 원)와 직화로 5시간 동안 구운 삼겹살바비큐(200g/1만2천 원), 뒷다리살바비큐(200g/9천 원), 닭바비큐(1마리/7천 원), 수제소시지(3500원) 등 다양한 바비큐가 마련됐다.
또한 더본코리아는 예산군 소재 여성단체 및 청년농업인회에서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활용한 레시피를 개발해 해당 단체에 전수했다. 여성단체와 청년농업인회는 닭꼬치튀김(3500원), 닭꼬치(3천 원), 닭강정(4천 원), 컵떡볶이(1천 원), 철판매쉬포테이토(3천 원), 그린브리토&타코(4천 원), 꼬미콩(2천 원) 등을 스낵존에서 판매한다.
예산 맥주 페스티벌은 9월1일~3일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3일에는 오후 8시까지만 운영된다.
예산역과 예산버스터미널, 숙박업소 밀집 지역인 덕산에서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더본코리아는 10월 전통주를 주제로 한 ‘예산 명주페스타’, 11월 바비큐 특화 축제인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in 홍성’ 등을 개최할 계획도 세웠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예산 맥주 페스티벌이 단순히 지역 홍보를 넘어 지역 상생의 취지와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축제는 시작에 불가할 뿐 앞으로 전국 각지에서 색다른 콘셉트의 행사를 통해 지역 인구 소멸 문제 해결 및 새로운 관광 인프라 조성 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더본코리아의 기획 취지에 동참하기 위해 여러 기업들도 후원을 결정했다.
한돈, LG유플러스 우리가게패키지, 호반호텔앤리조트 스플라스리솜, 카스 0.0, 농심 먹태깡, CJ제일제당 백설·비비고, 광동제약 광동헛개차, 동원홈푸드, 링티 등이 이번 축제에 함께 한다.
예산군청은 축제 기간 동안 신고제를 통해 숙박비를 관리하는 등 인근 숙박업소의 ‘바가지 요금’ 단속에 나설 계획을 세웠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