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과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오른쪽).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17일 ‘오!정말’이다.
시지프스
“기꺼이 시지프스가 될 것.”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서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를 국가폭력·공작수사라고 주장하며)
“시지프스는 애초에 욕심이 많았고 속이기를 좋아했다. 이 대표와 참으로 닮은 시지프스, 끝없는 죗값을 받았던 그 결말도 같을 것이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려움과 조급함에 쫓기는 범죄혐의자라고 비판하며)
“6개월 전에 이미 사회에서 격리됐어야 할 사람.”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오면 가결될 것이라며)
정보기관 활동 노출
“거의 모든 내용에 대해 일체 답변할 수 없다는 식으로 해버리면 국회의 존재 이유가 사라지는 것 아닌가.”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국정원 현안질의에서 지난번 정보위 현안질의가 파행으로 끝났던 원인은 국정원장의 답변태도라고 지적하며)
“여기서 나온 정보가 공개됐을 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정보기관의 활동이 노출될 수 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정보기관의 보고나 현안질의는 비공개가 원칙이라고 주장하며)
파이를 나눌 때
“이번 회담은 좀 더 당당히 나서서 파이를 나눌 때다.” (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라 사이 동맹은 국익을 기반으로 할 때 지속 가능하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미일 안보·경제 협력 역사는 8월18일 이전과 이후로 나뉘게 될 것이다.” (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한미일 삼국 협력의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중국 견제의 최전선에 서는 것은 칼날 위에 서는 것.”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가 북·중·러와 대립하는 신냉전 구도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는 점을 잊지 말기 바란다며)
“대중외교에 있어 한국은 상호존중에 기반한 원칙 있는 외교를 해야 하고 대외정세의 변화에 따라 한국의 대외전략도 실용적으로 변화해야한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중국과 한국은 상호호혜적 파트너십을 추구하고 한미동맹에 기반한 북핵대응의 중요성을 중국에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며)
“이런 위기를 최소화하는 '디리스킹'만이 우리의 국익이며 외교 정책의 마지노선.” (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에서 대한민국이 중국을 더 유화적으로 대하는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며)
“일본 총리가 돼서 오지 말라.” (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면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동해 표기, 오염수 방류 연기 정도는 확보해야한다며)
이동관의 자질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언론의 정상화, 방송의 정상화와 관련 충분한 자질을 가지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공영방송이 특정 진영에 유리한 편파 방송을 하는 것이야말로 ‘언론장악’이라고 주장하며)
“이동관 후보자가 방통위 위원장에 임명된다 하더라도 방송장악을 했던 사실이 사라지진 않습니다.”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자신의 언론장악 정황이 담긴 국정원 문서 공개에도 불구하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언론장악 기술자’로서 재소환된 이동관의 실체를 내일 청문회에서 낱낱이 밝히도록 하겠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대변인과 홍보수석을 거치는 기간 동안 악랄하게 언론을 통제하고 방송을 장악해 왔던 증거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배신자와 공신
“선거와 관련 없는 일로 구정에 공백을 만든 것 같아 죄송한 마음만 들었다.”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조선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문재인 정권을 겨눴기에 김명수 사법부가 정치적 판결을 한 것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저희들이 볼 때는 배신자지만
윤석열 정권에서 보면 공신 가운데 한 명이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강서구 공천을 노릴 것이라고 예상하며)
김관영 방탄
“더불어민주당이 ‘
김관영 방탄’을 하고 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잼버리 준비 핵심적 역할을 한 분을 상임위 전체회의에 부르지 말자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분명히 말하지만 저는 언제라도 국회에서 출석을 요구하면 나갈 준비가 돼 있다.” (
김관영 전북지사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북 국회의원 조찬 간담회에서 자신이 국회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는 여당의 의혹 제기에 반박하며)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