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18일 ‘오!정말’이다.

수해 지원에 튀어나온 카르텔
“이권 카르텔, 부패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그 재원으로 수해 복구와 피해 보전에 재정을 투입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수해로 피해를 입은 주민을 지원하는 재정을 부정 지급된 민간단체 국고보조금 폐지로 확보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염치가 있다면 수많은 생명들을 잃은 이 참사에 또 카르텔을 들먹이는 건 아닌 거 같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하며)

"이런 메시지를 낼 것을 대통령에게 조언한 참모는 당장 잘라야 한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페이스북에서 정치적 용어인 이권 카르텔과 절박한 현안인 수해복구를 엮는 것이 오류라고 지적하며)

“홍수 피해가 상상 이상으로 커져서 추경 편성의 필요성이 더욱더 분명해졌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원내대책외의에서 하반기 경제 상황과 원활한 수해복구를 위해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폭우는 재해, 피해는 인재
“기상청 예보가 있었고, 미호강이 범람했고, 112 신고도 있었고, 뭐가 무너지고 그러면 거기 공무원들이 상시 대기하고 교통신호 교통통제만 했으면 이런 일이 없지 않았겠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오송 지하차도 사고는 인재에 가까운 사고라고 주장하며)

“인재(人災)에 해당되는 사항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문책을 하겠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페이스북에서 폭우 피해와 관련해 책임소재를 분명히 밝히겠다고 강조하며)

“윤석열 정부의 어느 누구도 14명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다고 인정하지 않고 사과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수해피해와 관련해 정부와 지자체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하며)

“하천 제방 문제라든지 경찰의 통제 문제라든지 또는 흥덕구 자체에서도 사전에 통보를 다 받았잖아요. 위험하다는 통지를 받고도 액션이 없었죠.” (조원철 연세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명예교수가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오송 지하차도 사고의 1차적 책임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있다고 지적하며)

명품은 직구로
“무슨 명품에 허기진 사람처럼 (명품 숍을) 다섯 군데씩이나 다니시고, 아니 필요하면 직구하면 되잖아요, 직구. 요즘 직구가 굉장히 싸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 순방에서 명품 숍에 들른 것을 비판하며)  

“김건희 여사와 관련되면 ‘기승전 김건희’ 이런 식으로 악마화하는 것이 너무 지나치게 민주당 쪽에서 만연화 돼있다 보니 변명하는 과정에서 아쉬운 표현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대통령실 관계자가 김건희 여사의 쇼핑에 관해 호객행위로 들렀다고 해명한 점은 잘못됐다고 평가하며)

다가온 명낙회동
“윤석열 정부에서 후퇴한 민주주의에 민주당은 어떻게 대응하는 게 좋을까, 단합해서 이 위기를 극복하자 그리고 총선에서 승리하자, 그런 정도 서로 말씀을 나누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이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만남이 민주당이 단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전망하며)    

“두 분이 만찬을 끝내고 깨복쟁이 친구(옷을 다 벗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는 허물없는 사이)처럼 어깨동무하고 나오면 너무 기쁠 것 같다.”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만찬 회동을 통해 화합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