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아 추모식이 열린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7천여 명의 참배객이 참석했다.
노무현재단은 23일 “23일 하루 동안 7천여 명이 봉하마을을 방문했고 4500여 명이 추도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 노무현재단은 5월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아 추모식이 열린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7천여 명의 참배객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권양숙 여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은 이날 오후 2시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열렸다.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권양숙 여사와 아들 노건호씨 등 고인의 가족과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여야 정치인들도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진복 정무수석과 화환을 보내 고인을 추모하고 애도의 뜻을 표현했다.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추도사를 낭독했고 노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시민 18명은 영상으로 추도 인사를 전달했다.
추도식 후에는 참석자들이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노무현재단은 추도식 행사를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노무현재단은 이번 추도식의 주제를 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집필한 ‘진보의 미래’ 저서에서 따온 '역사는 더디지만 진보한다’로 정했다. 역사의 진보를 믿은 노 전 대통령의 생각을 나누겠다는 취지에서였다.
이날 여권 인사 가운데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 인사 가운데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방문했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해찬 전 국무총리, 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 민주당 원로 인사들도 자리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