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하이투자 "SVB발 신용 리스크가 미국 경기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3-04-18 08:33: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발생한 신용 리스크가 미국 경기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4월 뉴욕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주택시장체감지수의 동반 반등 현상은 우려와 발리 3월에 발생한 실리콘밸리은행발 신용리스크가 미국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일단 제한적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하이투자 "SVB발 신용 리스크가 미국 경기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
▲ 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합뉴스>

미국 뉴욕주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뉴욕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4월에 10.8로 집계돼 3월 –24.6에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지수가 플러스로 전환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만이다.

주택시장체감지수도 45로 나타나 3월 44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 지수는 지난해 12월을 저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주택시장체감지수의 상승은 미국 경제가 단기적으로 침체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낮아졌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뉴욕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의 높은 상관관계를 고려할 때 공급관리협회 제조업지수의 추가 둔화 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공급관리협회 제조업지수는 미국 제조업 분야의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매월 첫째 영업일에 발표된다.

주택시장체감지수도 미국 경기선행지수 흐름을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지난해 말 이후 반등세는 미국 경기선행지수 하락세가 막바지 국면에 이르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연준은 5월 회의에서 0.25%포인트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다만 5월 회의를 기점으로 금리인상 사이클이 중단될 것이라는 전망은 유효하다”고 바라봤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