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17일 ‘오!정말’이다.
논란의 한일 정상회담
“이쯤 되면 이 정권의 친일 논쟁을 넘어서서 숭일 논쟁이 벌어질 지경이 됐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에서 정부가 공언했던 일본의 사죄나 반성은 전무했다고 지적하며)
“크게 보면 사죄의 뜻이 포함된 것”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의 굴욕외교 비판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포함한 계승을 재확인했다고 반박하며)
“다 바치고 빈손 달랑 남게 생겼다.” (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페이스북에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의 강제동원 인정과 사과, 피해자 배상도 없었고 일본기업에 대한 구상권 청구가능성을 스스로 철회해 일본에게 더 확실한 선물을 안겼다고 꼬집으며)
"간도 내주고 쓸개도 내줬는데 남은 것은 오므라이스밖에 없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 성과가 없다며)
“우리 보통 국민 수준 이하다.” (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역사관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죽창가만 부를 것이라면 민주당에 걸려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 존영을 내리라.”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논평에서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 정상회담 성과를 폄훼하려고만 한다고 주장하며)
“(학폭 피해자가) 동창회 열릴 때마다 ‘너 반성과 사과 한 번 더 해, 한 번 더 해’ 이게 과연 맞는가.” (김용남 전 국민의힘 의원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일 정상회담 때마다 사과를 받을 수는 없지 않느냐고 주장하며)
"이번 정상회담은 김대중 오부치 선언이 아니라 김종필 오히라 밀약을 계승한 꼴이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페이스북에 올린 '국민, 국익, 국격 없는 3무 정상회담' 글에서)
주 69시간 퇴로 있을까
“전국민이 주 69시간제로 받아들이는데 가짜뉴스라니 국민들이 다시 듣기평가를 해야 하나.”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에 따라 주 69시간 노동이 가능하다는 비판을 국민의힘이 가짜뉴스라고 주장한 것을 비꼬며)
“마트에서 콩나물 값 에누리하듯 대충 몇 시간 줄인다고 국민 비판이 가라앉을 리 만무하다.”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며 근로시간 개편안 보완을 지시한 것에 주 69시간에서 주 60시간으로 바꿔도 저녁이 없는 삶은 여전하다고 지적하며)
갑자기 소환당한 노무현
“대통령을 억울한 죽음으로 몰고 간 정치검사가 검사정권의 뒷배를 믿고 날뛰는 행동.”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이 회고록을 출간하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가 사실이라 주장한 것을 맹비난하며)
"이런 식으로 노 전 대통령을 끌어내면,
이재명 대표를 ‘노무현급’으로 만들어주는 것."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이인규 전 중수부장 회고록 내용을 비판하며)
“정상적인 민주당의 길을 가는가 싶었는데 이틀 만에 팬덤정당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당 정치혁신위원회가 비리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정지 내용을 담은 당헌 80조 삭제를 검토하는 것을 비판하며)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