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증권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레고랜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태 이후 중소형 증권사들이 구조조정에 나선 가운데 대형 증권사인 KB증권에 이어 미래에셋증권도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 6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이날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
6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이날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지난해 1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희망퇴직 적용 대상자는 10년 이상 근무자 중 만 45세 이상 정규직 직원이다.
미래에셋증권은 희망퇴직자에게 월 급여의 최대 24개월분에 더해 8천만 원을 지급한다. 자녀학자금지원, 3개월 유급 휴가 및 전직지원 교육도 추가로 지원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인력 구조조정이 목적이 아니며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과 전직 등에 대한 직원들의 요청으로 이번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그 동안 회사에 기여한 직원들에 대한 배려와 새로운 전직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에 이어 대형증권사들이 희망퇴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KB증권은 앞서 지난해 12월 2년 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이 외에도 하이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다올투자증권도 지난해 11월 희망퇴직 절차를 진행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11월1일 법인부(법인 상대 영업부)와 리서치사업부를 폐지한 바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