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가 구호 개발 기구에 결식아동과 에너지 빈곤 가정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한다.
카카오뱅크는 임직원이 기부에 참여하는 '동료애 카드' 프로젝트를 통해 모금한 2604만 원을 월드비전에 기부한다고 23일 밝혔다.
▲ 카카오뱅크는 임직원이 기부에 참여하는 '동료애 카드' 프로젝트를 통해 모금한 2604만 원을 월드비전에 기부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카카오뱅크 오피스 내부. <카카오뱅크> |
월드비전은 한국 전쟁으로 고통받는 고아들을 돕기 위해 밥 피어스 목사가 1950년에 세운 개신교 계열 국제 구호 개발 기구다.
카카오뱅크는 동료애 카드가 연말마다 진행하는 기업문화 이벤트로 1년 동안 함께한 동료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온라인으로 카드를 전달하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임직원들은 전용 사이트에서 '건강하세요' '고맙습니다' '고생하셨어요' 등 마음을 대표하는 카드를 골라 동료에게 발송한다. 받은 카드는 한 장마다 5천 원의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동료애 카드는 임직원 뿐 아니라 취약계층에 전달할 수도 있다. '결식 아동의 아침식사 비용 지원' 카드와 '에너지 빈곤가정 난방비 지원' 카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기부하게 된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모인 기부금으로 결식아동 지원에 1727만 원, 에너지 빈곤 가정 지원에 877만 원을 전달한다. 임직원들이 기부한 1302만 원에 카카오뱅크가 같은 금액을 더해 30일 월드비전에 전달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임직원들이 마음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전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좋은 기업 문화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