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은행과 DB생명, KB국민카드의 금융소비자 보호 수준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KDB생명은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금융감독원은 6개 금융업권 30곳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한 2022년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에 따르면 KDB생명만 '미흡' 평가를 받았다. 사진은 금융소비자보호법 안내 책자. <연합뉴스> |
평가 대상은 은행 6곳, 생명보험사 8곳, 손해보험사 4곳, 카드사 2곳, 비카드 여신전문금융회사 2곳, 증권사 3곳, 저축은행 5곳 등이었다.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는 금융사의 내부통제체계 구축 및 상품개발·판매·판매 후 등 단계별 소비자보호 준수사항 등을 살펴 우수, 양호, 보통, 미흡, 취약 등 5개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 평가에서 우수 등급과 취약 등급을 받은 금융사는 한 곳도 없다.
양호 등급은 신한은행과 DB생명, KB국민카드가 받았다.
보통 등급은 광주은행, 대구은행, 수협은행, 우리은행, 케이뱅크, NH농협생명, 라이나생명, 한화생명, ABL생명, AIA생명, DGB생명, 서울보증, MG손해보험, 현대해상, 흥국화재, 롯데카드, BMW파이낸셜, KB캐피탈,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다올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오케이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등이다.
미흡 등급은 KDB생명이 받았다.
금감원은 부문등급이 ‘미흡’인 회사에 개선을 요구하고 개선계획을 제출받아 이행 여부를 확인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지속적으로 민원이 발생하고 소비자보호체계 개선이 미진해 종합등급에서 ‘미흡’을 받은 KDB생명에 대해서는 CEO(최고경영자)와 이사회가 중심이 되어 민원감축 및 소비자보호체계 개선계획을 마련해 이행하도록 지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