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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한미약품 새 대표 선임으로 대주주 4자연합 갈등 봉합? 법적 공방은 이제 시작"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3/20260312172058_127166.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사진)이 12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열린 한미약품 이사회를 마치고 나가는 모습. <비즈니스포스트></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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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미약품그룹 대주주 연합이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의 대표이사 교체라는 인적 쇄신 카드를 꺼내 들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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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들이 대표 교체로 의사를 모았다는 점에서 최근 불거진 대주주 연합 사이의 갈등이 봉합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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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같은 날 대주주 사이에서 수백억 원대의 소송전과 관련한 첫 재판이 열렸다는 점을 감안할 때 갈등 봉합이라고 판단하기 이르다는 시선이 우세하다. 이번 인사가 완전한 화해가 아닌 ‘전략적 휴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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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31일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할 안건을 확정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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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관심사였던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은 결국 제외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동안 한미사이언스의 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경영에 간섭한다고 주장하며 전면적으로 대립해 온 박 대표의 연임이 무산됨에 따라 한미약품 경영권 지형에 대대적 변화가 예고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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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의 빈자리에는 황상연 HB인베스트먼트 PE부문 대표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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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내정자가 주총을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되면 한미약품은 1973년 창립 이후 처음으로 ‘외부 출신 전문경영인’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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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제약·바이오 애널리스트를 거쳐 종근당홀딩스 대표까지 역임한 황 내정자의 영입은 대주주들이 이해관계를 절충하며 한발씩 양보해 이뤄진 결과로 여겨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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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대주주의 복심이 아닌 시스템 중심의 거버넌스를 구축해 경영 정상화를 꾀하겠다는 4자 연합(신동국·송영숙·임주현·라데팡스파트너스)의 합의가 반영된 결과라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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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구성 역시 실무형 인재들로 대거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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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미약품 이사회는 박재현·임종훈·박명희·최인영 4인의 사내이사와 윤도흠·김태윤·이영구·윤영각 4인의 사외이사, 신동국·김재교 2인의 기타비상무이사 등 10명으로 구성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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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이사는 5명으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와 박명희 한미약품 전무, 윤영각 파빌리온자산운용 대표이사, 윤도흠 치의과대학교 의무부총장, 김태윤 한양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등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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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대신 한미약품 이사회에는 채이배 전 국회의원과 한태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총장, 김나영 한미약품 신제품개발본부장 등이 합류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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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이사진 상당수를 교체하며 인적 쇄신 의지를 보인 것은 대주주 연합이 갈등 국면을 매듭짓고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left;margin-left:0px; margin-right:15px; margin-top:30px; "><img alt="한미약품 새 대표 선임으로 대주주 4자연합 갈등 봉합? 법적 공방은 이제 시작"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1/20260128141212_20336.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한미약품(사진)그룹 대주주연합 사이에 법정미약품(사진)그룹 대주주연합 사이에 법적 공방이 시작됐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미약품 본사인 한미타워 모습.</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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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인적 쇄신 이면에는 여전히 사그라지지 않은 불씨가 남아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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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가 열린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라데팡스 측이 신동국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600억 원 규모의 위약벌 청구 소송 첫 변론기일이 진행됐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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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배를 탔다고 평가되는 4자연합이 원고와 피고로 쪼개져 거액의 법정 공방을 벌이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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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소송의 발단은 ‘이사회 합의 번복’에 따른 주주간 계약 위반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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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회장 측은 지난해 6월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 결의된 ‘반포 시니어케어 사업’이 불과 며칠 만에 번복되는 과정에서 신 회장이 사전에 합의된 입장을 뒤집었다고 주장한다. 이사회 안건에 대해 사전 협의하고 합의된 대로 의결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주주간 계약을 어겼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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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회장 측은 소송과 더불어 신 회장의 자택 및 지분 일부에 대해 가압류까지 신청하며 신 회장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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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회장 측 변호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주주간 계약을 지켜달라는 취지로 위약벌 소송을 제기했다”며 “이 자체가 (4자연합) 파괴로까지 갈지 안 갈지는 결국 피고 측에 달려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