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의 기업가치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의 실물 시연 이후 급상승하며 장기 박스권을 돌파했다.
현대차 주가는 종가 기준 20만 원 안팎에서 횡보하다 올해 초 CES 2026 이후 50만 원선을 상회하는 수직 상승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단순한 기술 과시를 넘어,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나스닥 상장이 가시화되면서 정의선 회장이 확보할 수 있는 대규모 자금이 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2028년 3만 대 양산을 시작으로 2035년까지 150만 대의 아틀라스를 생산 현장에 투입하겠다는 청사진은 현대차를 완성차 제조사를 넘어 로보틱스 기반의 수직계열화를 이룬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재정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확보될 것으로 예상되는 약 20조 원의 자금은 10대 그룹 중 유일하게 순환출자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고리를 끊고, 현대모비스를 정점으로 하는 지배구조 단순화 및 지분 승계 비용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급등한 주가만큼 현대차를 로봇 회사로 봐야 할 것일까?
로봇 도입에 따른 노조와의 갈등은 현실적으로 해결 가능한지, 그리고 로봇 사업 확장이 국내 '마더팩토리'의 공동화로 이어지지는 않을지 취재 기자가 직접 짚어봤다. 김원유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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