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2월15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4%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대를 유지했다.
15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4%,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6%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2%포인트다. 직전조사(1일 발표)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했으며 부정평가는 4%포인트 하락했다. 모름·무응답은 10%였다.
2주마다 이뤄지는 해당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11월3주 차에 29%로 떨어졌다가 11월5주 차에 32%로 올랐고 이번 조사에서 더 올랐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가 42%로 가장 높았으며 '공정하고 정의로워서'(32%),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7%),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7%) 등이 꼽혔다. 11월 5주와 비교해 '결단력이 있어서'라는 응답이 13%포인트 상승했다.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가 43%로 가장 높았다.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 25%,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해서' 11% 등이 뒤를 이었다. 11월1주차 조사 이후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라는 응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60대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부정평가는 40대 74%, 50대 61%, 18~29세 62%, 30대 59% 순이었다. 반면 60대는 긍정평가 52%, 부정평가 44%로 나타났으며 70세 이상은 긍정 55%, 부정 30%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긍정 50% 부정 44%)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앞섰다. 광주·전라의 부정평가가 76%로 가장 높았고 서울 60%, 강원·제주 59%, 인천·경기 58%, 부산·울산·경남 50% 등이었다. 대전·충청·세종은 긍정평가(42%와 부정평가(44%)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이념성향별로 살펴보면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3%로 나타났으며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59%)가 부정평가(32%)보다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0%, 정의당 5%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보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4%포인트 올랐으며 민주당 지지도는 4%포인트 하락해 순위가 바뀌었다.
실내 마스크 전면 해제와 관련해 '반대한다'가 59%로 '찬성한다' 39%보다 높게 나타났다. 30대 이하에서는 찬성한다는 비율이 높은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반대한다는 비율이 높았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묻는 질문엔
유승민 전 의원이 27%로 가장 높았고
안철수 의원 7%,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5% 등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김기현 의원과 주호영 원내대표,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각각 3%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안철수 의원 13%,
나경원 부위원장 11%,
유승민 전 의원 10% 등의 순서였으며 보수층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 15%,
안철수 의원 10%,
나경원 부위원장 9% 등으로 집계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긍정평가 36%, 부정평가는 51%로 집계됐다. 이 대표가 취임할 당시(9월 2주 조사) 직무수행 기대감은 '긍정 기대' 51%, '부정 기대' 35%이였다.
신년 특별사면에 대한 찬반을 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찬성 39%, 반대 53%이며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찬성 34%, 반대 5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