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기업일반

구광모 LG그룹 임원인사 '미래 설계' '안정'에 방점, CEO 대부분 유임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2-11-24 18:03: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LG의 미래를 이끌어갈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발탁해 전진배치하며 ‘미래 설계’에 방점을 찍었다.

LG그룹은 2023년 임원인사에서 5년, 10년 뒤 LG의 미래를 설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이끌어낼 인재 160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254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구광모</a> LG그룹 임원인사 '미래 설계' '안정'에 방점, CEO 대부분 유임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임원인사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전진배치해 미래 설계에 방점을 찍었다.

특히 미래 준비의 근간이 되는 연구개발(소프트웨어 포함) 분야의 신규 임원은 31명이고 신규 임원 114명 가운데 1970년 이후 출생이 92%를 차지했다.

최연소 임원으로는 1983년 출생인 우정훈 LG전자 수석전문위원(상무)이 발탁됐다.

이번 인사는 구광모 회장이 최근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들과 진행한 사업보고회에서 “사업의 미래 모습과 목표를 명확히 해 미래 준비의 실행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며 “상황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미래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필요한 인재 발굴, 육성 등에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LG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2명의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발탁했다.

이정애 코카콜라음료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며 LG생활건강 대표이사를 맡게 된다. 4대 그룹 상장사 가운데 오너 일가를 제외한 여성 전문경영인 대표이사에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애리 지투알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지투알 대표이사를 맡는다.

여성 임원은 구광모 회장이 취임했던 지난 2018년 29명에서 이번 인사를 통해 모두 64명으로 늘어나며 2배 이상 증가했다.

LG는 이번 인사를 통해 그룹의 미래 포트폴리오를 이끌 핵심사업에 힘을 실었다.

글로벌 각축전이 심화되는 배터리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 사업을 키우고 있는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 LG전자 H&A(가전)사업본부 등에는 승진폭이 확대됐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과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류재철 LG전자 H&A(가전)사업본부장이 이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다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사업 경험이 풍부한 CEO를 대부분 재신임하는 한편 미래 준비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도록 했다.

권봉석 LG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은 유임됐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도 모두 유임됐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254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구광모</a> LG그룹 임원인사 '미래 설계' '안정'에 방점, CEO 대부분 유임
▲ LG그룹 2023년 정기 임원인사 규모. < LG >
다만 LG그룹의 ‘4인 부회장’ 체제는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물러남에 따라 ‘3인 부회장’ 체제로 전환된다.

차석용 부회장은 2005년 LG생활건강 CEO로 취임한 뒤 18년째 LG생활건강을 이끌었던 지난해까지 17년 연속 성장 기록(매출 9배, 영업이익 22배 이상 성장)을 세웠다.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국내 기반에서 중국, 미국 등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한 성과를 이루고 후임인 이정애 대표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아름다운 용퇴를 하게 됐다.

LG그룹은 이번 연말 인사와 별도로 올해도 글로벌 경쟁력과 전문성을 갖춘 19명의 외부 인재를 지속적으로 영입해 기존 조직에 새로운 시각을 접목할 수 있도록 했다. 2018년 이후 현재까지 영입한 외부 인재는 모두 86명이다.

인공지능/빅데이터 분야의 주요 외부 영입 사례로는 한은정 LG전자 CTO AIX실장 상무(전 아마존 사이언스 매니저), 김영훈 LG에너지솔루션 프로세스AI담당 상무(전 아마존 사이언스 매니저), 정윤호 LG CNS D&A사업부 수석전문위원 상무(전 파인트리파트너스 컨설팅 본부장) 등이 있다.

플랫폼 분야에서는 정기선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장  부사장(전 메타 한국 대표), 조병하 LG전자 HE플랫폼사업담당 전무(전 하만 인터내셔널 에코시스템 사업총괄)가 있고 바이오 분야에서는 노지혜 LG화학 생명과학 신사업기획담당 상무(전 휴젤 전무)가 외부에서 영입됐다.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VR2’ 수요 기대 이하, 메타버스 시장 성장성에 의문 김용원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36.5%, 2024년 총선 ‘정권견제론’ 우세 김대철 기자
하이투자 "엘앤에프 목표주가 하향, 테슬라 가격 할인 정책에 수혜 기대" 나병현 기자
[알앤써치] 국민의힘 당대표 안철수 지지 급등, 윤석열 지지율 30%대로 김대철 기자
GM 미국 배터리공장에 LG엔솔 대안 찾기 다급, SK온 삼성SDI 기회 잡나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