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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경청 배려 소통 강조, 책임 주어지면 반드시 완수 집념 [2023년]
전찬휘 기자 breeze@businesspost.co.kr 2023-10-18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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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권영수는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LG에너지솔루션을 글로벌 선두 배터리기업으로 이끄는 데 온힘을 쏟고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들어간 미국을 제1의 미래 생산거점으로 삼고 투자를 집중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1957년 음력 2월6일 서울시 영등포구 대방동에서 태어났다.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에서 산업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금성전자(현 LG전자) 기획팀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해외투자실 부장, 미주 법인 부장, M&A추진팀장과 금융담당을 거쳤다.

LG전자 경영지원담당 상무보로 발탁된 뒤 재경팀장 상무로 승진했다. 재경부문장을 맡으며 4년 만에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LG필립스LCD(현 LG디스플레이)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 사장을 지내다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았다.

LG유플러스 대표이사로 이동하면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구본무 전 LG 회장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구광모 LG 회장이 취임한 직후 LG로 이동해 최고운영책임자(COO)로서 구광모 회장과 함께 각자대표이사를 맡았다.

LG화학 전지사업본부가 LG에너지솔루션으로 물적분할된 뒤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소통과 배려를 강조한다.

‘경영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고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는 경청’이라는 경영철학을 지니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 LG에너지솔루션 실적.
△2023년 상반기 영업이익 1조 원 넘어서, 매출 17조 원 돌파
권영수는 취임 후 사실상 두 번째 해인 2023년 상반기에만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하는 등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상반기 매출 약 17조5206억 원, 영업이익 약 1조937억 원을 거뒀다.

이는 2022년 전체에 걸쳐 LG에너지솔루션이 거둔 매출의 약 68.4%, 영업이익의 약 90.1%를 반 년 만에 달성한 것이다.

2022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6.1% 늘고 영업이익도 140.7% 성장했다.

세부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1분기 매출 약 8조7471억 원, 영업이익 약 6332억 원을 거뒀다.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1.4%, 영업이익은 144.6% 상승했다.

2023년 2분기는 매출 8조7735억 원, 영업이익 4606억 원을 거뒀다. 특히 2분기 들어 2022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135.5% 늘어났다.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매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2분기 영업이익도 2022년 2분기 대비 135.5% 증가한 4606억 원을 냈다.

LG에너지솔루션이 2023년 상반기 이렇게 급격한 실적 호조를 보인 것은 미국 중심의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본격 성장한 점과 더불어 차별화된 사업경쟁력 강화 전략을 펼친 점이 중요한 요인을 꼽힌다.

2023년 1월~5월의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을 살펴보면 2022년과 비교해 미국 전기차 시장은 중국(47.3%)이나 유럽(23.9%)보다 높은 54.1% 성장률을 기록하며 계속 확장됐다.

전기차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세계 전기차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2021년 2분기부터 2023년 2분기까지 미국 전기차 판매도 테슬라를 중심으로 147% 성장하는 등 미국 전기차 시장이 커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판매량 역시 미국시장 수요 확대에 힘입어 크게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1~10월 판매량 기준 파나소닉(48%)에 이어 북미 2위(18%)를 차지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10.1GWh로 2021년 같은 기간보다 24% 늘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렇듯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실적 호조세를 계속 이어가고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권영수는 2023년 4월 5개 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기록한 사실을 알리면서 “LG에너지솔루션은 선제적 투자와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북미지역을 선도하는 배터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비용·납기(QCD) 제공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수익성 ‘넘버원’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북미 생산시설 대규모 확장 나서, 중국 배터리업계 저가 공세와 IRA 대응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의 확대에 고삐를 죄고 있다. 특히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들어간 북미 시장 지배력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간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을 2022년 200GWh(기가와트시)에서 2026년 550~570GWh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특히 2025년 기준 연간 배터리 생산능력 가운데 45%에 이르는 250GWh가량을 북미에서 생산하고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중국발 배터리업계 경쟁 격화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수는 저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앞세운 중국 배터리업계의 공세에 맞서 미국 현지 증설에 속도를 내며 북미 시장 장악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중국 배터리업체들은 자국 내 배터리 수요보다 훨씬 많은 배터리를 생산하면서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LFP 배터리 위주로 세계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에 맞서 권 부회장은 중국 배터리 제품의 미국 내 유입을 직간접적으로 차단하는 미국 현지 증설을 통해 미국 시장 영향력 확보에 주력하는 것으로 보인다.

LFP 배터리는 리튬인산철(LiFePO₄)을 배터리 양극소재로 쓰는 제품이다. 한국이 강점을 보이는 삼원계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보다 에너지밀도(단위당 에너지 저장능력)는 낮지만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 중국을 중심으로 대량 생산되고 있다.

반면 삼원계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높여주는 니켈(Ni)과 안전성을 책임지는 코발트(Co)와 망간(Mn)을 양극활물질(양극에서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에너지를 생성함)로 사용한다. 비교적 진보된 기술로 평가되지만 LFP 배터리보다 가격이 다소 비싸다고 평가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배터리업계 주력제품인 삼원계(NCM) 배터리에 적합한 미국 현지 시장 특성에 발맞추면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제혜택도 활용하려 한다.

미국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를 통해 중국산 제품의 미국 내 유입을 상당 부분 차단하고 있다.

2022년 8월 발효된 IRA 세부조항에 따르면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을 50% 넘게 쓰거나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핵심 광물을 40% 이상 사용한 전기차만 7500달러(약 1천만 원) 규모 보조금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해외우려집단(FEOC)에서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이 있거나 해외우려집단에서 추출, 가공 또는 재활용한 핵심광물을 포함하는 제품은 세액공제에서 제외된다. 해외우려집단이 구체적으로 명시되지는 않았으나 통상 중국이나 중국에 협조하는 국가를 지칭한다.

미국은 LG에너지솔루션이 시장을 선점해 중국 기업에 맞설 핵심 기업이 될 것으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IRA를 통해 중국산 제품의 미국 내 유입이 상당히 봉쇄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현지 생산시설 증설을 통해 유리한 고지에 올라설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미국은 큰 국토와 긴 이동거리로 인해 베터리 시장에서 비교적 긴 주행거리를 갖는 삼원계 NCM 배터리가 선호될 가능성이 높다.

권영수는 2023년 8월18일 서울 서초구 배터리협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IRA 및 해외우려집단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 대안이 안 나왔기 때문에 IRA에 맞춰서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배터리 합작공장 대규모 증설 나서
권영수는 미국 현지 생산시설 증설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완성차 업체들과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너럴모터스와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 넥스트스타에너지, 혼다와 합작법인 엘에이치배터리를 각각 세우고 있다.

제너럴모터스와 함께 세운 얼티엄셀즈는 2022년 말 오하이오 1공장(45GWh)의 가동을 시작했다. 2023년 하반기 및 2025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테네시 2공장(50GWh)과 미시간 3공장(50GWh)을 구축하고 있다. 이 가운데 테네시 2공장은 2023년 4분기에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스텔란티스와 캐나다 온타리오에 연산 45GWh 합작공장을 세우고 혼다와는 오하이오에 연산 40GWh 합작공장을 건설한다. 두 공장은 각각 2024년과 2025년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처럼 미국 내 스텔란티스 합작공장, 얼티엄셀즈 1,2,3공장, L-H배터리컴퍼니, 미시간주 공장, 에리조나주 퀸크릭 공장 등 총 7곳의 공장을 보유 또는 건설하고 있다. 이번 토요타 합작공장을 합쳐 향후 최종적으로 총 313GWh의 생산능력을 보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은 2023년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안에 GM과 맺은 합작투자 1기의 생산능력 극대화를 추진할 것이다"며 "향후 예정된 제너럴모터스(GM) 합작투자 2, 3기와 최근 수주한 스탤란티스, 혼다, 현대 합작투자 등 북미 증설 프로젝트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서 생산할 배터리를 세계 1위 자동차기업 토요타에 공급하는 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10월 토요타 자동차와 연간 2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대규모 장기공급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합작공장(JV)를 제외하고는 LG에너지솔루션이 확보한 단일 수주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 계약을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미국 미시간 공장에 4조 원을 투자해 토요타 전용 배터리 셀 및 모듈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Who Is ?]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2023년 5월 미국 트로이 연구개발(R&D)센터를 찾아 임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LG에너지솔루션 >
△LG에너지솔루션 2022년 실적 개선, 영업이익 1조 원 넘어서
권영수는 대표이사 취임 후 사실상 첫해인 2022년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25조5986억 원, 영업이익 1조213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43.4%, 영업이익은 57.9% 늘어난 것으로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연간 매출 목표를 연초에 19조2천억 원으로 설정한 뒤 2분기와 3분기 실적발표를 거치면서 22조 원, 25조 원으로 잇달아 높여 잡았는데 모두 달성한 것이다.

영업이익률 목표는 한 자릿수 중반으로 잡았는데 잠정실적에 따른 영업이익률이 4.7%에 이르러 이 역시 어느 정도 달성했다고 볼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매출 성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메탈 등 주요 원재료 원가 상승분의 판매가격 반영 및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또 달러 강세의 우호적 환율 환경이 지속된 점도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2022년 4분기만 보면 연결기준 영업이익 2374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는데 이는 연간 실적 호조에 따른 성과급 반영과 재료비, 물류비 등 원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외교체 비용 증가 등 일회성 비용이 생긴 탓이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2022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인 3분기 영업이익과 유사한 수준이다.

2022년은 권영수가 2021년 LG에너지솔루션을 괴롭혔던 배터리 안전성 문제를 취임 후 1년 만에 대부분 털어낸 해라고 볼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의 전기차 볼트EV 리콜 탓에 2021년 3분기에 대규모 영업손실(3728억 원)을 봤다.

권영수는 2021년 11월 취임사에서 배터리 안전성 우려를 떨쳐내자고 강조했는데 2022년 이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배터리의 신뢰도 상승을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3분기 말 기준 370조 원에 이르는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한화그룹과 배터리 분야 전방위 협력 나서
LG에너지솔루션은 한화그룹과 미래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1월16일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 한화 모멘텀부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배터리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우선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그룹은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힘입어 급성장하는 미국 에너지저장장치 시장 선점을 위해 미국 내 에너지저장장치 전용 배터리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공동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배터리뿐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에 포함되는 공조시스템, 전장부품 등 통합 시스템 솔루션의 기술 개발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한화큐셀이라는 안정적 수요처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큐셀은 가장 큰 성장이 예상되는 미국의 주거용,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높은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와 함께 자동차배터리와 소형배터리부터 에너지저장장치까지 이어지는 안정적 3각 사업 포트폴리오 구조를 더욱 탄탄하게 다질 수 있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한화 모멘텀부문과 배터리 제조설비와 관련해서도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화 모멘텀부문은 배터리, 태양광,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에 공정장비를 제공하는 자동화 엔지니어링 솔루션 기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도심항공교통(UAM) 등에 적용할 수 있는 특수목적용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는 등 미래 대비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한화모멘텀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납품하고, LG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을 담당하는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의 북미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필요한 배터리를 납품하기로 했다.

2023년 10월 현재 관련 사항들은 별다른 장애 없이 조용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Who Is ?]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 권영수 부회장이 2023년 5월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임직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하고 있다. < LG에너지솔루션 >
△글로벌 배터리 생산 안정화를 위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권영수는 글로벌 배터리 생산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표준화한 생산 프로세스를 토대로 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23년 1월 신년 간담회에서 권영수는 "공장 안에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건 아주 낡고 잘못된 사고다"며 "전극 공정에 사람이 하나도 없도록 하겠다"고 말하는 등 임직원에게 스마트팩토리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8월29일 디지털 전환(DX) 페어(fair)를 최초로 열고 여기서 최신 기술로 제조공정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끌어올린 각종 우수 사례를 발표하는 등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뛰어들었다.

권영수는 과거에도 스마트팩토리에 많은 역량을 기울여 왔다.

권영수는 2022년 미국과 유럽 출장에 나서 스마트팩토리를 점검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권영수는 2022년 5월 미국 미시간과 오하이오 등의 주요 현지 생산공장을 방문해 스마트팩토리 현황을 점검하고 GM 등 주요 고객사 경영자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2022년 7월에는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스마트팩토리 관련 주요 협력사인 지멘스 등을 찾아 스마트팩토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배터리 생산 공장(연산 70GWh)으로 유럽 전기차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핵심 거점이다. 생산능력 확대와 효율성 증대를 위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7월1일 전사적 스마트팩토리 운영과 북미 공장 안정화를 위한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을 단행했다.

권영수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북미 지역 생산 안정화를 위해 자동차전지사업부 아래 북미생산총괄 조직을 신설했다. 또 북미생산총괄 조직 아래 생산지원담당 조직을 새로 만들어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가동률, 품질, 수율의 조기 안정화 업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가 본격화하면서 새로 가동하는 해외 공장들의 수율 안정화가 갈수록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률적으로 생산 프로세스를 표준화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신공장들의 조기 안정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년 세계 생산시설 RE100 달성 목표 제시
LG에너지솔루션은 RE100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RE100은 ‘재생전기(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 전체를 2050년까지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을 목표로 한 국제 캠페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세계 생산시설의 RE100 전환을 완료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놨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8월 발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보고서를 통해 2025년까지 한국, 북미, 유럽, 중국 등 모든 배터리 생산공장을 100% 재생에너지로 운영함으로써 RE100 전환을 완료하는 구체적 목표를 제시했다.

다국적 비영리 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과 ‘CDP’가 발표한 ‘2021 RE100 연례 보고서’를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재생에너지 전환율은 2020년 기준 33%로 국내 RE100 가입 기업 14개 가운데 1위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전세계 생산시설의 RE100 전환을 완료한 뒤 2030년까지 비생산시설도 RE100 달성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후 2040년까지 모든 전기 및 연료 사용뿐 아니라 가스 사용으로도 발생하는 탄소의 제로화를 달성하고 2050년 원재료(광산)부터 배터리 생산까지 이르는 모든 가치사슬(밸류체인)의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 헌액
권영수는 2022년 6월 한국경영학회의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 전문경영인 부문에 헌액됐다.

한국경영학회는 2016년부터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업 및 기업인을 대상으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해 오고 있다. 2020년부터 ‘전문경영인’ 분야를 신설해 탁월한 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한국 산업의 혁신과 경제 성장에 이바지한 경영인을 선정하고 있다.

권영수는 지난 43년 동안 전자, 화학, 디스플레이, 통신 등 LG 주요 계열사 사업을 이끌며 LG가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979년 LG전자에 입사한 권영수는 CFO를 거쳐 2006년 LG전자 사장에 선임됐다. 2007년 적자를 내고 있던 LG디스플레이 대표를 맡은 뒤 취임 첫해 1조5천억 원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LG디스플레이를 업계 1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12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아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계약을 성사시키며 LG그룹 배터리 사업 경쟁력의 기반을 닦았다. LG유플러스 대표 재임 기간에는 이동통신시장 정체 속에서도 2017년 가입자 1300만 명이라는 기록적 성과를 달성했다.

한상만 학회장은 “권영수 부회장은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꿰뚫어 보는 경영자이며 LG의 신기업문화를 창출하고 소통하고 정착시킨 최고의 경영자”라고 헌액 이유를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 흥행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1월27일 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시초가가 59만7천 원에 형성됐는데 이른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를 형성한 뒤 가격제한폭인 30%까지 올라가는 것)에는 실패했다. 그래도 시가총액이 110조 원대에 이르러 시가총액 2위에 곧바로 올랐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 일반청약이 이뤄진 2022년 1월19일 청약 증거금과 청약건수가 기존 기록을 압도적으로 넘어섰다.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 증권사 7곳을 통해 모인 청약 증거금은 약 114조6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81조원) 기록을 30조 원 넘게 웃도는 큰 금액이었다.

청약에 참여한 건수도 442만4천여 건으로 높은 기록을 냈다.

앞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도 최종 2023 대 1의 경쟁률과 함께 모두 1경5203조 원의 자금이 몰리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1경은 1조의 1만 배로 경 단위의 주문이 모인 것은 사상 처음이다. 기관투자자 경쟁률도 기존 최고치였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1883 대 1을 훌쩍 뛰어넘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10조 원의 자금으로 생산능력 확대에 투자했다.
[Who Is ?]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세 번째)이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 등과 함께 2022년 10월7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열린 '이차전지 소재 포괄적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LG에너지솔루션 조직문화 혁신 추진
LG에너지솔루션은 “임직원의 행복이 곧 자신의 꿈”이라는 권 부회장의 신념에 따라 ‘일하기 좋은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조직 문화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4월부터 매달 경력사원들 사이의 교류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경력사원은 신입사원과 달리 바로 현업에 투입돼 입사 동기들을 만날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과 자유롭고 유연한 근무환경을 위해 수도권, 오창, 대전, 제주 지역에 총 101개의 거점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여러 지역에 거주하는 임직원들이 출퇴근 걱정 없이 효율적으로 업무에 집중하게 하려는 것이다.

그는 건강과 심리를 돌보는 ‘즐거운 직장문화’를 위해 사업장별로 임직원 재충전을 위한 '엔트럴 파크'라는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그 밖에도 매주 수요일 힐링 데이를 통해 힐링 콘서트와 스트레스 디톡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사내 어린이집 운영과 육아 휴직 확대 등도 시행하고 있다.

권영수는 2022년 1월3일 신년사를 대신해 ‘행복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6대 과제’를 발표했다.

6대 과제는 △핵심에 집중하는 보고·회의 문화 △성과에 집중하는 자율근무 문화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위한 수평 문화 △감사와 칭찬이 넘치는 긍정 문화 △임직원의 건강 및 심리를 관리하는 즐거운 직장활동 △이웃 나눔 문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 같은 조직문화 혁신방안에 따라 구성원 사이 호칭을 ‘님’으로 통일했다.

임직원이 스스로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완전 탄력근무제(Flextime)’, 매월 1회 ‘임원 및 팀장 없는 날’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 밖에 사내 휴식공간과 마사지실을 마련하고 명상 및 요가 등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권영수는 “임직원들도 앞으로 나를 ‘권영수님’이라고 불러 줬으면 한다”며 “임직원들이 출근하고 싶은 회사, 일하기 좋은 회사가 되도록 더욱 힘써 돕겠다”고 말했다.

또한 권영수는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경영행보로 직원들과 의견을 직접 나누는 소통채널 ‘엔톡’을 2021년 11월1일 열었다.

엔톡은 세계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한국어뿐만 아니라 중국어, 영어, 폴란드어 등 다양한 언어로 구성됐다. 엔톡에서는 임직원이 업무와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직접 등록하고 대표이사의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대표이사와 직원들의 대화를 통해 기존의 대면보고와 회의문화 등 비효율적 관행을 개선하고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엔톡을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권영수가 취임 뒤 줄곧 강조해 온 ‘소통’을 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권영수는 “고객을 이해하기 위한 첫 행보가 직원과의 공감과 소통”이라며 “앞으로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하는 데 방해가 되는 요소들은 과감하게 제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새 대표 맡아
권영수는 2021년 11월1일 LG에너지솔루션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에 올랐다.

권영수는 취임사를 통해 직원들에게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나아가 미래 100년을 바꾸는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먼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품질 문제와 관련해 직원들을 다독였다.

권영수는 “최근 이어진 배터리 품질 이슈로 걱정이 많았을 것”이라며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고 하듯 길게 보면 거쳐야 할 과정이기 때문에 주눅들 필요 없다”고 말했다.

배터리 기술 분야에서 LG그룹이 쌓아온 성과를 짚으며 LG에너지솔루션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권영수는 “LG는 배터리 사업 개척자로서 글로벌 배터리 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2만5천여 건의 원천특허를 확보했다”며 “주요 시장에서 대규모 생산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안정적 공급역량도 축적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은 탄탄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핵심고객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잘 구축하고 있는 만큼 이를 토대로 ‘고객에게 더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LG그룹은 2021년 10월 권영수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내정 사실을 알리면서 권영수를 두고 "2012년부터 2015년까지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아 배터리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이해관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줄 수 있는 경영자"라고 설명했다.

LG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는 글로벌 배터리 선도 사업자로서 선제적으로 미래를 준비해 나가기 위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경영자를 선임해야 한다는 구광모 회장의 의지와 믿음이 담겼다”고 말했다.

권영수의 LG에너지솔루션 대표 선임으로 기존에 대표를 맡았던 김종현 사장은 물러나게 됐다.

△2021년 GM 전기차 볼트 리콜에도 불구하고 선방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초에 LG에너지솔루션이 GM 전기차 볼트 리콜과 관련된 일회성 비용을 확정지으면서 2021년에 흑자전환을 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하이투자증권은 2022년 1월12일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이 2021년 매출 17조600억 원, 영업이익 8820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분석했다. 2020년보다 매출은 37.8% 늘고 영업이익을 내면서 전년도 적자(-1670억 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봤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자사 배터리가 탑재된 제너럴모터스 전기차 볼트의 리콜 발표로 고생했다.

제너럴모터스는 2021년 7월과 8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 볼트에 배터리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리콜 방침을 발표했다.

그 뒤 LG에너지솔루션은 LG전자, 제너럴모터스 3개 회사 사이 협의를 거쳐 2021년 10월 전기차 볼트 리콜 사태와 관련해 합의에 이르렀다.

이 합의에 따라 리콜 비용은 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가 각각 약 7천억 원씩 1조4천억 원가량을 분담했다.

△지주회사 LG 대표이사 맡아
권영수는 과거 구광모 회장을 대신해 여러 행사에서 LG그룹을 대표하는 역할을 했다.

권영수는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장동현 SK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사장 등과 5대그룹 사장단의 일원으로 2021년 6월4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과 비공개로 회동했다.

이날 문 장관과 이 실장은 2021년 5월 한국과 미국의 정상회담에 경영계가 기여한 데 대해 감사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권영수는 앞서 2021년 3월17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대기업과 스타트업 사이 상생협력 논의의 장을 열고 정세균 국무총리 등 참석자들에게 개방형 혁신을 통한 기업 간 협력 방안을 설명했다.

또 권영수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2021년 1월14일 국무총리 공관에서 주재한 ‘제32차 목요대화’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상생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영수는 2020년 1월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0 경제계 신년인사회’에도 참석해 여러 경제계 인사들과 교류했다. 이때 2020년 LG그룹 경영기조를 묻는 말에 “공정”이라고 대답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6월30일 방한해 한국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을 때도 권영수가 LG를 대표해 참석했다. 삼성, SK, 롯데, 한화, 두산 등 주요 그룹에서 오너 회장이 참석한 것과 대조적이었다.

권영수는 2019년 3월26일 열린 LG 정기 주주총회에서 참석하지 않은 구광모 회장을 대신해 의결 절차를 진행했다. 권영수는 "LG는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의 기본정신을 다시 되새기고 발전시킴으로써 LG만의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구광모 회장 메시지를 대독했다.

구광모 회장 체제 안착 노력
권영수는 구광모 LG 회장이 취임한 직후 그룹 차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전문경영인으로 발탁돼 지주사로 이동했다.

LG는 2018년 7월17일 신임 최고운영책임자(COO)에 권영수를 선임했다. 이후 같은 해 8월29일 이사회를 열고 권영수를 대표이사에 올려 구광모 회장과 함께 각자대표이사를 맡게 했다.

권영수는 그동안 LG유플러스,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계열사를 거치며 실적 개선을 이끄는 등 좋은 성과를 보였다.

구광모 회장의 LG그룹 체질 개선과 신사업 추진을 가장 잘 보좌할 인물로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

당시 LG는 구광모 회장과 권영수 최고운영책임자의 취임 이후 5G와 자동차 전장사업 등 새 성장동력에서 성과를 낸다는 목표를 내걸고 투자와 인수합병, 인재영입 등을 꾸준히 진행하면서 성장을 모색했다.

△LG유플러스에서 성과
LG유플러스는 권영수 체제 아래에서 드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등 여러 미래사업을 육성하는 데 힘썼다.

LG유플러스는 2018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사업목적에 ‘무인비행장치(관련 모듈 포함)의 구입, 제조, 판매 및 대여업, 정비, 수리 또는 개조 서비스, 무인비행장치 사용 사업’을 추가했다.

이에 앞서 2017년 11월 드론을 LTE 통신망으로 조종해 물류수송 등에 이용할 수 있는 ‘U+스마트드론 클라우드 드론 관제시스템'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운수·물류, 보안, 항공촬영, 광고·홍보, 측량, 안전점검, 농업, 환경 모니터링 등 8개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도서와 산간 지역에서도 드론을 활용한 택배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2017년 12월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에 인터넷TV(IPTV)와 가정용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스마트홈 서비스 ‘U+우리집AI’를 공개했다.

자체 인공기능 플랫폼을 개발하는 대신 국내 최대 포털로서 방대한 콘텐츠와 데이터를 보유한 네이버와 손잡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비즈니스모델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는 구상에 따른 것이었다.

LG유플러스는 2017년 초 사물인터넷 사업조직을 최고 사업단위로 격상해 산업용 사물인터넷 사업을 강화하는 데 힘써왔다.
[Who Is ?]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017년 12월24일 강원 영월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AI스피커 '프렌즈+'를 선물하고 각종 기능들을 소개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
△LG디스플레이 시절, 즐거운 직장 만들기
권영수는 LG에너지솔루션에 앞서 LG디스플레이와 LG유플러스 등에서도 기업문화를 개선하는 데 노력했다.

권영수는 2007년 LG디스플레이(당시 LG필립스LCD) 대표이사를 맡은 뒤 임원들을 대상으로 ‘코칭·피드백’ 교육을 시행했다. 임원들이 아래 직원들과 원활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경청과 배려의 리더십을 심어주기 위해서였다.

2010년에는 LG디스플레이에 ‘즐거운 직장팀’을 신설했다. 이후 직원들의 복지 수요를 조사해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 ‘가화만사성’을 마련했다.

가화만사성 프로그램은 임직원 자녀 대상의 대학탐방 및 입시특강, 사내커플에 대한 웨딩카 지원, 첫 아기 돌봄 프로그램, 부모 초청 감동 이벤트 및 효도관광, 단체 미팅 주선, 사내 보육시설 및 병원 설치 등으로 구성됐다.

권영수는 2015년 LG유플러스 대표로 취임한 뒤 LG디스플레이에서처럼 즐거운 직장팀을 만들었다.

이후 만 8세 이하의 자녀를 둔 여직원 및 임산부에게 시차 출퇴근제가 도입됐다. 매월 둘째, 셋째 주 수요일은 오후 5시에 퇴근할 수 있는 ‘스마트 워킹 데이’도 생겼다. 자율복장이 실행됐으며 밤 10시 이후 업무와 관련한 메신저 사용이 금지됐다.

권영수는 서울시 용산사옥 2층에 있는 커피숍에 ‘골든벨’을 달아 직원이 많이 몰리는 시간에 골든벨을 울리며 커피를 사주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2017년 3월 퇴근시간 30분 뒤 직원들의 PC를 일괄적으로 종료하는 ‘PC 오프제’를 정식으로 도입했다.

2017년 4월에는 창의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의 5단계 직급체계를 사원, 선임, 책임의 3단계로 축소했다.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 전지사업 성장
권영수는 1999년 LG전자 재경팀장으로 일하며 필립스 투자 유치에 성공해 'LG필립스LCD' 설립에 기여했다.

2007년 적자였던 LG필립스LCD 사장을 맡아 4년 연속 영업이익 1조 원을 냈고, 2012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으로 이동해 전지사업부의 빠른 성장을 이끌었다.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을 각각 LCD패널과 차량용 배터리 분야의 글로벌 점유율 1위 기업으로 탈바꿈시켜 ‘1등 전도사’로 불렸다.

이런 실적을 바탕으로 2015년 연말 인사에서 LG유플러스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당시 권영수의 ‘1등 DNA’가 만년 3위인 LG유플러스를 바꿀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왼쪽)이 2022년 8월29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미베 토시히로 혼다 CEO와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에너지솔루션 >
권영수는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공세에 맞서 LG에너지솔루션을 글로벌 1위 배터리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힘쓰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북미에서 250GWh(기가와트시)가량의 연간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5년 글로벌 생산능력 목표치는 580GWh다.

권영수는 LG에너지솔루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미국 내 생산능력 확충과 함께 새 배터리 역량 확보에 더욱 몰두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전고체 배터리, 중저가 시장을 공략할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체 전해질 소재로 고분자계를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를 2026년부터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앞서 2021년에 상용화 시점을 2027년으로 밝혔는데 이보다 1년을 더 앞당긴 것이다. 2030년부터는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도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G에너지솔루션은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먼저 도입한 뒤 전기차용으로 확장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권영수는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파트너를 폭넓게 찾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너럴모터스(GM), 현대자동차, 스텔란티스, 혼다와 세계 전역에서 배터리 합작공장을 세우고 있다. 2023년 10월에는 도요타와 미국 합작공장 건설도 추진하기로 했다.

2023년 1월에 포드와 튀르키예에 합작공장을 세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며 실제 2023년 2월 미국 포드사와 튀르키예 최대 기업인 코치와 합작사를 세우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를 통해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 인근 바슈켄트 지역에서 연간 25GWh 규모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2026년부터 양산을 시작해 향후 45GWh까지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 다만 2023년 10월 현재 아직 건설이 시작되지는 않고 있다.

또한 권영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뒤 기업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는데 높은 수익성에 힘입어 배터리 업계에서 세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 원을 넘고 매출도 17조 원을 돌파하는 등 높은 실적을 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1~11월 세계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에서 사용량 점유율 순위에서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TL, BYD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줄곧 2위를 유지했지만 중국 내 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은 BYD에 처음으로 2위 자리를 내줬다.

다만 중국 배터리시장은 세계적으로 그 규모가 크고 내수 시장이 발달된 것으로 알려져 중국 시장을 제외한 집계기록이 별개로 존재한다.

중국 시장을 제외하면 LG에너지솔루션이 2023년 1월~7월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28.2%(47.5Gwh)를 기록하며 27.6%(46.4Gwh)를 기록한 CATL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지켜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뒤 기업가치를 100조 원 이상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당시 CATL의 시가총액은 200조 원에 육박했으나 권영수는 기업공개와 관련한 기자간담회에서 CATL과 시가총액 차이가 이해되지 않는 수준이라며 상장 이후 차이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2023년 10월5일 종가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109조3950억 원이다. 반면 10월 CATL의 시가총액은 약 165조 원을 기록하며 상장 이후 차이가 상당히 줄어들었다.

◆ 평가
[Who Is ?]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가운데)이 2022년 1월1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중장기 사업 비전과 전략을 공개하고 있다. < LG에너지솔루션 >
권영수는 소통과 배려를 강조한다.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에너지솔루션 등 그동안 맡은 기업 모두에서 소통을 확대하고 기업문화를 개선하려 노력을 기울였다.

‘경영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고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는 경청’이라는 경영철학을 지니고 있다.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냈고, LG그룹의 대표적 재무 전문가로 꼽힌다.

친화력이 뛰어난 인물로 평가받는다. 재계신년회, 간담회 등 각종 행사에서 삼성, SK 등 경쟁사 경영진과 활발히 교류하는 모습을 보이며 취재진과도 원활히 소통한다.

책임이 주어지면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집념이 강하다. 새로운 회사에 발령받으면 첫 1년 동안 집안의 대소사도 멀리한 채 업무를 파악하는 데 힘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 대표이사를 맡은 뒤 해외 전시회 등을 방문하지 않고 업무를 파악하는 데 온 힘을 쏟았다.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 배터리 사업을 맡았을 때에도 전문서적을 읽고 공부해 기술 임원들과 토론을 해도 밀리지 않았다고 한다.

권영수는 회사 제품을 팔려면 부서와 관계없이 핵심기술의 지식을 쌓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등으로 자리를 옮긴 뒤 처음에는 항상 전문지식을 익히는 데 집중했다.

직원들을 존중해주는 CEO로 유명하다. 직원들이 소풍가는 마음으로 회사에 출근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어 한다. LG유플러스에서 활기찬 직장문화를 이끄는 '즐거운 직장'팀이 발족된 데도 권영수의 이런 뜻이 반영됐다.

LG유플러스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현장을 중시하는 경영 스타일을 보였다. ‘모든 답은 고객과 현장에 있다’고 강조한다.

2015년 12월 취임 3주 만에 서울 고객센터들을 찾아 소비자 반응을 살피면서 현장의 어려움을 들었다. 가장 인기있는 단말기 등 제품별 성능과 가격을 메모해가며 전반적으로 꼼꼼히 체크했다. 2016년 3월에는 전국 직영점장 리더십 캠프에 참석해 신발을 선물하고 직접 신발끈을 묶어주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로 있던 2011년 9월에는 독일 가전전시회 IFA 2011 참가 준비를 위해 직접 마케팅 및 전시 현황을 챙겼다. 또 현장에서 주요 유통업체 관계자를 직접 만나 LG디스플레이 제품의 장점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수는 '적는 자가 이긴다'는 ‘적자생존’ 원칙을 내세우며 메모를 열심히 한다.

LG디스플레이에서 일할 당시 인적자원개발팀에서 권영수가 어떤 상황에서 목소리가 커지고 말투가 강압적으로 변하는지를 면밀히 관찰해 기록으로 남겼다고 한다. 권영수는 이 기록을 받아 읽으며 꼼꼼히 새겨 리더가 변해야 조직도 바뀐다는 점을 깨달았고, 이후 소통과 배려의 경영에 더욱 힘썼다고 한다.

대학 시절 교련에서 F학점을 받아 졸업 후 군대에 징집될 상황에 놓이자 군복무를 면제받을 수 있는 카이스트 대학원에 진학했다고 한다.

금성사(현 LG전자) 입사 후 시장조사와 신사업 발굴을 하는 심사부에서 일했는데 컬러TV 수요 예측을 성공적으로 해 칭찬을 받고 가스레인지 수요 예측 업무까지 맡게 됐다.

평생의 은인으로 구자학 아워홈 회장을 꼽는다. 구 회장이 금성사 사장이었을 때 권영수의 능력을 높이 평가해 과장 2년차인 권영수에게 신설 해외투자실 부장을 맡겼다.

만 39세에 임원에 올랐다. LG그룹에서 가장 승진이 빠른 전문경영인 가운데 한 명으로 알려졌다.

안동 권씨다.

사건사고
[Who Is ?]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 권영수 LG 부회장(오른쪽)이 2021년 3월17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를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GM 전기차 볼트 리콜로 곤욕
LG에너지솔루션은 자사 배터리가 탑재된 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의 리콜 발표로 고생했다.

제너럴모터스는 2021년 7월과 8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 볼트에 배터리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리콜 방침을 발표했다.

그 뒤 LG에너지솔루션은 LG전자, 제너럴모터스와 협의를 진행해 2021년 10월 전기차 볼트 리콜 사태와 관련한 합의에 이르렀다.

리콜과 관련된 비용은 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가 각각 약 7천억 원씩 1조4천억 원을 분담했다.

제너럴모터스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들어간 2017~19년 생산분 볼트 전기차 6만9천 대를 2021년 7월 리콜하기로 한 데 이어 같은 해 8월 같은 차종 7만3천대(2019~22년형)를 추가로 리콜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과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소송 합의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4월 SK이노베이션과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소송을 종결하기로 합의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4월11일 공동입장문을 내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진행되고 있는 배터리 분쟁을 모두 종식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를 놓고 2019년 4월부터 소송전을 벌여왔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4월 합의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에 2021년 4월 기준 2조 원(현금 1조 원+로열티 1조 원) 규모의 합의금을 합의된 방법에 따라 지급하기로 했다.

2021년 4월까지 진행돼온 전기차 배터리 분쟁과 관련한 국내외 쟁송을 모두 취하하고 향후 10년 동안 추가 쟁송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도 합의에 담겼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분리막 특허소송
권영수는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시절 SK이노베이션과 배터리 분리막 특허소송을 벌였다. 배터리 분리막은 2차전지 핵심소재로 양극과 음극의 직접 접촉을 차단해 폭발을 방지한다.

LG화학은 2011년 12월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 배터리 분리막 기술의 일종인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서울중앙지법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SK이노베이션도 LG화학을 상대로 특허심판원에 특허무효소송을 제기하는 것으로 응수했다.

2014년 10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10년 동안 같은 특허를 두고 소송하지 않기로 합의하고 소송을 종결했다. 이때 작성된 합의서에 권영수가 도장을 찍었다.

이후 2019년에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관련 특허침해 소송이 재개되자 2014년 당시 합의 내용이 다시 주목받았다.

LG화학은 2019년 5월 “SK이노베이션이 2017년부터 2년 동안 이차전지사업 전 직군에서 핵심인력을 빼갔다”고 주장하며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영업비밀 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을 추가로 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LG화학의 안전성 강화 분리막에 대한 미국 특허 3건과 양극재 기술 관련 미국 특허 2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9년 9월29일 발표문을 통해 “LG화학이 제기한 추가 소송에는 2011년 12월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패소해 다시 제소하지 않기로 합의한 특허도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권영수가 2014년 도장을 찍은 합의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반면 LG화학은 “이번에 침해를 주장한 특허는 과거 한국에서 걸었던 특허와 권리 범위부터가 다른 별개의 특허”라며 “당시 합의서의 대상 특허는 한국 특허이며 이번에 제소한 특허는 미국 특허”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을 두고 일각에서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소송전을 권영수가 주도하고 있다는 말이 나왔다. 권영수가 이미 두 기업의 소송을 경험한 데다 지주회사 LG의 대표를 맡고 있는 만큼 그룹 핵심사업인 배터리 사업 관련 소송전을 진두지휘하고 있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LG 관계자는 "권 부회장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소송에 일체 관여하지 않고 있다"며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방통위의 LG유플러스 '봐주기' 논란
방송통신위원회는 2018년 3월 내부감사를 진행해 3기 방통위 시절 최성준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이용자정책국장 등 간부들이 통신사의 불법행위를 묵인한 혐의를 포착했다.

LG유플러스가 2016년 4월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유통되는 법인폰을 개인에게 유통해 과도한 판매장려금을 지급한 사실을 적발했음에도 적절한 조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단통법)’을 위반한 행위였다.

하지만 최 전 위원장은 당시 즉각 제재를 하지 않고 권영수 당시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에게 전화해 조사사실을 전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위원장과 권영수는 1957년 출생 동갑내기로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동기동창이다.

방통위는 최 전 위원장이 LG유플러스를 봐주는 과정에서 부당한 거래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2019년 1월16일 방송통신위원회가 LG유플러스에 편의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방통위를 압수수색했다.

그러나 최 전 위원장은 2019년 12월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불법 지원금으로 방통위로부터 과징금 부과받아
LG유플러스는 유통점에 차별적 지원금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돼 2018년 1월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로부터 167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SK텔레콤은 213억 원, KT는 125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방통위는 이통3사가 유통점에 과도하게 장려금을 지급하고 불법지원금 지급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해 시장과열이 지속되자 2017년 1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이통3사가 2017년 1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다수의 유통점에 신규가입이나 번호이동 등 가입 유형별로 30만~68만 원의 차별적 장려금을 지급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은 통신사가 유통점에 차별적으로 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을 금지한다.

방통위는 이통3사가 부당하게 유통점에 차별적 지원금을 지급했고 유통점의 불법 지원금 지급 행위를 막으려는 주의감독 의무도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다.

△LG유플러스 다단계판매 중단 논란
2016년 국정감사에서 LG유플러스의 다단계판매가 도마에 올랐다.

권영수는 2016년 10월18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다단계판매를 그만두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권영수는 같은 해 10월11일 국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대상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됐는데 LG유플러스가 다단계판매를 중단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내면서 증인이 황현식 본부장으로 변경됐다.

그런데 황 본부장이 국감에서 '다단계판매 중단'이 아니라 '중단 검토'라고 밝히면서 LG유플러스가 권영수의 국감 출석을 피하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권영수는 이에 대해 “공문과 관련해 아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 권영수 LG 대표이사 부회장(왼쪽)이 2019년 3월12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LG는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공기청정기 1만 대를 무상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낙연 총리 페이스북>
1979년 금성전자(현 LG전자) 기획팀에 입사해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1988년 금성전자 해외투자실 부장에 오른 뒤 1991년 금성전자 미주 법인 부장을 맡았다.

1998년 LG전자 M&A추진팀장을 지냈다.

1999년 LG전자 금융담당, 경영지원담당 상무보가 됐다.

2000년 LG전자 재경팀장 상무를 맡았다.

2002년 LG전자 재경담당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03년 LG전자 재경부문장이 됐다.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장 사장(CFO)으로 승진했다.

2007년 LG필립스LCD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LG필립스LCD의 이름이 LG디스플레이로 바뀌었다.

2009년부터 2012년 2월까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장을 맡았다.

2012년 LG디스플레이에서 LG화학으로 자리를 옮겨 전지사업본부 본부장(사장)을 지냈다.

2012년 제4대 한국스포츠산업협회장으로 취임했다.

2015년 12월 부회장으로 승진해 LG유플러스 대표이사가 됐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회장으로 일했다.

2018년 7월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에 선임됐다.

2018년 8월 LG 각자대표이사 부회장 및 LG유플러스 이사회 의장이 됐다.

2019년 3월 LG전자 이사회 의장 및 LG디스플레이 이사회 의장을 지냈다.

2020년 3월 LG화학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2021년 11월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이동했다.

◆ 학력

1975년 서울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9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산업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3남2녀의 첫째로 알려졌다.

대학시절 동갑내기 양정례씨를 만나 6년 동안 연애한 뒤 결혼했다. 양정례씨는 양정모 국제그룹 회장의 딸이다. 권영수는 손윗동서들로부터 국제그룹 경영 참여를 권유받았으나 평생 회사원으로 살겠다고 고집을 부리며 거절했다고 한다.

양정례씨와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 상훈

2009년 정진기언론문화상 과학기술연구부문대상을 받았다.

2009년 제46회 무역의 날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00년 이후 수출을 7배 이상 늘리고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1년 카이스트 ‘올해의 동문상’을 받았다.

2016년 국방부 감사패를 받았다. LG유플러스가 전군에 공용 휴대전화 4만4686대를 보급하고 요금을 무상 지원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2022년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 기타

2023년 10월 초 기준 LG에너지솔루션 주식 2천 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3년 10월5일 종가 기준 9억3500만 원 어치다.

2023년 상반기에는 LG에너지솔루션에서 급여 9억2천만 원, 상여 26억7백만 원 등 모두 35억27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22년 상반기 LG에너지솔루션에서 급여 9억100만 원, 상여 1억4700만 원 등 모두 10억4800원의 보수를 받았다.

2021년에는 LG에서 급여 14억6100만 원, 상여 17억2천만 원 등을 합쳐 31억8100만 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LG디스플레이 사장 시절인 2009년 ‘마음 담은 책(부제: 배려 경청 모음집)’을 펴냈다.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100여 통의 ‘CEO노트’ 가운데 30여 통을 추려 책으로 묶었다.

어록
[Who Is ?]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이 2022년 1월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LG에너지솔루션 신규 상장 기념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 LG에너지솔루션 >
"세계 1위의 글로벌 자동차 회사 토요타와 배터리 선도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새로운 협력은 북미 전기차 시장의 커다란 진전을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북미 생산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혁신적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 (2023/10/05, 일본 토요타 자동차와 대규모 전기차배터리 장기 공급계약을 맺으면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 감사합니다. 즉시 시정할게요." (2023/08, 온라인 소통채널 ‘엔톡’에서 한 직원이 임직원의 건강관리를 맡은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이 엘리베이터 탑승에 곤란을 겪는다고 언급하자 이에 답변하면서)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겠다는 공동 목표를 위해 한마음으로 달려가려면 격려하고 칭찬하는 문화가 매우 중요하다. 전례 없는 고속 성장으로 다양한 환경의 인재들이 모여 있어 팀워크를 다지는 노력이 절실하다. 칭찬과 격려를 통해 긍정적 언어로 소통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만큼 조직문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아끼지 않겠다.” (2023/07, 사내 메시지를 통해 칭찬과 격려를 강조하면서)

"“2025년까지 북미에 총 여덟 개 공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미시간 공장은 북미 전체 공장의 마더 팩토리 역할을 할 곳인 만큼 미시간 공장의 성공이 북미 전체의 성공을 좌우할 것이다. 또한 우리는 지금보다 더 나은 배터리 제조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 이를 위해 스마트팩토리는 반드시 이뤄야 할 목표다. 미시간 공장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를 검증하는 건 물론 미국에서 건설하고 있는 합작 공장에도 이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겠다. 한편으론 구성원 성장을 위해 급여, 복지, 기업문화, 리더십 등 모든 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2023/05, 미국 미시간 주 홀랜드 공장 타운홀 미팅에서)

“내게 남은 임무는 단 한가지다. 바로 LG에너지솔루션을 세계 최고 회사로 만드는 것이다. 현재 내 목표와 꿈은 LG에너지솔루션이 무조건 세계 최고의 회사가 되는 것이며 재임 기간에 이를 반드시 달성하겠다. 그러려면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다각도로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3/05/02, 오창 에너지플랜트 타운홀 미팅에서 임직원들에게)

"작년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우리는 25조5986억 원의 높은 매출과 1조2137억 원의 단단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올해도 탁월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갖춰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최고 수익성 기업으로서 주주 여러분의 신뢰에 답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 되겠다.” (2023/03/24, 제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강한 실행력이며 이를 바탕으로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효율적 업무환경을 만들어 더 큰 미래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2023/01/02, 2023년 계묘년 신년사에서)

“견고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독보적인 매출 성장 및 수익성 제고, 스마트팩토리 기반의 차별화된 생산 역량 확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등을 통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2022/10/26, 2022년 3분기 실적발표 뒤)

“그동안 긴밀하게 협혁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포스코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간의 공고한 협력으로 미국 IRA를 비롯한 다양한 이슈에서도 경쟁력을 지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양사가 세계 최고를 지향점으로 하여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이차전지판을 흔드는 일을 함께 해나갈 것이다.” (2022/10/07, 포스코홀딩스와 ‘이차전지 소재 전략적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새로 출범하는 사내 독립기업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적 사고와 도전을 통해 미래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앞으로 사내 독립기업 출범 확대 등 더 많은 시도를 통해 ‘개인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2022/10/03, 사내 독립기업 ‘KooRoo’와 ‘AVEL’를 출범시키면서)

“이번 업무협약은 중장기 사업 전략 발표를 통해 핵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북미 시장 내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의미 있는 성과다.” (2022/09/23, 캐나다 광물업체 3곳과 원재료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높은 브랜드 신뢰도를 구축한 혼다와의 이번 합작은 북미 전기차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계기가 될 것이다.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동화에 앞장서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세계 최고의 배터리 기업이 될 것이다.” (2022/08/29, 일본 혼다와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체결식을 갖고)

“배터리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도구이자 미래 핵심 산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경영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을 넘어 ‘탄소 네거티브’ 실현을 궁극적 목표로 삼고 전 세계 기후변화 대응에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22/08/03, ESG 리포트를 통해 2025년까지 국내외 모든 배터리 생산공장의 RE100 전환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밝히며)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을 위해서는 배터리 전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번 협력은 배터리 리사이클 역량 확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원재료 공급 안정성 및 원가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되었으며 ESG 경영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2022/07/26, 중국 화유코발트와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MOU를 맺으며)

“글로벌 생산 현장에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전 세계 법인이 표준화된 생산 프로세스로 하나의 공장처럼 운영되는 체계를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QCD(Quality·Cost·Delivery, 품질·비용·납기)를 제공해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수익성 No.1 기업이 될 것이다.” (2022/07/03, 3박5일 일정으로 유럽 출장에 나서며)

“대한민국 경영자로서 훌륭하신 선배 기업인분들과 함께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과 과감한 도전을 통해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을 만들어 나가는 데 소임을 다할 것이다.” (2022/06/16, 한국경영학회의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 전문경영인 부문에 헌액되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원통형 배터리 채용에 대한 관심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공급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다. 파우치, 원통형 등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춰 고객의 요구에 적시 대응하며 고객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다.” (2022/06/13, 오창공장에 모두 7300억 원을 투자해 원통형 배터리 신·증설에 나선다고 밝히며)

“LG에너지루션은 생산 공정의 효율성과 정밀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혁신 과제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있다. 이번 AI 자문단 구성을 통해 글로벌 생산라인의 제조지능화 및 스마트팩토리 구축 작업에 더욱 속도를 높여 나갈 것이다.” (2022/06/12, 인공지능 자문단의 자문위원 5명을 위촉하며)

“글로벌 경영 환경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제품 경쟁력 및 품질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 이를 통해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될 것이다.” (2022/04/27, 2022년 1분기 실적발표 뒤)

“품질, 성능, 원가 등 모든 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해 핵심 고객인 스텔란티스에 공급할 것이다. 신규 합작공장을 계기로 양사 모두 미래 전기차 시대 개척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다.” (2022/03/23, 스텔란티스와 캐나다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하면서)

"입양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고 사회적으로 필요한 일이라 회사 차원 배려가 꼭 필요하다." (2022/03/08, 한 직원이 입양을 준비하고 있다며 회사가 입양 가정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하자 업계 최초로 아동 휴가제를 도입하면서)

“이번 인수를 통해 단순 배터리 공급을 넘어 고객별 요구사항에 특화된 ESS 통합 솔루션 경쟁력까지 갖추게 되었다. 차별화된 솔루션과 품질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글로벌 ESS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 (2022/02/17, ESS SI 전문기업인 미국 NEC에너지솔루션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대비하는 데 있어 중요한 키워드는 파트너사와의 ‘상생과 협력’이다.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품질 향상 및 수익성 확보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에 적극 나서 ‘동반성장’해 나가겠다.” (2022/02/16, ‘2022 파트너스 데이’ 환영사에서)

“무엇보다 가장 기본이 되는 품질 향상 및 수익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는 과감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2022/02/08, 2021년 4분기 실적 발표 뒤)

“1992년 대한민국 2차전지 사업의 개척자로 첫발을 내디딘 이후 30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거쳐 드디어 상장이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 이번 상장을 지난 30년의 마무리가 아닌 새로운 100년을 위한 출발점으로 생각하겠다.” (2022/01/27, LG에너지솔루션 코스피 상장 기념식에서)

“미국 자동차 산업의 심장부에 위치하는 얼티엄셀즈 제3 합작공장은 미래 수백만 대의 전기차를 탄생시키는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오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GM과 함께 미국의 전기차 시대 전환에 기여해 나갈 것이다.” (2022/01/26,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미국 미시간주 제3 합작공장 설립 계획을 밝히며)

“글로벌 배터리 선도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지속적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해준 국내외 기관투자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객에게 신뢰받고 나아가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2022/01/14, 국내외 기관투자자들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코스피 기업공개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뒤)

“LG에너지솔루션 수주잔고(260조 원)가 중국 CATL 수주잔고보다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2만2800여 개의 특허 개수, 유럽·미국 등 다양한 글로벌 생산기지 등을 바탕으로 미래를 내다볼 때 CATL의 시장 점유율을 추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2022/01/10,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임직원들도 앞으로 나를 ‘권영수 님’이라고 불러줬으면 한다. 임직원들이 출근하고 싶은 회사, 일하기 좋은 회사가 되도록 더욱 힘써 돕겠다.” (2022/01/03, 신년사를 대신해 ‘행복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6대 과제’를 발표하면서)

“고객을 이해하기 위한 첫 행보가 직원과 공감과 소통이다. 앞으로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하는데 방해가 되는 요소들은 과감하게 제거해 나가겠다.” (2021/11/16, 온라인 소통채널 ‘엔톡’을 개설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나아가 미래 100년을 바꾸는 기업으로 도약하자. 최근 이어진 배터리 품질 이슈로 걱정이 많았을 것이다.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고 하듯 길게 보면 거쳐야 할 과정이기 때문에 주눅들 필요 없다.” (2021/11/01,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으로서 업무를 시작하면서 내놓은 취임사에서)

"서로에 대한 격려와 응원이 필요한 시기다. 이 기회를 빌려 역대 120명에 이르는 LG의인상 수상자분들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뜻에서 반려식물을 전해드리고자 한다. LG의인상 수상자분들이 우리 사회에 온기를 불어넣었듯이 화훼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2020/04/13, LG 페이스북을 통해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며)

“올해 화두는 공정이다.” (2020/01/04,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0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LG는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의 기본정신을 다시 되새기고 발전시킴으로써 LG만의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모든 일에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고객으로부터 배운 것을 더 나은 가치로 만들어 고객을 위한 혁신이 끊임없이 이어지도록 하겠다.” (2019/03/26, LG 정기 주주총회에서 구광모 회장의 메시지를 대신 읽으며)

"열심히 하겠다." (2018/08/29, 서울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에 참석하며)

"믿음직한 리더들과 강력한 팀워크, 열정으로 하나된 직원들이 있기에 5G에서 유플러스가 반드시 일등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여러분과 함께한 노력 덕분에 각 부문에서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2018/07/16, LG유플러스를 떠나기 전 임직원에게 보낸 메일에서)

"드론, 지능형 CCTV,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등 신규 사업에서 철저한 준비와 강한 실행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 (2018/03/16, 용산 사옥에서 열린 LG유플러스 제2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5G는 LG유플러스가 3등을 벗어날 수 있는 굉장한 기회다. 3등을 벗어나기 위해 환경변화가 있을 때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 다만 통신사 관계자를 만나 직간접적으로 얘기를 들어보면 5G로 돈을 벌기가 쉽지 않겠다는 말을 이구동성으로 한다. B2B 사업모델은 여러가지 있지만 규모가 크지 않은 데다 성장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B2C 사업모델로 돈을 벌어야 하지만 수익을 낼 만한 좋은 서비스가 보이지 않는다." (2018/02/27,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이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G유플러스 조직문화 혁신의 지향점은 핵심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효율적 근무환경 마련과 일과 가정의 양립에 있다. 조직문화 5대 과제를 적극 실천해 1등 기업문화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비전을 반드시 달성하겠다." (2018/01/02, LG유플러스 시무식에서)

"그동안 가정용 사물인터넷이나 IPTV 등을 이용하는 것을 불편해 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는데 인공지능 스피커가 결합돼 훨씬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세 가지 아이템이 시너지를 내면 홈미디어에서 1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2017/12/18,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에 인터넷TV(IPTV)와 가정용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스마트홈 서비스 ‘U+우리집AI’를 공개하며)

"내년은 5G와 인공지능 등 미래산업의 경쟁이 본격화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미래 경쟁력의 근간이 될 5G와 인공지능 분야에서 확실하게 승기를 잡자." (2017/12/01, LG유플러스 임직원에게 보낸 CEO 메시지에서)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공정경쟁에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단 이해당사자들이 많아 선의의 피해자가 없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2017/10/30,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3등이 1등과 똑같이 해서는 1등이 될 수 없다. 3등은 다른 회사보다 타율을 높여야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2017/03/17, 서울 용산 사옥에서 제21기 정기 주주총회가 끝나고)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 정보의 가치를 증대시키는 길이다. 개방하고 공유할수록 더욱 진전한다. 과거의 경쟁이 누가 더 빨리 더 많은 기술을 집약적으로 선보이는가를 겨뤘다면 오늘날의 경쟁은 누가 더 많은 동반자와 함께 성장하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17/02/08, 사내 게시판에 공개한 CEO 노트에서)

“산업용 사물인터넷은 확산속도가 가정용 사물인터넷보다 빠르기 때문에 초기에 성공사례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스마트시티, 스마트공장 등 산업용 사물인터넷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겠다.”

“통신사들이 자금 여유가 있다보니 쓸데 없는 곳에 돈을 쓰는 경우가 있는데 선택과 집중을 해서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앞으로 인공지능(AI)가 빅데이터와 함께 큰 시장을 형성할 것이다.” (2017/01/06,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7에서)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 강한 사람이듯이 우리가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어 그 누구보다 강해진다면 경쟁사는 감히 따라오지 못할 것이다.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 강한 사람이라는 ‘자승자강(自勝者强)’의 정신으로 다 함께 ‘일등 유플러스’의 꿈을 이루자.” (2017/01/02, 신년사에서)

“개인영업, 법인영업 사원, 대리점 대표, 고객센터 직원 등과 만나는 자리에서 장기 고객에 대한 관리를 강화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다. 가족무한사랑 상품은 한번 LG유플러스의 가족 결합으로 묶인다면 결코 해지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 정도로 매우 매력적인 상품이다.” (2016/12/23,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스마트폰 결합요금제 ‘가족무한사랑’ 상품을 소개하며)

“경영진과 직원들이 함께 솔선수범해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펼치며 의미 있는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 (2017/01/02, 임직원 30여 명들과 서울 용산 청파노인복지센터를 찾아 봉사활동을 하며)

“이해 관계자 등과 협의해 다단계판매를 중단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나오는 지적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공정거래위원회나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지적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6/10/18,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LG유플러스가 다단계판매를 지속할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답변하며)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시장에서는 3등이지만 사물인터넷에서 1등이고 기업고객 대상 사업에서도 1등을 앞두고 있다. LG디스플레이 대표 시절을 포함해서 글로벌에서 1등을 한 경험이 많고 1등을 하려는 열정이 누구보다 강하다. 사물인터넷과 B2B 분야에서 확실하게 1등을 굳히는 전략을 짜고 있다.”

“LG유플러스 임직원들에게 국내에 있지 말라고 한다. 국내에 있으면 우물안 개구리다. 본인이 제일 잘난 줄 아는 편견에 빠진다. 통신은 국가별로 해외에 진출하는 데 제한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글로벌 사업자들끼리 협력이 굉장히 활발하다. 해외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

“현재 통합방송법이 제정될 움직임이 있는데 이를 포함해 케이블방송 회사를 인수할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 LG유플러스가 씨앤엠 등의 케이블방송 회사를 인수한다는 소문이 있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

“다단계판매는 전 세계적으로 쓰이는 마케팅 수단인데 우리나라에서 부정적인 인식이 많다. 물론 LG유플러스가 잘못한 점이 있었다. 통신을 잘 모르는 노인에게 비싼 휴대폰을 파는 식의 피해 사례는 잘못됐다. 다단계사업을 접으라는 비판도 있는데 지속 여부는 때가 되면 결정하겠다. 다만 논란에 떠밀려서 결정하지는 않겠다. 일단 다단계 사업을 지속하되 지적사항은 겸허히 수용하겠다.” (2016/09/23, 사옥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2.1GHz 주파수를 우리가 만들어갈 ‘일등신화’의 초석으로 단단하게 다져야 한다. 이제 우리가 정성스레 갈고 닦을 농지는 준비됐고 이 땅을 얼마나 비옥하고 가치 있게 만들지가 앞으로의 과제다.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에서 1등이라는 꿈을 꿨고 이 꿈이 전 직원들의 꿈으로 퍼져나가면서 기적처럼 이뤄졌다. 강한 열망을 갖고 간절히 바라면 못 이룰 것이 없다는 신념으로 일한다면 꿈이 이뤄질 것이다.” (2016/05/04, 주파수 경매에서 대역폭을 확보한 뒤 임직원에게 보낸 사내 이메일에서)

“고객의 의견을 경청해야 된다. 열린 귀로 내용에 집중하고 표정과 말투, 제스처 등을 놓치지 말아야 하며 상대방에 공감해야 한다. 고객은 나 하나 믿는 것이기 때문에 진심으로 그 사람의 입장에서 성실하게 전력을 다해 상담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가야 할 길이다. 포기하지 않고 큰 꿈을 꾸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간절히 원한다면 세계 1등을 이뤄낼 수 있다.” (2016/03/28,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LG유플러스 ‘점장 리더십 캠프’에서)

“LG유플러스에 온 뒤 여러 자리에서 직원들을 알아갈수록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티고 열심히 잘해냈구나 생각한다. 그러나 3등을 당연하게 여기고 1등은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지금 필요한 것은 1등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2016/03, 직원들에게 보낸 사내 이메일에서)

“통합방송법이 개정 중에 있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법이 확정된 후 인수합병 심사가 이뤄지는 것이 당연하다. SK텔레콤은 방송법이 개정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인수합병을 서둘러 추진했는데 만약 이번 인수합병이 허가된다면 불공평한 경쟁이다.” (2016/01/14,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가 허가되면 이는 방송통신법에 위배된다며)

“조선·철강 등 다른 업종은 얼마나 피 튀기는가. 통신업은 거기에 비하면 상대성이 있다. SK텔레콤이 적자를 낸 적이 한 번도 없을 것인데 그런 사업을 왜 한 곳에 몰아주는가.” (2016/01/14, 통신공룡인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인수하면 방송사업마저 덩치가 커진다며)

“이제는 낡은 관행과 고정관념을 벗어 던지고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 새롭게 거듭나 ‘선태사해’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해야 한다.” (2016/01/04, LG유플러스 시무식에서 ‘매미가 껍질을 벗고 뱀이 허물을 벗는다’는 뜻의 고사성어 ‘선태사해’처럼 LG유플러스도 체질개선을 해야 한다며)

“우리 안에는 1등 DNA가 내재돼 있기 때문에 더 높은 목표에 과감히 도전하고 강하게 돌파하면 결국 우리가 꿈꾸는 1등을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다.” (2016/01/04, LG유플러스 시무식에서 ‘1등’이 되자고 직원들을 독려하며)

“모든 답은 고객과 현장에 있다. 남들이 깜짝 놀랄만한 차별화한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 (2015/12/22, LG유플러스 부회장에 오른 뒤 처음으로 현장 영업점을 찾아)

“신명나게 일해보자.” (2015/12, LG유플러스 부회장에 취임한 뒤 직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전기차는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화할 수 있는 제품이다.” (2015/11,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아침에 눈을 뜨면 가고 싶은 직장을 만드는 것이 제 꿈이다. 나는 LG디스플레이를 통해 이 꿈을 실현했다.”

“영원한 1등이 되어달라.” (2011/12/08, LG디스플레이 사장에서 물러나며 직원들에게)

“즐거운 직장의 키워드는 ‘즐거움(Fun)’이 아니라 ‘잔잔한 감동’이다. 감동은 머리로 되지 않고 마음에서 우러나올 때 전해진다. 구성원들이 감동하면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그런 회사가 될 것이다.” (2010/05/17, LG디스플레이 ‘신바람’ 미팅에서)

“세계 1위의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성공하는 습관이 몸에 배야 한다.” (2010/04/30, LG디스플레이 타클라마칸 사막 종단 원정대 발대식에서)

“드라마 속 선덕여왕의 전략과 창조적 발상을 벤치마킹해야 한다.” (2009/12, LG디스플레이 간부 모임에서 당시 인기리에 막을 내린 드라마 '선덕여왕'을 언급하며)

“지금 우리는 정상에 오르기 위한 베이스캠프에 서 있다. 이제부터가 극한 도전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2008/01/02, LG디스플레이 시무식에서)

“경쟁력을 갖춘다는 것은 남과 경쟁해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들어가면서 부단히 자신을 이겨내는 자기 경쟁력을 높인다는 의미다. 배려는 이처럼 상대의 말을 귀담아 듣고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상대와 공감하여 하나가 되는 것이며 배려를 실천할 때 강력한 추진력이 발휘된다.” (2007/01/03, LG필립스LCD 시무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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