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2-09-13 16:21:23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에미상을 수상한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씨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13일 에미상 감독상을 받은 황 감독과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 씨에게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축전을 보냈다.
▲ 윤석열 대통령이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미국 에미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씨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연합뉴스>
1949년부터 시작된 에미상은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ATAS)가 주관하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방송계의 아카데미’라고도 불린다. 이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드라마가 감독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것 역시 이 씨가 최초다.
윤 대통령은 황 감독에게 “이번 수상은 2011년 ‘도가니’, 2014년 ‘수상한 그녀’, 2017년 ‘남한산성’을 통해 장르를 넘나들며 쌓인 감독의 치열한 노력과 재능이 꽃피운 결과다”며 “불평등과 기회의 상실이라는 현대사회 난제에 대한 치밀한 접근과 통찰이 세계인의 큰 공감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과 황 감독은 5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22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함께 선정된 인연이 있다.
윤 대통령은 이 씨에게는 “데뷔 30주년을 맞는 올해 세계인의 더 큰 사랑과 관심을 받게 돼 더욱 뜻 깊다”며 “이 배우의 뛰어난 연기가 캐릭터와 보는 이의 마음을 하나로 만들었고 그동안 ‘도둑들’, ‘신세계’, ‘관상’, ‘헌트’ 등 영화와 ‘모래시계’, ‘보좌관’ 등 드라마를 통해 이 배우가 쌓아온 탁월한 연기력이 꽃피운 결과다”고 바라봤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인 4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가 마련한 ‘문화예술체육 인사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이 씨를 비롯한 문화·예술·체육계 인사 등 12명을 초청해 만난 적이 있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