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당분간은 정치활동을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상임고문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언론에 나올 때마다 (이 상임고문의) 정치적 일정에 대해서 물어본다"며 "실제 정말 어떤 청사진을 그리거나 계획을 세우는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 상임고문이 대통령선거를 치르는 동안 모든 에너지를 다 소진해 충전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보통 대선 후보가 하루에 3~4개 일정이 있는데
이재명 후보는 비공개까지 거의 16~17개 일정을 다녔기 때문에 지금은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그러면서 많은 국민과 메시지, SNS 등으로 소통하고 책 읽으며 조용히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들과 당의 요청이 있을 경우 그때 가서 고민해볼 수 있다며 등판 여지를 남겼다.
김 의원은 "당장은 무슨 역할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정치라고 하는 것이 본인이 받은 국민들의 (지지에) 대한 보답 등을 다시 돌려주는 것이라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드리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다만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이 상임고문이 인천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며 답을 피했다.
일각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종료 전 석가탄신일을 맞아 특별사면 이야기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국민 통합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의 사면권은 형사사법체계에서 굉장히 예외적 행사며 남용하거나 확대해석해서 행사했을 때는 형사사법체계 근간을 흔드는 것이다"며 "만약 제한되게 행사했다고 한다면 그 목적은 국민 통합의 방향으로 행사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진행자가 구체적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
김경수 전 지사,
조국 전 장관의 배우자 정겸심 교수'를 언급하며 묻자 "(국민 통합 방향이 맞다는) 거기까지 말씀을 드리겠다"고 대답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