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025년 3월19일 서울 광화문 앞 농성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
△광화문에서 ‘
윤석열 대통령 파면’ 단식농성
김경수는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취소로 석방된 다음날부터 서울 광화문 인근 천막에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투쟁을 시작했다.
김경수는 2025년 3월9일 단식을 시작하며 페이스북에 “지금은 탄핵이 최우선이다. 모든 것을 걸고
윤석열 내란세력과 싸우겠다”며 “
윤석열의 석방은 단순히 내란 수괴
윤석열이 풀려난 사건에 그치지 않는다. 풀려난
윤석열을 중심으로 한 덩어리가 된 극우 보수는 더욱 강고하게 결집하고, 저들은 탄핵이 인용되어도 헌재 결정을 수용하려 들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부겸 전 국무총리,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은 단식 4일째인 2025년 3월12일 김경수를 찾아 응원하기도 했다.
김경수는 단식농성 14일째인 2025년 3월22일 급격한 건강 악화와 즉시 단식을 중단하라는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경수는 2025년 3월28일 병원 치료 6일 만에 퇴원했으나, 퇴원 뒤에도 곧장 광화문으로 가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야권 농성장을 찾았다.
김경수는 이날 광화문 인근 농성장에서 “국민의 불안은 계속 높아지고, 불면의 밤은 너무 길어지는 이 상황이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라며 “헌법재판소는 국민들이 부여한 임무와 역할을 하루속히 마무리해야 한다. 국민 모두가 생중계로 지켜본 계엄의 밤, 그날의 불법과 위헌적 행태를 반드시 단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복당
김경수는 2025년 2월5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그리고 이틀 후인 2월7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복당이 승인되면서 3년7개여 월 만에 복당됐다.
김경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늘 저는 제 정치적 고향,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왔다. 저의 복당이 우리 당이 ‘더 큰 민주당’으로 가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민주당의 한 사람으로 남겠다. 탄핵을 통한 내란 세력 심판과 대선 승리를 통한 정권교체를 위해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모든 노력을 다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김경수는 2025년 2월13일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동했다.
김경수는 이 자리에서 “마음에 상처를 입은 분들에게 손을 내밀고 보듬어 줄 때가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우리 당이 포용과 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 발언’으로 당내 거센 반발에 직면
김경수가 조기 대선이 벌어질 수 있는 국면에서 당내 통합을 화두로 던지며 사실상 대선 행보를 시작했다.
김경수는 2025년 1월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는 최근 정치보복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집권 세력의 핵심적 책임과 의무는 통합과 포용이라고 강조했다”며 “2022년 대선 이후 치러진 지방선거와 총선 과정에서 치욕스러워하며 당에서 멀어지거나 떠나신 분들이 많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기꺼이 돌아오실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경수의 '통합 발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거센 비판이 일었다.
민주당은 2023년 9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과정 등에서 보여진 당내 반
이재명계의 공격에 몸살을 앓아 왔다. 강성 당원들은 이들을 '수박'이라 공격했고, 반
이재명계는 2024년 4월 총선 과정에서 대거 탈당하거나 공천에서 탈락했다.
김경수의 통합 발언을 두고 주류
이재명계와 당원들의 반응은 아주 차가웠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튿날인 1월3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혹시나 있을지 모를 조기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게 하는 데 있어서 본인이 어떤 역할을 해야 될지 그런 고민을 해주시길 부탁드리고 싶다”며 에둘러 비판했다.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최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이재명 대표를 향해 ‘치욕 느끼며 당 떠난 분들께 사과해야’ 등의 글을 SNS에 올리며 당내 논란이 일고 있다”며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연일 친문계열 인사들이 당내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것 같아 심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유시민 작가의 비판은 더욱 날이 서 있었다.
유시민 작가는 2025년 2월5일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서 김경수를 두고 "(대선에)도전하는 것 좋다. 대선 경선 나가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본다"면서도 "이 국면에서는 '착한 2등'이 되는 전략을 써야 한다. 지도자 행세를 하지 말라"고 말했다.
김경수는 유 작가의 비판에 반박했다.
김경수는 2025년 2월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통 큰 연대와 통합이 필요하다"며 "이제는 통합·연대·포용의 언어를 사용해달라"고 말했다.
| ▲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025년 2월27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사에서 열린 당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상계엄으로 급히 귀국
김경수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에 2024년 12월5일 오후 서둘러 귀국했다.
독일에서 유학 중이던 김경수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 인내심을 더 시험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지금은 탄핵의 시간이자 국민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위기를 초래한 무모한 권력에 대한 탄핵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위기 상황을 빨리 해소하는 데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한 역할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경수는 귀국하자마자 국회로 이동해 이날 오후 6시쯤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났다.
김경수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비상계엄이 선포됐을 당시 해외 교포들이 느꼈던 두려움과 걱정 등을 전했다고 전해졌다.
△
윤석열 정부의 특별사면 받아
김경수가 2024년 8월15일 특별사면을 통해 복권됐다.
정부는 2024년 8월13일 "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을 앞두고 서민생계형 형사범, 경제인, 전직 주요 공직자, 정치인 등 1219명에 대해 2024년 8월15일자로 특별사면·감형·복권을 단행하는 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경수는 2021년 7월21일 ‘드루킹’ 김동원 일당과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댓글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확정받아 지사직을 상실했다.
김경수는 재판 과정에서 댓글 조작 자동화 프로그램인 ‘킹크랩’의 존재를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했고,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진실이 외면당했다”고 말했다.
김경수는 2022년 12월
윤석열 정부의 신년 특별사면에서 5개월 넘게 남은 잔여 형기 집행을 면제받았지만 복권되지는 않았다. 사면은 형의 집행을 면제하는 것을, 복권은 형 선고의 효력으로 인해 상실되거나 정지된 자격을 회복시켜주는 조치를 말한다.
이에 김경수는 공직선거법과 형실효법에 따라 2027년 12월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이번 복권으로 이런 피선거권 제한이 풀리게 됐다.
김경수는 친문계 적자이자 당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잠재적인 경쟁자로 꼽혔다. 이에 이번 복권으로 정치일선 조기 복귀 및 야권 내 경쟁 격화 가능성이 점쳐졌다.
김경수는 2024년 8월13일 페이스북에서 “우리 사회를 위해 보탬이 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잘 고민하겠다”며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더 성찰하는 시간을 보내겠다. 복권에 반대했던 분들의 비판에 담긴 뜻도 잘 헤아리겠다”고 말했다.
결국 김경수는 정치일선 복귀를 뒤로 미루고 유학길에 머물렀다.
△런던정경대 방문교수 자격으로 유럽 유학 떠나
김경수가 2023년 8월10일 영국 유학길에 올랐다.
김경수는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LSE)에 객원교수 자격으로 1년간 유학하면서 ‘사회갈등 해결’ 등에 대해 연구했다. 이후 독일에서 유학했다.
당초 2023년 5월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대학 측과 전체 일정 조율이 늦어지면서 8월에 출국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수는 2023년 4월25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당사에서 당원들을 만나 영국 유학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김경수는 이날 “유럽 여러 나라의 역사를 보면 큰 갈등을 해결하고 사회적 합의를 통해 국가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를 만든 사례들이 있고, 다른 나라의 경험을 보면서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객원교수 자격으로 가서 협업하고, 프로그램을 학교와 협의해야 할 것 같다”며 “제가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면서 풀어나가고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배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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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특별사면으로 출소
김경수가
윤석열 정부의 신년 특별사면을 통해 출소했다.
윤석열 정부는 2022년 12월 김경수,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을 비롯한 1373명에 대해 특사를 단행했다.
김경수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잔여 형기가 5개월 남은 채로 사면됐다. 다만 복권은 되지 않아 2027년 12월까지 공직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위해 같이 사면됐다는 것이 전체적인 중론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만 사면하기에는 정치적 부담이 큰데, 김경수 이상의 중량감 있는 야권 인사가 당시로서는 감옥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후 2022년 12월28일 0시 창원교도소에서 출소했다.
김경수는 출소 당일 현장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면은 저로서는 받고 싶지 않은 선물을 억지로 받게 된 셈”이라며 “원하지 않았던 선물이라 고맙다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돌려보내고 싶어도 돌려보낼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 ▲ 김경수 경상남도 도지사가 2020년 6월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공판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경상남도 지사직 상실
김경수가 경상남도 지사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021년 7월21일 김경수가 ‘드루킹’ 김동원과 공모해 2017년 19대 대선에서 댓글 조작을 공모했다고 본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김경수 측은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해왔지만, 대법원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로써 김경수에게 징역 2년이 확정됐다. 경상남도 지사직도 상실했다.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은 ‘드루킹’ 김동원씨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당원 3인과 김경수 당시 의원이 2014년에서 2018년 4월 사이에 킹크랩 등의 댓글 조작 프로그램을 이용해 네이버 등의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와 인터넷 기사에 당시 19대 대선에 출마한
문재인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하도록 댓글 및 추천, 검색어 등을 작업하고 타 후보 비방 등 여론조작을 벌인 사건이다.
드루킹 일당은 여론조작을 해준 대가로 대선 이후 김경수 등에게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청탁했으나 거절 당하자 반대로
문재인 정부를 비방했고 더불어민주당이 댓글 조작 현황을 경찰에 고발해 체포됨으로써 정황이 드러났다.
다만 재판부는 19대 대선 뒤 지방선거에서도 댓글 작업을 벌여주는 대가로 김경수 측이 김동원 측에게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했다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무죄라고 봤다. 김경수 측이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건 맞지만, 이게 지방선거와 관련 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김경수는 대법원 선고에도 자신이 결백하다는 진실은 바뀌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경수는 2021년 7월21일 선고 직후 대법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감내해야 될 몫은 온전히 감당하겠다”면서도 “법정을 통한 진실 찾기가 벽에 막혔다고 그렇다고 진실이 바뀔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경수는 징역형이 확정됨에 따라 2021년 7월26일 창원교도소에 재수감됐다.
김경수는 2019년 1월30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지만, 77일 만인 2019년 4월17일 보석이 허가돼 석방돼 있었다.
△‘동남권 특별지방자치단체’(부울경 메가시티) 설치에 노력
김경수는 경상남도 지사로 재임하면서 울산시·부산시와 함께 동남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위해 노력했다.
'특별지방자체단체 합동추진단'이 2021년 7월 출범했다. 합동추진단은 1단 2과 6팀으로 구성돼 경남도와 울산, 부산의 부단체장이 공동단장을 맡았다. 직제는 부산시청 아래 편성되지만 사무실은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 뒀다. 경남 8명, 울산 8명, 부산9명 모두 25명이 추진단으로 파견됐다.
합동추진단은 부산시에서 조직개편안이 통과되고 사무실 공사가 완료된 2021년 7월부터 운영됐으며 특별지방자치단체 규약 제정, 광역사무 발굴, 기본계획 수립 등 과제를 수행했다.
앞서 2020년 12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이 32년 만에 국회를 통과돼 특별지방자치단체 구성을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개정법은 2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특정한 목적을 위해 사무를 처리할 필요가 있다면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경수와
송철호 울산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은 2018년 6월26일 광역단체장으로 당선 된 뒤 당선인 신분으로 ‘동남권 상생 협약문’에 서명했다. 이후 김경수가 2019년 12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메디치포럼에서 처음으로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을 제시했다.
2021년 4월7일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형준 부산시장도 협치를 강조하며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에 동참했다. 김경수는 4월16일 박 시장을 만나 합동추진단을 조속히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메가시티 조성을 위해 당적 차이도 넘어선 것이다.
2021년 5월11일, 부산·울산·경남 각 지자체는 ‘메가시티 지원 범부처 TF 지원반 회의’에 참석해 메가시티 정책 추진에 대한 제도적, 재정적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다. 특히 정부가 수도권 광역철도망을 구축한 것처럼 비수도권에도 그에 상응하는 지원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2021년 6월1일,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부울경 공동준비조직인 합동추진단이 행정안전부 승인을 받았다.
그런데 2022년 6월 지방선거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부울경 메가시티 재검토’를 발표했고,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서부경남 발전 방안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가세했다.
이후 국민의힘 소속인 김두겸 울산시장과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형준 부산시장은 2022년 12월 ‘부울경 특별연합 폐지’와 함께 ‘초광역 경제동맹’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경남도와 부산시는 별도로 행정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결국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은 2022년 10월 최종 무산되었다.
|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021년 6월28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7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동남권 신공항 추진
김경수는 경상남도 지사로 재임하면서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동남권 신공항이 건설돼야 한다면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동남권 신공항이 들어서면 이를 기반으로 부산·울산·경남지역 산업이 도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경수는 2021년 6월27일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미래전략 제시 강연회를 통해 가덕도 신공항과 항만·철도를 연계해 부가가치가 높은 물류 가공산업과 자유무역지역을 확대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덕도신공항과 부산·진해신항 등 현재 인프라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활용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서 부산·울산·경남지역에 맞는 스마트물류산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가덕도신공항은 2030년 부산 월드엑스포 개최 전인 2029년까지 개항하는 것을 목표로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추진된다. 특별법에 따라 진행되는 국책사업인 만큼 법률 자체를 개정 또는 폐지하지 않는 이상 되돌릴 수 없다.
특별법에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비롯해 각종 행정절차를 단축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국가재정법에 따라 중앙정부 재정이 300억 원 이상 들어가는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야 하는데 특별법은 이를 면제해 주는 것이다.
김경수는 2020년 7월6일 국회에서 열린 ‘2020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수도권처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을 수 있는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동남권은 항만과 항공, 철도의 트라이포트가 구축돼야 경쟁력을 지닌다”며 “24시간 항공화물 운송이 가능한 ‘동남권 신공항’이 건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부울경은 수도권 다음으로 큰 경제권”이라며 “메가시티 전략을 통해 수도권에 준하는 지역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화답했다.
김경수는 그동안 김해신공항 확장안이 항공기 이착륙 등에 있어 위험하기 때문에 이를 재검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김경수는 2020년 6월28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총리실에서 김해공항 확장으로 갈지, 새 입지를 선정할 건지 결정하게 될 텐데 이번에는 어떤 방향으로 결정이 나든 간에 동남권 신공항 논란을 종식하도록 정부 차원에서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김경수는 경남권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의원들에게도 동남권 신공항 설립과 관련해 협조를 요청했다.
김경수는 2020년 6월23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대구경북에 통합신공항이 추진되고 있는데 동남권 신공항은 경남· 부산·울산 지역주민을 위한 신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부울경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총리실 검증을 통해 이번에 동남권 신공항 문제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의하자”고 말했다.
△스마트산업단지 조성
김경수는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스마트화해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늘린다는 구상을 구체화했다.
김경수는 2020년 7월6일 더불어민주당과 함께한 부산·울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스마트산업단지를 비롯한 경남도의 주요 현안사업과 국비 증액이 필요한 28개 사업에 지원을 요청했다.
김경수는 그동안 스마트산업단지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김경수는 2020년 6월16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스마트공장으로 고용이 늘었다는 정부 조사 결과가 있었는데 처음에는 이해가 잘 안됐다”며 “하지만 경한코리아라는 자동차부품공장에 방문했는데 스마트화한 공장은 불량률이 낮아지고 납기일 준수, 가격 경쟁력 등이 보강돼 주문이 많아져 20명 이상 추가 고용했고 계속 인력을 뽑았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공장들은 스마트화해 본사에서 해외 제조현황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며 “문제가 생기면 생산량을 조절하는 등 대응을 하고 있으며 물류가 중요한 만큼 물류로봇을 활용해 자동화, 스마트화를 진척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수는 제조업의 미래 비전을 스마트화에서 찾고 창원국가산단의 모든 공장을 모두 스마트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매해 500곳씩 2022년까지 모두 2천 곳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한다는 구체적 목표를 세우고 기업들에 다양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했다. 특히 중소협력업체들을 스마트화하는 데 도움을 얻기 위해 대기업을 유치해 2019년 삼성SDS, 다쏘시스템코리아의 지역본부를 창원에 유치했다.
김경수는 스마트공장을 구축해 얻게 되는 빅데이터를 통한 인공지능(AI)사업 등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 ▲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025년 2월24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참배한 뒤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폐업한 진주의료원을 대체할 의료시설 마련
김경수는 폐업됐던 진주의료원을 대체할 의료시설을 마련하는 데 속도를 냈다.
경남도와 2021년 4월21일 진주경상대학교병원,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권역별 통합의료벨트’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는 경남을 동부와 중부, 서부 3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 책임의료기관인 각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필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경남은 단일 시·도 안에 국립대병원 3곳이 있는 유일한 지역이다. 진주경상대병원(서부경남)과 창원경상대병원(중부경남), 양산부산대학교병원(동부경남)이 경남에 고르게 분포돼 있는 장점을 활용한 것이다.
권역별 책임의료기관들은 지역 우수병원, 정부지정 지역센터, 보건소, 소방서 등으로 구성한 필수의료협의체를 운영해 권역별 공공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게 된다.
김경수는 공약인 '서부경남공공병원' 설립절차도 진행했다. 이는 지난 2013년 폐쇄된 진주의료원을 되살리는 일이다.
경남도는 2021년 2월26일 진주 정촌면을 서부경남공공병원 입지로 최종 선정하고 같은 해 4월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병원 설립을 위한 용역을 맡겼다. 진흥원은 이번 용역을 통해 같은 해 8월까지 지역환경 분석, 진료권 설정 및 병상 규모 추정, 설립 및 운영계획 수립 등의 과제를 수행했다.
진주의료원은 진주시·사천시·남해군·하동군·산청군·거창군·함양군·합천군 등 8개 시·도의 서부경남지역을 책임지는 지역거점 공공병원이었다. 서부경남은 경상남도에서도 상대적으로 건강 수준이 낮고 의료 서비스의 이용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지역이다.
진주의료원은 민간병원이 수익성이 낮아 피했던 공익적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역응급 의료센터를 운영하는 등 높은 질적 수준을 유지했던 공공부문의 2차 의료기관으로 평가받았다. 2차 의료기관은 100개 이상의 병상과 7개 또는 9개 이상의 진료과목, 각 진료과목에 전속하는 전문의를 갖춘 의료기관을 뜻한다.
서부경남공공병원은 2026년 5월 착공해, 2028년 6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경수는 2020년 초부터 폐업한 진주의료원을 대체할 공공의료기관을 확충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김경수는 2020년 1월8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설립, 위탁 등 공론화위원회의 결론은 무엇이든 받아들이겠다는 것이 경남도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김경수는 서부경남의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더욱 힘을 실었다.
김경수는 2020년 3월3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공공의료는 도민의 최소한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수준에서 반드시 확충되고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됐다”며 "경남의 공공병상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진 원인은 옛 진주의료원 폐업 뒤 서부권의 공공의료가 공백상태로 남아 있기 때문에 진주의료원 폐업이 더욱 아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 ▲ 김경수 경상남도 도지사(오른쪽)가 2020년 7월6일 더불어민주당과 함께한 부산·울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동남권 균형발전 위해 대학과 기업의 연계 추진
김경수는 동남권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대학과 지역산업을 연계하는 방안을 구상했다. 경남도에서 청년 이탈이 심화하고 있는 것을 막기 위해 지역대학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이에 2020년 경남도정의 세 가지 열쇠말을 ‘청년, 교육, 동남권’으로 꼽아 청년들이 돌아오는 경남도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경남도는 2020년 경남·울산 공유형 대학을 꾸리고 제1기 공유형 대학 학사과정 학생 300명을 선발했다. 2021년 하반기 대학생 32명을 선발해 NHN 정규직원 채용을 목표로 하는 ‘NHN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경남도의 공유형 대학(USG)은 도내 17개 대학이 연합하여 공통교양과정과 전공심화 과정을 운영한다. 도내 대학생 누구나 자유로이 USG과정을 지원해 USG 인증이나 학위를 받을 수 있고 대학은 이들의 주요 선도기업과 공공기관 취업을 지원한다.
또한 LG전자와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등 지역 기업들과 연계한 협력 프로그램도 설계했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와 울산시, 부산시는 협력체계를 촘촘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
김경수는 2020년 1월 열린 ‘2020년 제1차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지역 혁신플랫폼을 통해 대학과 인재양성 체계, 연구개발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며 “사업의 원활한 진행과 대학의 적극적 참여를 위한 체계 정비,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보장해 달라”고 말했다.
이런 노력에 결실로 경남도는 2020년 7월 교육부가 공모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 혁신사업’에 선정됐다. 이는 4차산업혁명과 관련한 인재를 양성해 지역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김경수는 울산시와 손잡고 지역혁신 플랫폼사업의 규모를 더 키웠다. 경남과 울산은 함께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 혁신사업 공모에 신청해 2021년 5월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경남과 울산은 해마다 국비 450억 원을 지원받아 4년 동안 모두 18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여기에 경남과 울산은 지방비를 더해 2600억 원가량 규모의 지역인재 양성 플랫폼을 만든다는 계획을 추진했다.
경남도는 2021년 6월25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과학기술인재 양성과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산업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을 통해 △지역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 △울산·경남지역 인재혁신 플랫폼사업 협력 △부울경 과학기술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 △산업분야 역량강화와 기술창업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내 중형조선소 살리기 위해 발벗고 나서
김경수는 대형조선3사와 달리 수주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형조선소 살리게 집중했다. 이를 위해 2021년 5월17일에 2조 원 규모의 조선산업 활력 대책을 발표했다.
조선산업 활력대책에 들어가는 재원은 국비와 지방비뿐 아니라 민간 재원도 절반 수준인 1조 원가량 들어간다. 지방비는 1년에 700~800억 원씩 7년 동안 5천억 원 가량이 투입된다.
김경수는 조선사와 기자재업체들의 수주 확보에도 힘을 기울였다.
그는 4월5일 도내 조선소들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600억 원의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정기 수리물량을 수주받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항공제조업 살리기에 더해 우주산업 육성
김경수는 정부에서 우주개발체계를 기업(민간)주도로 전환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의 산업기반을 활용해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육성에 나섰다.
경남도는 2021년 5월12일 진주에 위치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우주부품시험센터에서 ‘경남 우주클러스터 육성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용역 착수보고회에는 자치단체장이 참석하지 않지만 당시 김경수는 이례적으로 참석했다.
이를 두고 경남도청 관계자는 “김 지사가 이례적으로 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했다”며 “이는 우주산업 진출을 위해 경남도의 힘을 모으고 우주산업 육성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고 말했다.
김경수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경남 항공우주산업을 지원에 힘썼다.
경남에 있는 항공부품업체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보잉, 에어버스가 항공기의 생산을 줄이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대부분 업체들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를 통해 보잉과 에어버스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데 보잉과 에어버스가 생산을 크게 줄였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김경수는 2020년 8월11일 경남도를 ‘2030 글로벌 항공우주산업 스마트제조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청사진에는 도내 항공우주 중소기업을 성장단계별로 지원해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고 혁신 및 상생발전 등으로 성장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가 담겼다.
김경수는 항공부품업체들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 정부나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수리온 헬기를 판매하는 일에도 힘을 쏟았다. 그는 산림청, 해양경찰청 등 헬기를 사용 중인 정부기관은 물론 병원, 기업 등을 대상으로 수리온 헬기 구입을 요청했다.
수리온 헬기는 경남 사천군에 자리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생산한다.
| ▲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025년 2월27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일보 강당에서 열린 부울경메가시티포럼 주최로 열린 행사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
△가야문화권 조성
김경수가 경남도의 가야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역경제 회생과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김경수는 2020년 7월6일 2021년도 국비 증액이 필요한 ‘초광역협력 가야문화권 조성사업’을 비롯한 28개 사업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 지원을 건의했다.
김경수는 가야문화권 복원사업을 경남형 뉴딜사업으로 추진해 1조2천 억 원 가량을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경남형 뉴딜사업은 가야문화권의 스마트관광 연계 플랫폼 구축, 실감 콘텐츠 체험박물관 설립, 노후화한 공립박물관의 리모델링 사업 등이 뼈대를 이룬다.
스마트관광 특화단지도 조성했다. 경남 김해시에 있는 '가야의 길' 일대를 스마트 관광 특화단지로 조성해 국립김해박물관, 대성동고분군, 수로왕릉 등의 가야문화자원을 스마트시티서비스와 연계했다.
경남도와 경북도, 전북도는 가야역사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가야고분군 7곳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하기 위해 함께 준비했고 이후 2023년 9월17일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이와 함께 2025년 3월 현재 김해에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가 설립됐고 가야고분군 세계문화유산 통합관리기구가 설립되기로 확정됐다.
△긴급재난지원금 정책 처음 제안
김경수는 전국에서 최초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제안했다.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폈다.
정세균 국무총리 초청으로 2020년 7월2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10차 목요대화에서 김경수는 “사각지대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경수는 “중복지원을 두려워하지 말고 사각지대를 찾자”며 “실직으로 어려운 분들을 대상으로 충분한 지원이 이뤄져야 소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기업을 대상으로도 신속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경수는 “기업이 쓰러지지 않아야 신속하게 경제를 회복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맞춤형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본소득과 관련해서는 논의가 필요하지만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봤다.
김경수는 “4차산업혁명으로 일자리가 준다는 기본소득 논의의 전제를 잘 검토해야 한다. 고용이 늘 수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경수는 2020년 3월8일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내수경기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중앙정부가 모든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보다 앞선 4월23일부터 소득 하위 50% 가구를 대상으로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의 지급을 시작했다.
김경수는 2020년 5월20일 한겨레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사태에서 감염병이 잦아든다고 해도 몇 달을 지속하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매출이 회복할 수 있을까는 생각에서 내수 진작으로 문제를 풀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경수는 “경남연구원, 지역경제 전문가 등과 토론을 거쳐 긴급재난지원금 아이디어를 냈다”며 “고소득층은 지급대상에서 제외해도 문제가 없지만 가려내는데 시간이 걸리면 시기를 놓치게 돼 모든 국민에게 빨리 지급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김경수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외에도 포스트 코로나19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경남형 뉴딜을 추진했다.
김경수는 2020년 6월24일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남은 2년은 경남형 뉴딜과 3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민생경제를 안정화하는 도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남형 뉴딜은 스마트뉴딜, 그린뉴딜, 사회적 뉴딜 등 3대 방향으로 추진된다. 스마트뉴딜은 디지털 데이터산업 생태계 조성과 비대면서비스산업 육성 등을 말한다.
그린뉴딜은 친환경 도시, 공간, 생활인프라 구축과 스마트그린산업의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다. 사회적 뉴딜은 고용복지 안전망을 강화하고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하는 게 뼈대다.
| ▲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2025년 2월24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와 강기정 광주시장 면담 내용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서부경남KTX 추진
김경수는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추진되지 못했던 서부경남KTX를 재추진했다.
김경수는 2021년 6월 도지사 취임 3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경남KTX는 기본계획 수립 절차를 밟고 있다”며 “기획재정부가 예산이 늘면 타당성 검토를 다시 하자고 하나 경남도는 타당성 용역을 거치지 않고 진행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서부경남KTX는 경남 거제시와 경북 김천시 사이 181km에 이르는 거리를 고속철도로 연결한다. 2014~2016년 시행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경수는 서부경남KTX 추진을 공약으로 내걸고 지속해서 정부에 사업 추진을 건의했다. 그 결과 서부경남KTX는 2019년 1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됐다. 4조8천억 원에 이르는 사업비도 국비로 집행될 것으로 예정됐다.
경남도는 서부경남KTX가 건설되면 교통망 개선,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관광객 유치 등 다양한 혜택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자리 8만 개 창출, 생산 유발효과 10조 원과 같은 경제효과도 전망된다.
한편 서부경남KTX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총 사업비 협의 조정을 위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의뢰하면서 2027년에서 2030년으로 3년간 연기됐다.
△경남도지사 당선
김경수는 2018년 6월13일 민선 7기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로 당선됐다.
1995년 지방선거가 시작된 이후 경남도에서 처음으로 나온 민주당 계열 정당 소속 도지사다. 김두관 전 지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는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김경수가 득표율 52.8%를 기록했고,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전 경남도지사)는 42.9%를 얻었다.
김경수는 당선 소감으로 “이번 선거는 도민의 강렬한 열망이 만든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전국에서 경남의 변화를 지지하고 성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정계 입문
김경수는 1994년 신계륜 국회의원 보좌진이 되며 정치계에 입문한 뒤 유선호 임채정 의원 보좌진을 거쳤다.
2002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팀 부국장으로 합류하면서 노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게 됐다.
이후 청와대 국정상황실 행정관,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 대통령 공보비서관 등을 지내며 노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떠올랐다.
2008년 노 전 대통령이 퇴임한 뒤에는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정착해 보좌했다.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뒤에도 봉하마을에 남아 지방자치 완성 등 노 전 대통령의 꿈을 이루려 노력했다.
2011년 민주통합당에 입당해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상남도 김해시을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김태호 새누리당 후보에게 근소한 표차로 떨어졌다.
선거운동 기간이 100일 정도에 불과했고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라는 타이틀에 치중한 것이 패배의 원인으로 꼽혔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다. 경쟁자는 홍준표 새누리당 후보였는데 22.8%포인트 차이로 낙선했다. 다만 김해시와 창원시 성산구에서는 홍준표 후보를 앞섰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김해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가운데 전국 1위 득표율인 62.4%를 얻었다. 김경수는 당선되자마자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이후 국회에서 일하며 법안 294건을 발의했다.
2018년 4월2일 경남도지사 후보로 추대돼 2018년 5월14일 국회의원을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