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과 합당 추진 및 정치교체를 위한 정치개혁 추진기구 공동 구성을 수용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새로운물결이 더불어민주당의 합당 논의 제안을 하루 만에 수용하며 6월 지방선거 준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는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윤호중 민주당 비대위원장이 어제 제안한 '정치교체를 위한 정치개혁 추진기구' 구성과 합당 제안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민주당과 실무적 협의 및 절차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새로운물결은 정치교체 완수에 무거운 사명감을 느끼며 민주당과 함께 혁신의 길을 가려 한다"며 "우리부터 기득권을 내려놓는 혁신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대통령선거 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함께 선언한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을 언급하며 "권력구조 개편과 정치개혁이라는 정치교체의 핵심을 담은 국민에 대한 약속이었으며 이제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됐다"고 덧붙였다.
6월 지방선거 출마에 관해서도 곧 결정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지방선거나 출마 문제에 대해서는 가장 이른 시간 내에 당과 시민 또는 도민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며 "이번 주를 넘기지 않고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경선 방식을 따를 것이냐는 질문에는 "(협의로) 결정하게 되면 사소한 조건이나 그런 것을 따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다"며 "아주 쿨하게 상황에 대처하겠다"고 대답했다.
앞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장은 28일 비대위 회의에서 새로운물결에 정치개혁을 위한 공동 추진기구 구성과 합당을 공식 제안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