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기업일반

최태원 문재인의 헝가리 방문 동행, 배터리 포함 경제외교 활약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1-10-28 17:20: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헝가리 방문일정에 동행해 전기차 배터리 등 경제외교 협력에서 활약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28일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최 회장이 문 대통령의 일부 순방 일정에 참여하는 것은 맞다”며 "다만 청와대 일정에 맞춰 움직이기 때문에 최 회장의 정확한 일정을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8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태원</a> SK그룹 회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정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문 대통령은 10월28일 이탈리아로 출국했는데 11월5일까지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6) 참석, 헝가리 국빈방문과 교황청 방문 등 일정을 두고 있다.

최 회장은 현재 진행 중인 미국 출장을 마친 뒤 유럽으로 건너가 11월2일부터 시작되는 문 대통령의 헝가리 국빈방문 일정 등에 동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놓고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이 언제 미국 일정을 마치고 헝가리에 갈 것인지와 유럽 출장일정을 마친 뒤 언제 귀국할 것인지와 관련해서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헝가리 방문에서 전기차배터리 생산 확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감축 대응 등과 관련해 양국 사이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헝가리에서는 SK온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국내 주요 배터리업체들이 모두 배터리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 회장은 문 대통령과 함께 헝가리 현지 우리나라 배터리기업들의 생산시설 확대뿐 아니라 다른 유럽국가와 배터리 협력 확대 방안을 놓고도 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디지털세 부과문제에서 헝가리 등 동유럽 국가의 협조를 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디지털세는 다국적 IT글로벌 기업에 물리적 사업장의 위치와 관계 없이 매출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2023년 글로벌기업에 디지털세를 부과하는 안건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와 함께 국내에서 디지털세를 납부할 기업으로 꼽힌다.

이밖에 SK하이닉스의 유럽 내 생산공장 확대 논의도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티에리 브르통 유럽연합(EU) 집행위원은 9월말 한국을 방문한 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과 만나 유럽에 반도체생산공장 설립 등 투자를 확대하고 기술협력을 맺을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26일 3분기 실적발표에서 세계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늘어난 데 힘입어 분기기준 최대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된 만큼 추가 생산기지 확충에 나설 공산이 크다.

SK하이닉스는 폴란드 인근 벨로루스에 메모리솔루션 동유럽법인을 연구개발센터로 두고 있어 동유럽에 생산시설이 구축되면 이에 따른 시너지도 기대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인기기사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 둥실", CU 국내 유통업계 최초 생레몬 하이볼 출시 김예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