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관섭 한국미니스톱 대표이사가 패스트푸드 가맹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업가치 높이기에 매달리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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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계에서는 한국미니스톱의 패스트푸드 가맹사업 추진을 두고 기업가치를 높인 뒤 매각을 다시 추진하려는 뜻이 깔려있다고 본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미니스톱 패스트푸드 가맹사업 시동, 심관섭 매각 전 기업가치 올리기"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110/20211028160227_45987.pn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심관섭 한국미니스톱 대표이사.</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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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국미니스톱에 따르면 심 대표는 새로 선보인 패스트푸드 브랜드 '수퍼바이츠'의 가맹점을 모집할 준비를 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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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니스톱은 그동안 신촌점과 고려대점, 롯데백화점 미아점 등 3곳의 수퍼바이츠 직영점을 통해서 패스트푸드점 운영 검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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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인 미니스톱과 달리 수퍼바이츠에서는 햄버거, 치킨, 소프트 아이스크림, 빙수 등을 판매한다.<br />
<span style="color:#e74c3c"> </span><br />
심 대표는 수퍼바이츠를 배달서비스에 집중하는 소규모 점포 프랜차이즈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미니스톱이 아닌 별도의 브랜드로 지난해 패스트푸드시장에 발을 들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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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니스톱이 수퍼바이츠의 가맹사업을 본격화하면 미니스톱의 기존 점포를 전환하는 방식이 아니라 신규 수퍼바이츠 매장을 확보하게 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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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니스톱 관계자는 "오퍼레이션(운영) 검증이 끝난 뒤에 가맹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며 "당초 가맹사업을 올해 안에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대한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내년으로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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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대표가 한국미니스톱의 패스트푸드 가맹사업을 준비하는 것을 두고 편의점업계에서는 매각을 다시 추진하기 전에 기업가치를 높이려는 시도로 해석하기도 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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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미니스톱을 운영하고 있는 이온그룹이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중국에서 사업중단을 선언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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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미니스톱은 11월15일자로 칭다오미니스톱유한공사의 편의점사업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점포의 운영을 먼저 중단한 뒤 중국법인의 청산작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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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그룹이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위해 중국미니스톱사업을 접는 것으로 전해지자 한국미니스톱의 매각설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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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니스톱은 경쟁이 치열한 국내 편의점시장에서 뒤처지고 있다. 국내 편의점 수는 4만 개가 넘고 인구 1200여 명당 1개꼴로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편의점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이 2200여 명당 1개인 것보다도 많은 규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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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 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직영점을 포함한 미니스톱의 점포 수는 2603개로 확인된다. 편의점 브랜드 가운데 5위 수준이지만 3위와 4위인 세븐일레븐(1만433개)과 이마트24(5165개)와의 격차는 크게 벌어져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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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니스톱은 지난 회계연도(2020년3월~2021년2월)에 매출 1조794억 원, 영업손실 143억 원, 순손실 138억 원을 냈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4.22%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했다. 순손실 규모는 10배 이상 늘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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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한국미니스톱이 지금 매각을 추진하면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할 공산이 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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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대표는 이를 고려해 당분간 편의점사업을 유지하면서 패스트푸드 가맹사업과 시너지를 내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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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바이츠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편의점 점포와 함께 시너지효과를 낸다면 한국미니스톱의 기업가치는 높아질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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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포장 등에 특화된 소규모 패스트푸드 매장을 지향하고 있는 수퍼바이츠는 늘어나는 1인가구와 배달 수요를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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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톱 관계자는 패스트푸드 가맹사업과 관련해 “기존 편의점 점포를 통해 물류 및 유통 강점을 지니고 있고 점포마다 작은 주방을 운영한 경험 등을 활용하면 충분히 안착을 시도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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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에서는 한국미니스톱의 매각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바라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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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린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한국미니스톱 경영권 매각이 재개된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며 "2018년 매각을 진행하다 불발된 바가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서 매각 추진할 때 매각가였던 4천억 원 수준 대비 매각가가 낮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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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018년 말 이온그룹이 한국미니스톱을 매각하려고 했지만 당시에는 미니스톱 브랜드를 유지해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결국 거래가 무산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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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롯데와 신세계 등도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매수자들이 점포를 인수한 뒤에 자체적 브랜드로 흡수하길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