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한화솔루션이 재생에너지 전문업체를 인수하면서 사업 확장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1일 이진명 신한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 목표주가를 6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8월31일 한화솔루션 주가는 4만75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원부자재값 상승 등으로 3분기에 실적 부진은 이어지겠으나 장기적으로 원가 부담은 점차 완화될 전망이다"며 "에너지사업분야를 넓혀 시장 역시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웨이퍼와 폴리실리콘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과 해상운임이 올라 태양광사업부문인 큐셀의 영업적자는 올해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하반기에는 웨이퍼 생산업체, 내년에는 폴리실리콘 생산업체들의 생산설비 증설이 예정돼 있다"며 "원부자재 공급 정상화를 기대해 볼 수 있어 원가 상승부담은 점차 완화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한화솔루션은 8월9일 재생에너지 전문 개발업체인 RES프랑스를 인수하면서 RES프랑스의 개발·건설관리 부문과 5GW의 규모의 태양광과 풍력발전소 개발사업권을 확보했다.
이 연구원은 "RES프랑스 인수를 통해 사업분야를 태양광에서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확대가 가능해지면서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국한됐던 시장도 다변화될 수 있을 것이다"며 "사업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화솔루션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7722억 원, 영업이익 809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7.2%, 영업이익은 36.2%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