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철근 수요 증가와 판매가격 상승이 이어져 올해 하반기 한국철강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국철강 목표주가를 1만4800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0일 한국철강 주가는 9190원에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철근 수요는 상반기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보여 국내 철근 4위 업체인 한국철강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철강은 하반기에 영업이익 73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는 올해 상반기와 비교해 76%,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서는 524% 증가하는 것이다.
국내 철근 생산능력은 1140만 톤 수준으로 추산되며 시장에서는 올해 철근 수요를 1000만~1100만 톤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국내 수요가 1100만 톤을 상회할 때는 공급자가 우위를 보였다"며 "철근 수요 증가는 2023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국철강은 국내 철근 수요 증가와 가격 인상으로 2021년 2분기에 개별기준으로 매출 2382억 원, 영업이익 364억 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6.0%, 영업이익 176.9% 증가했다.
한국철강은 2021년 개별기준으로 매출 8780억 원, 영업이익 11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38.7%, 영업이익은 231.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