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가 친환경섬유 리젠서울을 찾는 패션브랜드들이 늘어남에 따라 협력범위를 넓히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7월부터 아웃도어브랜드 노스페이스와 내셔널지오그래픽, 커버낫에 2021년 가을겨울(21FW) 제품용으로 리젠서울을 공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 리젠서울이 적용된 노스페이스 제품 모습. <효성티앤씨> |
리젠서울은 서울 금천구, 영등포구, 강남구 등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을 효성티앤씨가 재활용해 만든 섬유다.
노스페이스와 내셔널지오그래픽, 커버낫은 리젠서울이 적용된 친환경 관련 신제품을 올해 하반기에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효성티앤씨에 따르면 이런 브랜드 외에도 여러 패션브랜드들이 리젠서울을 공급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패션브랜드들이 리젠서울을 찾는 이유는 젊은 세대에서 환경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최근 친환경 패션이 급부상하면서 많은 브랜드들의 협업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친환경 의식을 가진 브랜드들과 함께 국내 재활용 섬유 패션시장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