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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Who] 이란과 싸운 건 미국인데 '돈·명예'는 중국에게, 세계 최강 미군의 치명적 실수

김원유 기자 priestking@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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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미국과 이스라엘 연합군의 기습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이 106일 만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전협상 타결 선언과 함께 사실상 막을 내렸다.

미국은 이란 전역 1만 2천 곳 이상을 초토화하며 군사력을 과시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이번 전쟁을 통해 미국은 유일 패권국의 지위에 심각한 균열이라는 상처를 입었다. 

공언했던 지상군 투입은 '확전 수렁' 우려로 엄두도 내지 못했고, 요격 미사일 재고 바닥 등 방산물자 조달의 한계만 전 세계에 노출했기 때문이다. 적대국들에 '버티면 미군도 별수 없다'는 학습효과만 준 꼴이다.

역설적이게도 이번 전쟁의 최대 수혜자는 중국이다. 

미국이 중동에 발이 묶여 하루 10억 달러씩 쏟아붓는 동안, 중국은 이란산 원유를 흡수하며 경제적 이득을 챙겼다. 

외교적으로는 '평화 중재자'의 몸값을 올렸고, 미국의 군사 전술과 급소를 면밀히 관찰하며 향후 대만 해협 등에서의 미래 작전 계획을 점검하는 기회까지 얻었다.

더 뼈아픈 대목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핵폭탄급 비대칭 무기를 재발견했다는 점이다. 

해협을 살짝 흔드는 것만으로도 세계 유가를 폭등시켜 미국 가계에 고물가 고통을 안길 수 있음을 확인했기에, 앞으로 미국의 중동 개입 비용과 리스크 셈법은 근본적으로 달라질 수밖에 없다. 

과연 종전 협정 서명을 앞둔 지금, 전쟁으로 미쳐 날뛰던 글로벌 물가도 다시 평화를 찾을 수 있을지 영상에서 꼬치꼬치 짚어보자. 채널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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