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재선거를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순수한 참정권 회복 요구로 시작된 시위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SNS를 이용한 정치적 표현이 크게 늘었다.
그런데 점차 극우 진영의 부정선거 구호가 섞인 집회로 변질되고 대중의 거부감을 사면서 사회적 갈등이나 관계 단절을 유발하며 청년들의 일상적인 인간관계까지 변질되고 있다.
사회 갈등에 관한 통계에서도 상당수가 정치 성향이 다르면 대인관계 유지가 어렵다고 답할 만큼 정치색은 일상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이는 상대를 공존이 아닌 극복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한국 사회의 정치적 양극화 현상이 일상에 스며든 결과로 볼 수 있다.
건강한 민주주의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름을 배척하지 않고 지속적인 질문과 토론을 통해 상대를 설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 사태가 혐오와 진영 대결로 소모되지 않고, 민주주의의 기본과 선거의 공정성을 건강하게 논의하는 발전적인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채널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