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2021-08-10 11: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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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KB자산운용의 ETF(상장지수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KB자산운용은 2020년 11월 내놓은 'KBSTAR미국나스닥100ETF'가 순자산 1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 KB자산운용은 2020년 11월 내놓은 'KBSTAR미국나스닥100ETF'가 순자산 1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 KB자산운용 >
KBSTAR미국나스닥100ETF는 올해 들어 규모가 600억 이상 늘었고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1.5%를 보이고 있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선점효과가 중요한 국내 상장지수펀드시장에서 가장 늦게 출시했지만 연초 보수를 세계 최저수준인 연 0.021%로 인하하면서 이룬 결과다"고 설명했다.
KB자산운용은 KBSTAR미국나스닥100ETF뿐 아니라 'KBSTAR코스피200ETF', 'KBSTAR코스피200TRETF', 'KBSTAR미국S&P500ETF', 'KBSTAR유로스톡스50ETF'까지 세계 최저보수로 출시하면서 투자자들이 한국, 미국, 유럽 등 세 지역의 대표지수에 세계 최저보수로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지수추종 상장지수펀드는 배당금 및 매매차익에 대해서 15.4% 배당소득세를 납부해야 하지만 연금 계좌를 활용하면 절세가 가능하다.
연금계좌를 통해 해외 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함녀 매매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 않고 55세 이후 연금으로 받을 시 3.5~5.5%의 연금소득세가 적용돼 과세이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컨설팅팀 팀장은 "최근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해외자산에 직접투자하기보다는 상장지수펀드를 활용하는 투자자가 늘었다”며 "저보수의 해외상장지수펀드로 수익률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개인·퇴직연금계좌에서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